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우당탕탕!

벚꽃대신 눈꽃! 3일째 1초도 안쉬고 내리는 눈때문에!!

Hoihoi냠냠 2013. 3. 28. 06:43



아라치의 요즘 주 활동무대인 동네...

문밖에 나가보니 눈이 하루죙~~일 내리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눈이 내리던 첫날이군요!


빼꼬~옴히 보이는 저 부다왕궁 돔이 보이고 있네요.


글루미선데이 영화포스터에도 나오는 저 다리!!

부다페스트에서 제일 유명한 란츠히드(세체니다리)입니다.

눈이 하루종일 계~~~속 내리는 중...


지금 현재는 사진의 두배정도? 아니 세배? 정도 

더 쌓였다고 보시면 됩니당! ㅠ.ㅠ



아니! 미치지 않고서야~

3일동안 이렇게나 계속 눈이 와도 되는 거냐고요~~


ㅋㅋ 근데 좀 많이 이쁘다 그죠? ㅋㅋ



저 눈좀 보세요~

아라치는 빠알~간 장화를 신고 사람들이 밟지 않은 곳을 찾아다니며

발자국을 푹푹 마구마구 내 주었지요! 버스를 기다리며..ㅋㅋ


아.. 지금은 어떤 모습이려나? 

오늘은 문 밖을 안 나간 관계로다가..쬐끔 궁금해지네요.



글치 글치..

이렇게 눈이 오는데...


투어버스에 사람이 있을 턱이 있나~~?


텅텅빈 투어버스와 심심한 부다왕궁의 돔이 묘한 컷이 나왔네요..



씨클로 앞에 줄을 이~~렇게 길게 서야하는데...

왠일로 개미새끼한마리도 없네~?



그러거나 말거나 눈을 좋아하는 아라치는

이쁘다~ 멋지다~를 연발하며 사진을 팡팡 찍어댑니다.


뒤에서 써비너양이 부릅니다! 

온다 빨리 와!!! 버스온다!!! 


헉! 근데 써비너야! 너 목소리 이렇게 큰거 첨들어본다! ㅋㅋ

퇴근길이 외롭지 않아서 참 좋네요 요즘^^!



월요일은 까꿍양의 생일!

월요일부터 생일이라고 눈을 마구마구 내려주시더니

쉬지않고 축하의 눈꽃을 화요일 밤까지도 펑펑 내려주었답니다.


까꿍양과 아라치는 성당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어봅니다!

그 순간에도 계속 눈은 소복소복 내리고 있었지요~


이쉬트반 대 성당 앞 광장이 저렇게 눈으로 하~얗게 뒤 덮힌건 

내 살다살다 처음 본다요!!


근데 아라치 진짜 살쪘지요? 볼살이 통통~

자가지방이식이 별건가요? 살찌면 요래 되는데..ㅋㅋㅋ



츄운데 굳이 녹차아이스크림을 먹겠다며 둘이 카페로 가는 길!


아라치와 까꿍양은 눈이 이빠이 삼빠이 쌓인 차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꼬마눈사람을 만들며~ 놀기 시작합니다!



꺄악~~~ 손시려워~~~~!!


요런 고통에는 깔깔거리고 웃는 이상한 성격의 소유자! 아라치..ㅋㅋㅋ

까꿍양은 아라치의 황당한 표정을 찍어 늘 이렇게 혼삿길을 막습니다.

푸하하하하하 우울할때 봐야겠다! ㅋㅋ



왼쪽이 아라치가 만든 꼬마 눈사람!

오른쪽은 까꿍양의 엄마눈사람!^^


눈이 펑~펑~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1초도 안쉬고 이렇게 내려도..


아라치와 까꿍양은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하루종일 깔깔깔...

요즘 둘다 죽지못해 산다고 징징대면서도 

둘이만나 실컷 수다떨고 

집에가는길에 손꽁꽁 얼어가면서 눈싸움 한판 시원하게 했더니!


눈이 오던지 말던지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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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는 이번주 금요일에는 비가 오다가

토요일쯤 부터 다시 따뜻해질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번 부활절 연휴! 정원 봄꽃속에서 달걀찾던 아이들!

이번엔 눈꽃속에서 달걀찾는 이색체험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