좌충우돌 우당탕탕!

비맞은 생쥐여도 좋다! 헝가리의 부활절풍습!

Hoihoi냠냠 2011. 4. 24. 05:30

 

goodle.hu

 

부활절 연휴를 모두가 즐기고 있는 가운데..

아라치는 오늘 헝가리 부활절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앞서 말했듯이 지금 헝가리는 부활절 연휴기간입니다.

저희 어머님께서는 목요일 밤에 물에 오래오래 넣어두었던 돼지허벅지 훈제고기


 

금요일날 새 물로 바꿔 푹푹푹 오래오래 삶아내어

저녁에 꺼내서 냉장고에 식혀두셨던것

토요일(헝가리시간)오후 얇게 썰어내고 

토르머(와사비만큼 코가 찡한 매운 소스)와 머스타드를 곁들여

삶은계란과 직접만든 케익과 과일등과 함께 차려 내셨더라고요.

(제일 위에 사진처럼요^^사진은 구글헝가리에서 가져온것)


 

아..!! 부활절이라서 그렇구나...?

한국에서 부활절이라고는 챙겨본 적이 없는 아라치이기에.

헝가리에서 부활절은 종교적인것을 떠나

오랫동안 지내온 전통풍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제 아라치는 어뉴(엄마)께 토끼모양의 쵸키와 

병아리그림의 케이스안에 들어있는 알모양의 비누를 선물받았습니다.

부활절에는 토끼모양의 쵸키를 선물한다고 하네요.

 

왜 그렇지? 마르치가 그러니까 그런가보다.. 합니다.ㅎㅎㅎ;;

아마도 토끼가 요맘때 새끼를 많이 낳는다고 하니 다산의 상징으로..?

(아시죠? 전문성 떨어지는 아라치..몰라요~ㅠ.ㅜ)

 

 

아무튼 아라치가 느낀 헝가리의 부활절은 

크리스마스 처럼 즐거운 날이라고나 할까요?^^

12월 6일에 부츠에다가 쵸키를 넣어준다는 헝가리 산타클로스,,

그래서 헝가리에서는 12월 6일에 산타모양의 쵸콜렛을 선물합니다. 

헝가리의 몰랐던 크리스마스 이야기 http://blog.daum.net/aracsi/104 

 

부활절은 토끼쵸키(쵸콜렛)네용?!

전에 포스팅한적 있죠? 헝가리의 쵸키사랑? 

헝가리는 쵸콜렛을 정말 많이 선물합니다^^

헝가리는 1년내내 발렌타인이라구? http://blog.daum.net/aracsi/164

 

오~~래전에 쓴글이라 창피하지만 궁금하신분들은..

바로 위 링크주소 클릭! 글을 보시면 되시겠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아라치방 미니간식바입니다..

(간식을 즐기는 아라치를 위해 마르치가 만든 가구의 일부라지용?)

와인이랑 빠린꺼 그리고 쵸키들이 가득~^^

열쇠도 있습니다.ㅋㅋㅋ(안 훔쳐간다!!)


아라치가 오늘 우연히 발견한 이 동영상하나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오래된 헝가리 부활절 풍습을 

간단하게! 살짜쿵~! 보여드리려고 해요^^ 


헝가리음악을 들으면서 같이 한번 보실까요?


 

주로 아름다운 아가씨들에게 물벼락 세례를 하는데여.

물안에 향수를 뿌리고 그물을 뿌린다고 합니다요!!


물벼락을 맞으면 

나쁜 귀신을 몰아내고 마음이 깨끗해진다나 어쩐다나?ㅎ

그건 물뿌리는 짓궂은 남자들의

 하기좋은 변명 아닌가? ㅋㅋ

 

남자들이 옥상에 숨어있다가 양동이로 물을 퍼붓기도하고.

길가는 여자들은 붙잡혀서 쫄~딱 젖기도하고..

얇은 흰색블라우스에 호피무늬 속옷입고가면? 대박? ㅋㅋㅋ

(섹시하게 한번 가서 팍 적셔봐?ㅋㅋㅋ)


 

동영상 보셨지요? 

헝가리에서 많이하는 알공예도 보실수있구요.

물뿌리는 남자들.. 물맞는 여자들도 보실 수 있어요.

전통의상은 옵션?!^^


물맞을 분들은 홀로쾨로 가시면 실~컷 맞고 오실 수 있으니

헝가리 계신분들 일요일이나 월요일에 한번 행차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아라치는.. 아라치는.. 음.. 물맞기 싫어용~^^

나의 생명 마스카라가 번지는것이 싫으니깐?히히


 사진출처 google.hu


아라치가 애용하는 구찌향수 듬~뿍뿌려서

여러분께 물벼락 한방씩 시원하게 날리고 싶은데 허락하시겠어요?^^

 

 

오늘의 헝가리어!!

 

hu'sve'ti u"nnep (후-쉬비-띠 윈넵) - 부활절

vizes (비제쉬) - 젖은, 축축한

toja's (또야-쉬) - 달걀,알 


언젠가 말씀드렸지만 V발음과 F발음을 잘못발음하면 엄청난 실수를 할 수 있으니 주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