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이 시트콤!

헝가리 멍멍이의 따가운 시선! 멍멍이시트콤!!<4탄>

Hoihoi냠냠 2011. 4. 11. 04:28

오랜만에.. 우리 셔무 시트콤 하나 나갑니다!!^^

셔무인기가 날로 늘어가기 때문에 가끔씩 올려야 덜섭섭하니깐용~^^

파트타임 핑계로 계속 집을 비웠더니 제가 집에들어오면

반 미칩니다. 팔짝팔짝뛰고.. 콧물을 튀기면서 난리난리~~

그리고는 저를 부엌으로 끌고갑니다..

거기에 간식찬장이 있다는 거 나도 알거든?

그래도 줄수 없음이야~ 낮동안 어뉴가 만드신 주말요리를

어뉴와 함께 냠냠 했을게 뻔~~ 하거든요..^^

 

그동안 나갔던 셔무이야기.. 못보신분들은!

요리아래링크 클릭해서 보시믄 되시겠습니다!

그렇게 주무시면 입돌아가요  http://blog.daum.net/aracsi/137

셔무시트콤 1탄  http://blog.daum.net/aracsi/149

셔무시트콤 2탄  http://blog.daum.net/aracsi/181

셔무시트콤 3탄  http://blog.daum.net/aracsi/187

 

<자! 그럼 오늘의 이야기! 시작 해 볼까용?>

 


 

 

이름:셔무엘(주로 셔무라고 불리움)

나이:11세(사람으로 치면 77세라고 함)

사는곳:헝가리,부다페스트

견종:블랙퍼그

(원래는 죄다 까맸으나 늙어서 백발이 성성함,헝가리에서는 뫂스라고칭함) 

 

특징:먹는 것에는 모두에게 충성함!

       가끔 태권도복을 입고 ulloi ut에 나타난다고 함..

        (엄청난 식신! 배부름이 없는 개라고 함)

좋아하는것: 음식. 못먹는 것만 빼고 모두 다 먹음

싫어하는것: 마르치아라치의 잔소리, 뜨거운 음식,

                  어린개가 어른을 못알아보고 치근덕 대는것 

산책시간: 1일 2회 (아침6시,오후3시.. 주인이 기분좋으면 정오에도 나옴,,)

 

 

 


 

화장대에 앉아서.. 비스켓을 먹으면서 블로그를 하고 있던아라치..

어디선가 깊~은 한숨소리가 들렸습니다.

"응? 누구야?"

제 턱밑에서 따가운 시선을 날리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이.분!! 셔무엘 할아버지 되시겠습니다!!

 

 

그거 먹는 거지?

내가 다 봤는데? 야! 한개만! 한개마아~~~~안!!

(발을 동동 구르고 난리난리..)

 

 

저거!! 저거!! 한개만! 한개만!!

아.. 진짜 쟤 헝가리말 잘 못알아듣지?

아.. 미치겠네!!

 

 

아.. 내가 다리가 10cm만 길었어도..

뛰어서 저 봉지째 낚아챌수 있는데.. 아.. 답답해..답답해~~

 

 

이쯤 했으면 알아들을때도 됐는데

옆에서 자꾸 이상한 먹지도 못하는걸 들이대고 난리야~

고만하고 하나만 집어줬음 좋겠구만~~

(사진찍는 거거덩? 할아버지가 하도 웃겨서?)

 

 

늙은이 체면에 이 스마일 비눗방울이 왠말이냐.

내가 체면 구기고.. 이렇게 애원하는데 안되겠니? 응? 아라~취~?

(침을 뚝뚝흘리고 난리도 아닙니다. 드러워서 못봐주겠네..할아버지..)

 

 

(셔무할아버지의 사시 공격! 양쪽눈을 다르게 쓰고 있는것을 발견!)

 

 

야! 야! 그거 어디로 가져가냐~~

늙은이 목디스크 걸렸잖어~ 너때문에~~!!!!

(안돼 안돼.. 쵸키 들었다구~ 언니들이 쵸키주면 안된다그랬어~)

웃기네~ 그동안 잘만 먹어왔다!

내가 쵸키인생만 만 11년이거덩?

(우리어뉴 쵸키 많이 주시더니.. 이제 쵸키라는 말도 아는구나..ㅠ.ㅜ)

 

 

(ㅋㅋ 포기냐?)

에휴~ 내가 제명에 못살지...

내가 이렇게 백발이 성성한게 다 너때문에 속을 썩어서 그런겨~

(웃기시시네~ 그게 왜 나때문이야? 한숨쉬면 어쩔껀데?!)

(신발이나 좀 내놓으시지?)

 

 

흥! 됐거든?

너 알바 못가! 내가 아주 벼르고 있었는데!

너 요즘 집구석에도 안붙어있고 너 아주 불량해!

나가지마!! 너 오늘 신발 없음이야~! 푸훼훼~~

(어머.. 나 그신발 안신고 갈껀데? 훼훼훼~ 나 빨간구두 신을껀데~?)

 

으씨.. 한숨만 나온다.. 에휴~ 에휴~

내가 얘가 한국에서 왔다고 좀 따라다녀줬더니..

이게 아주 어른 무서운걸 모른다니까!!

 

어뉴한테 가서 턱받이고 귀여운척좀 해야될래나~?

으이그. 낫살이나 자신분으로서.. 내가 체면이 말이 아니구만~ㅠ.ㅜ'

 

 

셔무할아버지.. 오늘도 아라치에게 구걸만 하시다 한숨쉬고 돌아누우셨습니다!ㅋㅋ

쵸콜렛을 주는 게 굉장히 위험하다는것을 얼마전에 알았어요.

우리멍멍이는 정말 오랫동안 쵸콜렛을 먹어왔습니다.

아무이상이 없었다는것이 신기합니다.

이제부터 저라도 주지않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여러분도 조심하세여~ 반려동물과 오래사시려면 쵸콜렛은 금물!!

 

오늘의 헝가리어!!

 

kisa'llat (키쉬알러뜨) - 작은동물(반려동물)

keksz (켁쓰) - 비스켓,과자

papucs (퍼푸츠) - 슬리퍼,실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