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치와 놀러가기!

부다페스트 여행시즌! 가짜경찰 조심할 것!!

Hoihoi냠냠 2012. 6. 22. 05:37

요즘 헝가리는 폭염주의보가 내렸을 만큼 덥답니다.

37도씩 올라가는 쨍쨍한 날씨에 잠깐만 나갔다와도 그냥 땀이 줄줄..

그래도 그늘에만 들어가면 시원한 나라였는데

올해는 신기하게도 이렇게 푹푹찌네요..ㅠ..ㅠ


푹푹찌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부다페스트에는 많은 여행객들로 요즘 북적북적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사건 사고가 많네요ㅜ0ㅜ


저는 살면서 한번도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겪은 적이 없으나

최근들어서 몇번 피해를 입는 친구들이 있었다기에 알아보니

대사관 홈페이지에도 올라 와 있을 정도로 피해가 좀 되나 봐요.


여행을 계획하시고 검색하다가 아라치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대사관 홈페이지에 있는 공지사항을 퍼 왔습니다!



우리 여행객 및 교민 안전정보 관련 대사관에서 공지해 드립니다.


1. 가짜경찰에 의한 우리여행객 피해 사례

   ㅇ 최근 부다페스트 주요 관광지(세체니 다리 주변, 부다왕궁, 
       바찌거리 등)와 주요역(켈레티 및 누거티) 근처에서 가짜경찰에 의한 
       현금 강탈 사건이 수시 발생하고 있습니다.

   ㅇ 일례로, 2012년 5월 28일(월) 오전 08시 경 동부역(Keleti역) 근처에서 
       발생한 사건을 아래 알려 드립니다.

   ㅇ 사건경위
      - 2012년 5월 28일 오전 8시경 한국인 여행객 모양은 호스텔에서 
        체크아웃 후 오전 9시 비엔나 행 열차 탑승을 위해 헝가리 동부역으로 
        이동 
     - 동부역 부근에서 여행객으로 보이는 한 외국인이 접근하여 현재 자신이
        예약한 호스텔이 닫혀 있다며, 모양이 묶었던 호스텔 위치를 물어봄. 
        이에 모양은 자신의 지도를 펼쳐 여행객에게 위치를 설명함.
     - 이 때 경찰로 보이는 다른 외국인 (이하 위장경찰) 이 접근, 자신을 
        경찰이라고 소개하며 신분증을 보여주었으나 모양은 신분증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함. 위장경찰은 길거리 환전이 위법이라는 이유로 처음에는
        한국인 여행객을 보호해주며 외국인 여행객의 여권과 지갑을 검사함. 
     - 외국인 여행객은 다량의 헝가리 화폐를 가지고 있었으며, 위장경찰은 
        액수 및 간단한 위조지폐 여부 확인 후 돌려줌.
     - 모양에게도 여권과 지갑을 보여줄 것을 요청해 지갑을 건내줌. 지갑에는
        50유로만 들어 있었으며, 위장경찰은 다른 돈을 보여줄 것을 요구하였고, 
        모양은 비닐팩에 보관하였던 1,000유로를 보여줌. 
     - 위장경찰은 비닐팩을 직접 뜯어서 유로 액수 확인 및 간단한 위조지폐
        여부 확인 후 50유로 4매를 제외한 나머지 유로를 자신의 바지 뒷춤에 
        넣음. 
     - 모양은 순간 절도범인 것을 인지, 위장경찰의 왼쪽 옷자락을 붙잡고 
        돈을 돌려줄 것을 요청하며 주변의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위장경찰은 
        도주함.
     - 위장경찰이 다리 밑 주차장에 세워둔 흰색 자동차 운전석에 탑승하던
        중 모양은 자동차 운전석에 매달려 돈을 돌려줄 것을 요청함. 위장
        경찰은 자동차 문이 열린 상태로 약 5-10m 를 전진하던 중 모양은
        위장경찰이 팔을 뿌리치는 바람에 길가로 이탈함. 이 때 오른쪽 무릎
        및 발등에 찰과상을 입었으며, 왼쪽 발목이 부어오름.
     - 약 1분 후 주변 경찰이 다가와 모양의 상태를 살핀 뒤 사고경위 청취후,
        경찰서로 이동하였으며, 이후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함.

2. 당관 조치사항

   ㅇ 사건 접수 후 당관 직원은 사고 관할 부다페스트 7구역 경찰서에 도착. 
       우선적으로 모양이 심리적 안정을 취하도록 한 뒤, 간단한 소독 등 상처 
       치료, 경찰조서, 현장검증 등을 실시함. 

   ㅇ 6.1(금) 오전 9시 담당영사는 제 7구역 경찰서 부경찰서장을 면담, 
       범인 조속 체포, 향후 유사 사건 예방 및 치안강화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함.

3. 유사건 발생 현황

   ㅇ 이 외에도 가짜경찰에 의한 현금 강취 사건이 2012.5.15 세체니 다리 
       부근에서도 발생하여 우리 여행객이 약 200만원 현금을(위장 경찰이 
       체크 카드로 현금 인출) 빼앗기는 일이 발생하였으며 이와 유사한 건이 
       수시로 대사관에 접수되고 있습니다.

4. 위장 경찰 대처 방안

   ㅇ 실제 위장경찰이 주로 노리는 대상은 단독 여행객(특히 여성)이므로 
       관광지나 역 근처에서는 그룹팀 일원인 것처럼 무리에 끼여 이동하는 
       것이 현명함.

   ㅇ 제 7구역 부경찰서장 의견에 의하면 헝가리 경찰이 외국인에게 지갑을 
       보여 달라는 일은 있을 수가 없으며 신분증(여권등) 확인 등을 할 수는
       있으나 이 때도 경찰복을 입은 헝가리 경찰이 신분증 확인을 함. 

   ㅇ 이러한 사복차림의 가짜경찰이 지갑 제시를 요구할 경우에는 대사관에
       연락한 후 대응하겠다 또는 당신이 소속된 경찰서에 가서 요구에 
       응하겠다는 식으로 대응하시기 바람.

5. 기타 건 발생

   ㅇ 최근 대사관에 차량 분실 사건 또한 여러건 접수되고 있으니 차량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시기 바람. 

※ 교민 여러분들께서는 헝가리를 방문하는 친지나 회사 출장차 오시는 
    분들이 있는 경우 상기 사실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끝.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산다는 말이 있지요?


여러분!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운 경관에 정신팔려 사진찍고 돌아다니다가

누가 말을 시키거나 경찰이라며 지갑을 보여달라거나 수작을 부리면


무조건!! 

"내가 지갑을 왜 보여줘야하느냐? 대사관에 물어보고 보여주겠다!"

등의 말과 함께 절대로 당황하지말고 침착하게 대처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이런 사람을 보면 대사관으로 연락을 하시던지 

경찰에 연락하세요! 경찰서번호는 107!!

긴급상황에서는 112로 전화하면 구급차나 경찰이나 소방서에 연결 해 줍니다. 


부다페스트는 다른 유럽도시에 비하면 굉장히 치안이 잘 돼 있는 편이예요.

하지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으니 늘 조심! 또 조심!!

 

로그인이 필요없는 추천손가락 꾸욱~


한국에 계시는 분들도 마찬가지!

이런일이 한국이라고 안 일어나리라는 보장이 없잖아요?


즐거운 여행!

설레이는 마음으로 시작해서 행복한 추억만 가지고 가는 것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