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 아라치예요.^^
그동안 소식없어서 잊으신건 아닌지 모르겠어요.ㅠ..ㅠ
한국다녀오자마자 본의 아니게백수가 되어 열심히 노느라...-_-'
많은분들이 글이 안 올라와서 걱정 해 주셨는데 고맙습니다^^
아픈거 아니구요. 무슨일 있는거 아니예요..ㅎㅎ
아.. 있긴 있다...ㅋ 백수된거? ㅋㅋㅋㅋ
아.. 뭐~ 이왕 노는거 오랜만에 실컷 놀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일거리 가져가는 바람에 신나게 놀지도 못했으니..
이제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죠뭐~ 날씨도 좋은데~ 음하하하하하!!!
지난주 "국가브랜드 블로그 담당자 입니다.."
라고 시작하는 메일을 한통 받았습니다.
원고청탁을 부탁하는 메일이었고..
저는 무얼써야하나.. 무~~척 고민했습니다.ㅎㅎ
글을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면서 글을 썼지용..
그리고 송고!! 꺄악~~~~ 채택 안되는거 아니야?망신..?ㅠ..ㅠ
그랬는데 바로 메일이 왔더라고요. 아주 좋다고..채택됐다구..
아라치의 글이 곧 코리아브랜드블로그에 올라올꺼라구요..
그리고! 오늘 올라왔습니다!!ㅎㅎㅎ쑥쓰럽구만요~^^
바로가기-> http://blog.daum.net/korea_brand/1791?ntp=mT6N
두둥!! 아래 본문 전문입니다.^^(아.. 부끄부끄~)
ARACSI VAGYOK이라는 것은 저는 아라치입니다라는 뜻인데..
좌충우돌 헝가리이야기로 써 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조금 아쉽...
그렇지만 뭐~ 사람들이 뜻을 알고 있다면 음.. 그래.. 하고 보셨을테지요..ㅎㅎ
국가브랜드위원회 블로그에서는 국가브랜드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또는 일반 국민들이 바라본 국가브랜드의 모습을 담는 참여공간을 운영합니다. 이들이 이야기 하는 국가브랜드 이야기, 함께 공감해보실까요? ^^
여러분은 헝가리에 대해서 얼마나 아시나요?
단지 ‘동유럽 어딘가에 위치한 작은 나라’ 정도로만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현재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국문화, ‘한류’가 헝가리에도 그 영향력을 널리 떨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 있는 우리들로서는 먼 나라 헝가리 인들이 한국문화에 열광한다는 말이 잘 실감이 나지 않는데요. 2012년 2월에는 한국문화원이 개원하면서 헝가리 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고 하죠. 그렇다면 우리에겐 낯선 헝가리 인들의 한국문화 사랑을 소개합니다.
[21편] 헝가리 사람들도 한복을 입는다. 진짜? 가짜? – ARACSI VAGYOK
<한복 입은 헝가리어린이>
헝가리 사람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문화원이 개원한다는 소식은 2011년 겨울부터 헝가리 인들에게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 속에 2012년 2월 10일 개원을 하였지요. 얼마 전까지 주 헝가리 한국문화원에서 일을 했던 저는 문화원 오픈 전에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하나, 둘 “좋아요“ 클릭 수가 늘어가더니, 현재는 1,543명이라는 숫자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그들의 관심이 엄청나다는 것! 한국어 배우기, 한국요리배우기, K-pop 등에 대한 헝가리 인들의 폭발적인 반응 한번 들어보실래요?
<즐거운 한국어 수업시간>
문화원 개원을 몇 일 앞두고 한국어강좌 수강생모집공고를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렸더니,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헝가리 친구들이 너무나 많아 신청서를 받는 이메일함을 다 읽어보기도 힘들 정도였습니다. 왕 초보에서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고급반까지, 실력도 다양한 친구들이 한국말을 배우기 시작하여 2012년 5월 봄방학을 마치고 2분기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현재 대기자만 해도 100여명이나 된다고 해요.
<한국요리배우는 헝가리인들>
한국요리와 헝가리요리는 많이 닮아있는데요. 매운 음식을 즐겨먹는 헝가리 인들은 마늘, 고추 등을 많이 먹는 민족입니다. 그렇다 보니 한국음식에 거부감을 많이 느끼지 않는 편이죠. 게다가 드라마 ‘대장금’이 재방송으로 세 번 이상 방송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기에 그들이 한국음식에 보이는 관심은 엄청났지요. 요리교실 수강신청 공고가 나가고 하루 만에 정원이 다 차버려 한국어 수업과 마찬가지로 요리교실 수강신청 대기자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비빔밥, 불고기 등 헝가리 인들이 현지 식재료로 응용할 수 있는 음식들 위주로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들을 주로 배우고 있습니다.
헝가리 TV 드라마에 태권도 소개되기도..
<태권도 연습 중>
태권도는 전 세계 어디를 가나 인기지요?
헝가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얼마 전에는 페치(Pecs)라는 지역에서 헝가리 전국태권도대회가 열리기도 했어요. 태권도는 헝가리 인들에게 대한민국이라는 이름보다 더 익숙한 이름인데요. 80년대에 헝가리 TV드라마 중에서 태권도를 하는 여자경찰이야기를 다룬 드라마가 있었어요. TV에서 재방송을 하여 저도 몇 번 봤습니다. 젊은 여자가 재미있는 기합소리와 함께 태권도를 하면서 늘 악당들을 물리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인피니트를 좋아하는 친구가 직접 만든 티셔츠>
헝가리 젊은 친구들의 K-pop사랑은 정말 대단합니다. 한국에 가면서 헝가리친구들에게 “너희들 뭐 필요한 거 없니?” 하고 물으면 아이돌 그룹의 화보집, 음반, 사진 등 K-pop에 관련된 것들도 많이 부탁하곤 하지요. 제 친구들 중에서는 사비를 털어 클럽을 빌리고 K-pop파티를 정기적으로 여는 친구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J-pop위주의 파티였다고 하는데요. 언제부턴가 K-pop파트를 조금씩 늘리더니, 현재는 K-pop이 주를 이루게 되었고 한국을 사랑하는 많은 젊은이들의 놀이터가 되었어요. 한국인인 저보다 한국노래를 더 잘 알고 심지어 가사도 다 외우는 제 친구들은 파티에 가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춤도 노래도 완벽합니다. 그 복잡하고 빠른 한국어 랩도 다 따라 하는 것을 보고 ‘와~ 이 친구들 어디서 한국음악을 들을까?’하고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직접 물어보았더니 유투브로 주로 한국음악을 보고 듣는다고 합니다. 헝가리에서 K-pop에 관한 인기가 어떠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감히 중/동유럽 중 최고!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부다페스트대학교 한복행사>
한류 바람 타고 한복에 대한 관심도 높아
저는 헝가리에 오면서 친구에게 한복 한 벌을 선물 받았습니다. 마침 작년 5월 부다페스트대학교 한국학과 친구들이 축제에서 ‘한복 입어보기’ 행사를 한다고 좀 도와달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과감하게 집에서부터 한복을 입고 지하철을 타고 갔지요. 한국 옷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소리를 지하철에서 들었는데, 아마 당시 유행하던 선덕여왕을 본 모양이에요. 친구들에게 한복을 입혀보고 사진도 찍어주었더니 굉장히 좋아했어요. 이번 축제에도 한복 입기 행사를 한다면 그 동안 지인들을 통해서 모아온 한복들을 직접 들고 가서 도와줘야겠습니다! 작년엔 한복이 모자라서 친구들이 줄을 길게 서야만 했거든요.
그 밖에도 2주에 한번씩 열리는 한국영화 필름클럽, 바둑, 사물놀이 등 많은 분야에서 한국문화는 헝가리전역에 퍼지고 있습니다. 그냥 동양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라서 제가 좋다는 저의 많은 헝가리친구들 때문에 저는 늘 스스로를 미스코리아(?)라 여기며 늘 예쁘고 친절한 한국인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답니다! 저를 통해서 한국을 보는 헝가리친구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싶지 않거든요! ^^
어때요? 헝가리에서 부는 한류열풍! 정말 대단하죠?!
어떻게 보셨어요? 여러분들이 아는얘기도 모르는 얘기도 있죠?^^
늘 한결같이 아라치를 사랑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힘든일이 있어도 어려운 일이 있어도 이웃님들,, 또 독자님들 덕에
아라치는 많은 힘을 얻고 기쁨을 얻으며 살고 있습니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로그인이 필요없는 추천손가락! 꾸~욱!
글이 매일 올라오지 않더라도.. 아라치 잊어버리믄 안돼용!!
아셨죠오~~~~??!!
'좌충우돌 우당탕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국인친구의 한국어 시험지! 기특해서 궁디팡팡!! (0) | 2012.06.21 |
---|---|
다 사고싶어~ 알록달록 폴란드그릇! (0) | 2012.05.20 |
어버이날! 엄마께 노래레슨받았다는 남동생! (0) | 2012.05.09 |
해외생활! 울보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0) | 2012.04.22 |
짝 잃은 다기(茶器)들의 봄맞이 변신! (0) | 2012.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