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우당탕탕!

헝가리친구가 말하는 미역국의 비밀!?

Hoihoi냠냠 2012. 11. 9. 06:30


 

안녕하세요. 아라치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다 4시면 어두워지는 

헝가리의 기나긴 겨울이 시작되었네요..ㅠ..ㅠ


오늘은 지난 10월 6일 열렸던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실력을 뽐낸 헝가리친구들 이야기를 해 볼까해요.^^

특별히 아라치의 친구들이 많이 출전했고 

또 1등을 한 친구가 아라치의 친구여서 무지 기뻤답니다!


여러분께도 자랑하려구요! 자! 따라와 보시죠옹~♥

 

 
<한국어말하기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라운지>

 

 

 

헝가리친구들이 한국을 알까?


부다페스트대학교(ELTE)에는 한국학과가 있습니다. 

한국학과에서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한국드라마,K-POP등의 영향이 아주 크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대표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한국드라마로는 “대장금”,“선덕여왕”,“동이”,“주몽”등이 있겠고 

지금 현재 “이산”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습니다. 


K-POP의 인기도 대단하지요. 

직접 사비를 털어서 클럽을 빌려 K-POP파티를 정기적으로 여는 친구들, 쇼핑센터에서의 플래시 몹, 

요즘은 헝가리공영라디오방송이나 텔레비전에서 PSY의 “강남스타일“이라는 노래는 수시로 나와서 

한국사람인 아라치를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한답니다.


아참! 지난 11월 5일부터 9일까지 한국영화주간에 <김기덕영화제>도 실시했는데요. 

 영화제 내내 빈자리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긴장된 참가자들의 뒷모습>

 

한국어말하기 대회...?


생각보다 한국말을 잘 하는 친구들이 많은 헝가리!

이번말하기 대회는 처음 열리는 거지만 한국어능력시험은 아주 오래전 부터 계속시행되고 있었답니다. 


바로 얼마전에 한국어능력시험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토익,토플 시험보듯 헝가리친구들은 한국어 능력시험을 보는군요.. 

저도 얼른 열심히 공부해서 헝가리어능력시험에 통과해야할텐데 말이죠...


 

 

 

<심사위원여러분 예쁘게 봐 주세요!>

 

 

심사위원도 참가자들도 설레이는 마음!


자.. 이제 슬슬 심사위원분들도 자리하시고~ 두근두근 대회가 시작되려나봐요~~


 

 


 
<보기만 해도 떨리는 독무대...>

 

 

나.. 떨고 있냐?


웅성웅성하던 대회장에 잠깐동안 정적이 흐르고.. 참가자들이 무대위에 오릅니다.


 

 

 

 <잘해! 내친구~!!>

 

 

창경궁에 다녀왔어요!!


한국여행에서 많은 고궁을 다녔지만 창경궁이 제일 좋았다는 친구..

이친구는 제 절친이라 응원을 무척열심히 했었답니다. 

아쉽게도 3위안에 들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차분하게 참 잘했어요~^^

 



 <아이고....잊어버렸네....>

 

 

음... 음.... 아이고.. 잊어버렸어요~~


한국드라마에 대해 얘기하려던 예쁜친구는 결국 하고 싶었던 얘기를 다 못했어요.

아직은 서투르지만 빨개진 얼굴 귀여운 모습에 모두 반해버렸답니다^^!


 

 

 

 <중국시장에 가 보셨어요?>

 

 

왜 중국에서는 물건살때 시간이 길어 질까요?


이 친구는 한국어로 중국유학시절의 에피소드를 얘기 해 주었습니다.


"중국에서 시장에 가게되면 꼭 흥정을 해야합니다. 

흥정을 하지않으면 바보예요~ 항상 긴 싸움끝에 물건을 사요!"


중국시장에서의 일을 자세히 말 해 주었던 이친구!! 디지털카메라가 부상으로 주어지는 2등 당첨!!^^


 

 

 <미역국을 좋아해요!>


알려지지 않은 한국음식, 미역국의 두 가지 비밀!!


한국음식 미역국을 주제로 발표했던 친구! 미역국에는 두가지 재미있는 의미가 있다며


"첫번째로 시험치러 갈 때에는 절대로 미역국을 먹지않아요.

미역이 미끌미끌 하기때문에 시험에 쭉~미끌어져요~~ 

또한 생일날에 우리는 케이크를 먹지만 한국은 미역국을 먹어요"


심사위원분들과 자리한 모든이들을 웃게만든 귀엽고 재미있는 말솜씨에 1등을 거머쥐게 되었어요!


 

 

 

 <1등친구의 텍스트!!>

 

 미역국이 다시보인다...


앞으로 미역국먹을때 마다 이 친구가 떠오를 것 같아요. ㅎㅎ

그런데 오늘은 미역국 안 먹고 왔나봐요? 

쭉~ 안 미끄러지고 1등에 쫙! 하고 붙었네요~!

짝짝짝짝!!정말 축하해요~!!


1등을 거머쥔 이 아가씨는 저와도 친분이 있는지라 두배로 더 기뻤답니다.

한국어 공부할 때 어떻게 하냐고 물었더니 한국드라마와 영화를 많이 본다고 하네요. 

장학생프로그램으로 한국에 가고싶다는 제친구 에스테르... 꼭 한국에 가서 소원풀이 하기를 바랍니다!!^^


 

 

 <참 잘 했어요!!>

 

헝가리친구들에게 받은 또 다른 감동!!


이렇게 한국을 사랑하는 친구들이 많을 줄 상상도 못했어요.

한국어가 쉽지는 않을 텐데 다 익혀서 외워서 발표를 하다니 정말 대단 합니다.

기특하고 참.. 예쁘고... 그렇죠 여러분?


 


여러분 어떠셨어요? 


아라치는 벌써부터 내년에 있을 한국어말하기대회가 기다려지네요!

오늘부터 아라치도 한국어 연습하는 외국인친구들을 위해서 

바르고 고운말을 쓰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여러분들도 아라치와 바르고 고운말 함께해요~!! ♥

 

 

 

 

**함께 공부하는 깜짝 헝가리어**

Nyertes(녜르떼쉬) - 수상자




헝가리친구가 말하는 미역국이야기!




중국시장에서 바보되지 않는 법!?

 

 


사진및 자료제공:주헝가리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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