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라치예요~^^
오늘도 건강하시지요?
아라치엄마는 독감에 골골하시어
셀프로 직접 링거주사를 5병이나 맞으셨습니다..ㅠ..ㅜ
계속맞아도 안 나아요..끈질긴 감기바이러스놈!!
덕분에 유행에 민감한아라치도 덩달아 골골~~~
저에게도 한병 맞을래냐고 물어보셨지만
한병마실래가 아니고 한병 맞을래이기때문에.. 사양했습니다! ㅋㅋ
목이 부어서 침삼키기도 힘들지만
먹을 것들은 악착같이 폭풍흡입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기와서 춤도 못추고 걷지도 않고..
그러다보니 살이 3킬로나 불었다니깐요~ 한달만에!!ㅠ..ㅜ
아.. 정말 얼른 돌아가는 것만이 살길인가....ㅋㅋㅋㅋ
오늘은 백화점 옆 시장을 소개 해 드릴께용!
무슨 미술관 옆 동물원도 아니고 말이죠~ ㅋㅋㅋㅋㅋ
부다페스트 Mammut 백화점이예요.(이하 머무트)
머무트는 매머드라는 뜻에 헝가리어랍니다.
그래서 머무트 앞에 저렇게 아기머무트가 어서오세요~하고 있습니다.
머무트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군데군데 화석들이 전시 돼 있습니다.
첨에 마르치군 손잡고 갔을 땐 되게 신기했는데
이제는 잘 쳐다도 안보게 되더라는...^^
구관 신관을 이은것인지 아니면 애초에 이렇게 만든것인지는
지금 제가 한국에서 글을 쓰고 있으므로 확인 할 길이 없으나
건물두개가 이어진 백화점인 만큼 매장수가 많습니다.
페쉬뜨말고 부더에는 갈만한 백화점이 Mompark와 Mammut가 있는데
확실히 Mompark보다는 볼 것이 많습니다!
ALEXANDRA(알렉산드라)서점도 있고요.
Libri(리브리)서점도 있는데 굉장히 크고 서점안에 카페도 있어요!
볼링장도 있지요~
맥주를 마시면서 볼링을 치는 그 맛!
아직 못느껴 봤네요~^^
와이파이 빵빵터지는 음식점들도 가득하고요~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부다페스트는 와이파이터지는 곳이 많아요~
삼천포로 잠깐 빠지자면~
지금 유럽 다른도시 여행다니는 LJ군 왈!
와이파이는 부다페스트가 최고라고 하더라고요~!!ㅋㅋ
그만큼 부다페스트는 여기저기 널렸습니다~ 홍홍~
건물을 잇는 통로위에서 찍은 사진!
삭막하군요..흠흠..ㅋㅋ
실컷 구경만 하구...
머무트 후문으로 나오자마자!!
으잉? 너 시장이니?!
아니 백화점 후문에서 다섯발자국만 가면 재래시장?
뭔가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시추에이션~?!
와~ 3층건물의 아담한 재래시장이네요!
중앙시장이나 Kispest에 있는 시장처럼
아주아주 큰규모의 시장은 아니지만 없는거 다~ 있어요~^^
그러면... 음.. 살껀 없지만 구경이나 해 볼까?
헉! 대파! 진짜 大!!파!!
꼬마 팔뚝보다 길고 두꺼운 대파발견!!
200Ft? 지금 5를 곱하면 되니까? 1000원!
아라치 주먹만한 동글동글 무도 있고요~
작은 쪽파..(사실 내눈엔 저게 대파임..-_-)
대빵 큰 통닭! 닭날개들..
아.. 징그러워서 닭살돋네~ㅠ..ㅜ
같이 갔던 뚜뚜비양의 말의 기억나네요!
언니! 저걸로 닭도리탕해 먹으면 되겠다~~!!!
639Ft면 약 3200원!
헉! 이건 또 뭐냐!! 돼지발!?
등뼈? 똥집! 똥집 뭐 한국에서 먹는건 여기 다~ 있습니다요~
돼지발 1킬로 450Ft! 한국돈으로 2250원!
사과도 고추도 파도 빨강무도 있네요~!
사과는 1킬로 498Ft! 한국돈으로는 2500원정도!
빨강무 100Ft! 한국돈으로 500원? 싸다!
고추는 200Ft 한국돈으로 1000원!
헉! 저게 뭐지?!!
헉! 께녜르(Kenyer)닷!! 우와~ 진짜 크네!
가게 안에는 뽀가처(Pogacsa)라는 이름의
짠맛이나는 헝가리특유의 빵이 옹기종기 쌓여있네요^^
아라치의 손을 갖다대니 이정도입니다!!
이게 3kg짜리 께녜르빵입니다.
저희집 기준으로 봤을때 반킬로짜리를 사먹는게 보통입니다만...
저렇게 큰것이 필요할 때가 있는지라...^^
께녜르라는 빵은 헝가리에서 주식으로 먹는 빵으로
한국에서는 쌀이떨어지면 큰일난다고 생각하는 것 처럼
주방에 께녜르가 없으면 뭔가 이상하게 생각될 정도로 늘 주방에 있죠^^
맛은 달지도 짜지도 않은 촉촉하면서 담백하고 고소한 빵!?
프랑스바게트빵과는 조금 다릅니다!
주로 이 빵을 잘라서 속에 햄이나 살라미, 콜바스(소세지)
치즈, 채소등을 넣어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습니다..
이 빵에 딸기쨈이나 달콤한 쨈을 발라먹으면 이상하게 생각합니다.ㅋ
그런걸 발라먹는 빵은 따로 있더라고요.^^
음~ 어디서 나는 향기인가 했더니 꽃가게가 있네요~^^
와~ 작은 화분들이 옹기종기~
와~ 정말 예쁘다~~!!!
우리엄마가 좋아하시겠네~
꽃을보고 있으니 엄마생각이 났습니다!
한국엄마? 헝가리엄마?
히히히~ 두분 다~요!!^^
두분다 꽃을 좋아하시거든요~
저는 보는 것만 좋아요.
아라치는 꽃선물받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왜? 시들구.. 결국 버려야 하니까요...ㅠ..ㅜ
화분으로 주던가~ ^^ 그죠?
연극할때 꽃다발을 자주 받았었어요.
처음엔 기분도 좋고 막 그렇더니 나중엔 짜증이 화~악!!
끝나고 뒤풀이도 있는데 꽃다발에 의상가방에 분장가방..ㅠ..ㅜ
저는 지인들이 출연하는 공연을 볼때는
꽃말고 작은 선물을 사갑니다.
그분에게 어울릴만한 악세사리라든지..
필요한 생필품이라든지... 뭐 그런거요!^^
이건! 헝가리에서 빠질 수 없는 초절임 반찬들!!
오이피클은 기본이고 파프리카, 양배추등등...
정~~~말 많은 종류의 초절임반찬들로 가득합니다~
파프리카안에 치즈를 넣어서 초절임 한 것들도 있네요~^^
여긴 국수가게!!
피클들도 소스들도 가득가득 팔고 있었어요.
곰돌이모양파스타 꽈배기모양파스타 길죽한 스파게티면~
속이 비어있는 굵은 국수등이 가득하답니다~^^
여기는 치즈가게!!
원산지를 저렇게 국기가 달려있으니 보기편하네요~^^
프랑스치즈들이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있군요..
냄새는 무지 구리구리한데?ㅋㅋ
여기는 뚜로가게!! 치즈도 함께 팔고 있네요~^^
뚜로는 응유를 말하는데요.
치즈가 되기 바로 직전의 단계 우유를 말합니다.
마르치에게 뚜로를 치즈냐고 물어봤다가 혼났던 기억이 있어서 ㅎㅎ'
아~ 구경한번 자알~~~ 했다!!
아라치 그날 뭘 샀냐고요?
지하게서 뚜뚜비랑 머리핀 잔뜩사구요~
어뉴(엄마)콜렉션에 보태시라고 곰인형을 샀지요~^^
지하에 가면 구석탱이에 수퍼마켓도 있고요.
악세사리가게도 있는데 정~~말 싸요!^^
바로 옆에 백화점에서 실컷구경하고 물건은 시장에서 사고!
요것이 바로바로 알뜰살림꾼이니라~~!! 음하하하!!
해외여행다니실때 관광지만 다니지 마시고 재래시장도 구경 해 보세요~
뭘 먹고사나.. 신기한 과일은 뭐가있나..
야채가게 할머니들과 손짓발짓 이야기도 해 보시고요..^^
사람냄새 폴폴~ 또 다른 재미가 쏠쏠 하답니다!^^
**Mammut백화점은 4,6번 빌러모쉬(트램)타고 Széna tér에서 내리시던지
아니면 지하철 2호선(빨간색)타시구 Széll Kálmán tér 에서 내리시면 돼영~^^
P.S. 이 시장에 뚜뚜비양과 간것이 정확히 작년 2월 말이었던 것 같아요..^^
1년도 더 되었네요. 와...저때는 정말 헝가리어도 지금보단 못 할때였고 길도 잘 몰랐는데..
지금 제가 벌써 이렇게 여러분들께 길을 알려드리고 있네요~ㅎㅎ
황송하옵니다~!!ㅋㅋ
부산은 벛꽃이 만발했습니다~!!^^
하얀꽃속에 별님이 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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