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서 만나 우정을 쌓아오던 뚜뚜비양..
아라치의 집에 초대해 처음만나 밥을 먹은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우린 베스트프렌못지않은 단짝이 되었습니다.
아라치는 늘.. 뚜뚜비양의 기숙사에 가보고 싶어했는데..
흔쾌히 뚜뚜비양이 파티를 열겠다고 오케이를 해주었지요~
원래는 뚜뚜비커플과 아라치커플정도로 예상했으나..
재미삼아 올려본 페이스북 이벤트초대장이 일이 커지면서 ㅋㅋ
밥이 모자라면 어떡하나 걱정까지 해야했답니다.ㅎㅎ
친구들이 너도나도 진짜로 오겠다고 하는 바람에? ㅋ
기숙사에 들어가기전.. 언제 들어왔고 언제 나갈꺼라고 기록을 하고
신분증을 맏겨야 했어요. 아라치는 여권을 맡김.. 불안했지만..?
입구도 철저히 통제돼있어서 지하철 카드찍고 들어가듯 궁뎅이를 맞으며 들어갑니다~ㅋ
아무나 들어갈 수 있진 않더라고요. 음..역시 이쁜동생들이 안전하군요..^^
아라치가 준 짜장가루로 짜장을 만들었군요..
손님이 오기전 일찍일어나 음식준비를 해놓은 뚜뚜비양..
기숙사 생각보다 좋군요?
전자렌지 가스렌지 오븐도 있네요?
밥은 밥솥이 수다는 친구들이.. 방안은 시끌시끌합니다.
손님맞는 패션이 아니었던 방장! 뚜뚜비양!
한복입고 샤방~나타나주심~!! 이뽀이뽀~~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입던 옷이 아직 맞다니..
넌 팔만 자랐구나..ㅋㅋㅋ
완전 사랑스럽죵?^^
그러는 동안 조용히 한쪽 구석에서 오이채썰기의 달인!!
까꿍양이 본인이 사온 오이를 채썰고 있습니다.
칼질 진짜 잘해용~ 어쩜 저리 잘하나?^^
온 동네 샤방이들 다 모였네요?
밥먹자~~ 맛있는 냄새가 진동진동~~
샤방한 뚜뚜비양 고운 자태로 얌전히 짜장을 밥위에 올려줍니다~
사진찍고 먹는 건 한국사람뿐..ㅋㅋ
우리는 블로거들.. 열심히 찍어댑니다~^^
옹~ 뚜뚜비양~ 완전 맛있어~~
쌍큼이군은 감동의 눈물을 흘릴테세?
왕눈이는 저렇게 한그릇 닭볶음탕은 두그릇..
날씬쟁이 비결이 모니? 이뿌게 생겨가지구..!!
밥 더먹을 사람~~! 선착순!!
싹싹도 비웠네~~ 진짜 맛있었거든용~ 홍홍~
헝가리 친구들이 만들어온 펄러친떠와 곰보쯔~
헝가리식 팬케익펄러친떠는 다들 아시죠?
곰보쯔는 안에 과일이 들어있는 감자경단이예요.
빵가루와 설탕가루를 볶아서 굴려먹어요~^^
안에는 자두가 들어있습니다~ 쫄깃쫄깃~
옆방 이쁜이가 속이 안좋다면서 밥은 조금 푸더니
곰보쯔는 맛있게 먹었다지요?ㅋ
아라치가 사가지고 간 초저가 와인과..
연어샐러드 없으면 안오겠다던 메롱이 아저씨가 사온 케익들.
사실 아라치가 사온 와인은 메롱이아저씨의 프랑스와인을 맛보느라 안 땄습니다.
디저트까지 완벽!! 캬하~~
먹느라 사진은 생략.. 수다떠느라 사진은 생략! 사진은 여기까집니다..ㅎㅎ
우리동네에서 많이 먼 부다페스트 외곽의 기숙사였지만 멀리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친구들과의 오랫만의 수다.. 맛있는 음식..
아라치는 새친구도 사귀었어요~!!
마르치는 뒤는게 와서 밥한그릇을 뚝딱!!
옆방에서는 떠든다고 짜증좀 났을지도 모르겠네요..
미안 다른 기숙사친구들~ ㅎㅎ
그렇지만 우리의 파티는 아주아주 성공적!!
이친구들이 한국에 가버리면 나는 어쩌나..ㅠ.ㅜ 외로워서 어쩌나....
얘들아! 안가면 안되겠니?
오늘의 헝가리어!!
buli (불리) - 파티
kolle'gium (꼴리-기움) - 기숙사
gomboc (곰보쯔) - 헝가리식 경단(음식)
제 친구들이 원해서 모자이크 처리를 했어요~양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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