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붕붕 아주작은 자동차 꼬마 자동차가 나왔다!
붕붕붕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 꼬마자동차~
ㅎㅎ 이런 노래가 있었죠!!
오늘은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다는 꼬마아니지만
할아버지 멍멍이 우리 셔무이야기예요!
아니 이 블로그는 왜 헝가리이야기라고
대문에 걸어놓고 맨날 개소리(?)야~ 라고 할 수도 있겠죵?
헝가리사회에 반려동물은 아주 깊숙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너네집에 개있어? 아니면 너네집개는 무슨개야?
라고 대화를 이어가도 밤을 셀 수 있을꺼예요^^
오후 서너시가 되면 동네 개들이 총출동!^^
오후산책을 하면 재밌는 강아지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셔무 관련글>
그렇게 주무시면 입돌아가요 http://blog.daum.net/aracsi/137
셔무시트콤 1탄 http://blog.daum.net/aracsi/149
셔무시트콤 2탄 http://blog.daum.net/aracsi/181
셔무시트콤 3탄 http://blog.daum.net/aracsi/187
셔무시트콤 4탄 http://blog.daum.net/aracsi/239
셔무시트콤 5탄 http://blog.daum.net/aracsi/248
셔무시트콤 6탄 http://blog.daum.net/aracsi/251
자! 오늘의 멍멍이 시트콤 제 7탄! 시작합니다~!!
이름:셔무엘(주로 셔무라고 불리움)
나이:11세(사람으로 치면 77세라고 함)
사는곳:헝가리,부다페스트
견종:블랙퍼그
(원래는 죄다 까맸으나 늙어서 백발이 성성함,헝가리에서는 뫂스라고칭함)
특징:먹는 것에는 모두에게 충성함!
가끔 태권도복을 입고 ulloi ut에 나타난다고 함..
(엄청난 식신! 배부름이 없는 개라고 함)
좋아하는것: 음식. 못먹는 것만 빼고 모두 다 먹음
싫어하는것: 마르치아라치의 잔소리, 뜨거운 음식,
어린개가 어른을 못알아보고 치근덕 대는것
산책시간: 1일 2회 (아침6시,오후3시.. 주인이 기분좋으면 정오에도 나옴,,)
아.. 아라치!!
산책시간 지났다고~~
3시에서 4시 몰라? 나 산책시간!! 응?
어이! 헤이! 야!
(오늘 저녁에 있을 파티에 가져갈 요리를 만드는 아라치 셔무말이 들릴리가 없죠!)
아뿌도 없고,, 대머리 그 녀석도 없고..
아.. 오늘도 할 수없이 헝가리말 못알아듣는 아라치한테 말을 해야하는데..
우씨.. 쟤는 이상한 음식만드느라고 바쁘고~
아~ 미치겠네....
(셔무는 미치겠다고 하면서도 얼굴과 발에는 이미 밥풀을 붙이고 돌아다녔습니다.)
오! 아라치 쟤는 요리를 잘하긴 잘해~
자꾸 흘리니까 내가 아주 배가 부르고 좋긴하네~ ㅎㅎ
응? 쟤 잠바입는다!!
(급 애교모드!)
아라치이~~ 나갈꺼지? 지금? 응? 응?
목줄 저깄잖아~ 빨리 해줘 빨리~
난 그렇게 목졸림이 좋드라~
(아라치는 밥하느라 4시반이 넘었는지도 모르다가 번뜩하여 셔무모시고 나갔습니다!)
(어머나~ 못보던 파란색 꽃이 피었네요?)
아니 이게 뭐냐~ 킁킁~
오~ 괜찮은데? 캬하~ 나에게 봄은 언제였던가!!
(뜬금없이 신세 한탄시작.. 한숨을 쉬면서 산책중? 참나.. 웃겨..)
(셔무는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 꼬마 멍멍이었습니다.)
내가 왕년에 꽃향기 좀 맡았더랬지.. 크아~
아라치! 니가 꽃향기를 알어?
캬~ 이게 얼마만이냐~ 꽃들아~~
(셔무는 요기저기 꽃들과 헝가리식 볼키스를 합니다!)
(정신줄을 살짝 놓았군요.. 셔무..)
민들레야! 넌 언제 이렇게 늙었냐~
벌써 백발이 되었네~~응?
(본인 늙어 얼굴이 허옇게 된 것은 모르나 봅니다! 거울도 매일보면서..)
(응?셔무가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에~에취~!!
너네랑 인사하는데 난 왜이렇게 콧구멍이 가렵냐~ㅎㅎ
(니가 코가 있긴 있냐? 참나.. 어이없는 멍멍입니다.)
(코없다는 아라치의 견신공격에 갑자기 센치해 집니다.)
흑,, 그래.. 나 코 없다. 니가 보태 준거라도 있어?
흑.... 나.... 성형수술 할까?
(비용은 니가 모으세요~! 나 늙어서 무슨 성형수술?)
꽃향기 맡아서 힘이 솟았는데 아라치땜에 힘빠져~
집에 가자!
(둘은 집으로 돌아와 늦은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야! 근데 너 어디가? 어디가냐고??!!
가지마 나가지말라구~ 오늘도 밤늦게 들어올려그러지?
(영감탱이 잔소리 드럽게 많네~~)
아라치가 까꿍이네 파티에 가져가려고 싸놓은 음식들! 뭘까...뭘까~요?
뭐냐 뭐냐? 내꺼? 혹시 내꺼?
셔무! 니꺼 아니거든요? 저리 비키시지?
(셔무는 오늘도 부스럭 거리는 봉지사랑에 호들갑입니다.)
쨔안~~!!
파티에 가져갔습니다.
감자샐러드, 양상추 겉절이 샐러드, 고추참치 김밥!!
옥이님의 레시피를 보고 상추와 깻잎대신 양상추로 대체해 만들어본 김밥!
정말 맛있다고 우리식구들이랑 파티에서 모두 칭찬받았어요!!^^
(까꿍이에게 고추참치를 만드는 레시피를 친절히 알려주었습니당~)
부활절 계란을 해치울수 있는 스페셜 아이템 감자샐러드!
우리아버님은 빵에다 발라드시고 우리는 김밥과 함께 먹고!
양상추 1통 샀으니! 김밥싸고 남은 양상추는 겉절이샐러드로 이용!
상큼하고 매콤한 샐러드로 만들어봤어용~^^
다들 맛있게 먹어주니 아라치는 그저 으쓱으쓱~~ㅎㅎ
친구가 준비한 백숙!!
초록파와 주황이당근이 송송송~~
예쁘죵? 친구들이 많이 올줄알고 2킬로가 넘는 닭으로 만들었건만ㅠ.,ㅜ
(너희들 후회되지 않니? ㅋㅋ 그러게 왜안와~)
우리가 다~ 먹기엔 역부족! ㅎㅎ
그래도 정말 맛있었어요!
헝가리에 아주 어릴때와서 지금까지 살고있는 한국친구 까꿍양!
만난지 얼마 안되었지만 참 괜찮은 친구라고 느껴집니다^^
한국요리도 정말 잘하죵?^^
배부른 마르치!
음식이 목까지 찼다면서도 어째 와인은 들어간다~~~?
총파티 인원은 넷!이었지만 한분은 일찍 가구
우리는 밤 11시가 되도록 수다수다~^^
김치도 얻어오구~ 부추도 얻어오구~
마르치 완전 신나서 돌아왔습니다!(자칭 김치 매니아!)
고마워 까꿍양~
파티땜에 글이 늦었네용~^^
어이!
(어머나 할아부지! 죄송해요~ 수다가 삼천포로..ㅠ.ㅜ)
야!! 아라치!! 내가 주인공 아니야?
갑자기 얘기가 왜 일루새버려? 내 이름 걸고 하는 시트콤이거든?
에효~ 역시 나는 꽃들이랑 놀아야 하는건가...?
오늘의 헝가리어!
vira'g (비라그) - 꽃
krumpli (크룸플리) - 감자
kutyus (쿠튜쉬) - 작은개,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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