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 잘들 보내고 계신가요?
일요일 오전인데 온동네 왜 이렇게 시끄럽대요?
선거운동 꼭 저렇게 시끄럽게 트럭타고 위험하게 춤추면서 다녀야 하나요?
아라치는 이것저것 맛있는거 먹는 재미에 빠져
살찌는것도 잊은채 마구마구 잘먹고 잘살고 있어요 ㅋ
엊그제까진 비가 요란하게 오더니 오늘은 쨍한 일요일 아침이네요.
헝가리에선 침대옆에 물병을 쌓아놓고 물을 마시곤 했는데
한국오니까 물을 잘 안마시게 되네요.
그래서인지 또 퉁퉁붓는 날의 연속~ 흑..ㅠ,ㅜ
생각난김에 한모금 먹고와야겠다!!ㅋ
짠~ 물먹고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날씨가 따뜻해질것 같더니 아직 쌀쌀하네요 그죠?
헝가리는 지금 거의 초여름이라고 하네요~
20도를 웃도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대요~
아라치 여름옷하나도 없는데~ 헝가리 돌아가면 땀뻘뻘흘릴지도..ㅋㅋ
요건 뭐냐고요? 아라치 엄마표 미더덕찜!
아구찜처럼 빨갛게 하는게 대부분이지만
저희엄마는 이렇게 들깨가루를 넣고 미나리, 콩나물, 부추등을 가득넣어서
아주 향기롭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엄마는 입천장 데지말라고 미리 미더덕을 터트려서 요리하십니다^^
요고이 엄마의 사랑아니겠습니까? ㅋㅋㅋ
아라치가 한국오자마자 먹고싶다고 했던 음식 중 하나라지요~^^
요건 엄마랑 시장갔다가 먹은 칼국수~
음식값은 삼천원이지만 맛은 삼만원!! ㅋㅋㅋ
엄마랑 먹으면 더 맛있어~
깨알같이 보내야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아래층 세탁소에서 뭔가를 찾아오라는 엄마의 전화를 받고
세탁소로 내려 갔더니 세탁소 한귀퉁에서 블링블링하게 기다리던 상자가 있었으니!!
바로바로 봉황52!!꺄악~~!!
상자만 봐도 무지 반갑네요!!!!
아라치가 한국에 온 소식을 들으시고는
봉황52님이 선물을 바리바리 보내주셨어요~!!
포장도 어찌나 깔끔한지 노끈 똑똑 가위로 자르고 안을 들여다 봅니다~
와~ 예쁘다~ 오이들~~!!^^
헉! 반가운 얼굴!!
봉황52님의 얼굴이!!^^
직접만나본적은 없지만 블로그이웃님으로 자주 만나다 보니
친근해서 정말 서로 잘 아는 사이처럼 느껴졌어요~
브로슈어 안에는 오이를 이용해 만드는 요리레시피들이 가득하네요~^^
헝가리에 가져갈까 했더니..ㅋㅋ 엄마가 잘 놔둬~ 하시네요..ㅋ
가격과 전화번호 계좌번호등을 적어두라고 하셔서 뒤에다 적어드렸어요.
엄마가 비싸지도 않고 싱싱하고 좋다고 하시네요~!
봉황52님이 직접 담그신 오이짱아찌~!!
아삭아삭 식감도 맛도 좋아용~^^
아니 어떻게 이런생각을?!
이렇게 다섯개씩 낱개포장이 돼 있네요~
정말 깔끔하고 예뻐서 온가족이 다들 감탄사를 내뱉았어요~
"와~ 이렇게 포장된 오이도 있네! 예쁘다~"
일단 엄마 보여줘야하니까 짱아찌만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시 들어가 있어봐~ 오이들아~^^
상자를 닫으니 요런모양이네요~
어머나~ 이건 또 누구의 아이디어 인가요~
정말 깜찍한 오이상자!!^^
엄마오시기 전에 식탁위에 올려두었지요^^
엄마오시면 먹으려구요~
퇴근하고 오신 엄마,
"어머~ 정말 오이가 싱싱하고 예쁘다~
우리! 얼른 먹어보자!!"
아라치와 엄마는 앉은자리에서 오이를 해치웠습니다!
껍찔째 먹는데도 무척 부드럽고 달더라고요~
봉황52님덕에 헝가리가면 오이먹기 싫어질지도 모르겠어요~ㅎㅎ
선물받아서 억지로 하는 칭찬리뷰 아니고요!!
정말 정말 강추리뷰입니다!
아라치 성격 아시지요?!ㅎㅎㅎㅎ
어제는 어머니께서 다니는 절에 오이를 들고 방문했더니
스님께서 오이가 정~말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오이무쳐서 비빔밥 해서 점심공양을 하고 집에 왔습니다!^^
저녁엔 엄마가 해 주신 참치쌈장에
싱그러운 봉황오이와 상추,깻잎으로 쌈싸먹었더니
와~ 진짜 우리집에 왔구나!! 싶더라고요~
참치쌈장은 저희엄마 레시피인데요.
참치를 통째로 넣고 물을 한컵넣고 된장풀어서 졸이면 되는 간단한 반찬이예요^^
고추장으로 하면 참치고추장 된장으로 하면 참치쌈장~^^
봉황오이와 함께먹으면 세상을 다~ 가진답니다!
싸고 맛있고 싱싱한 봉황오이! 강추강추!!
만우절에 올렸다고 설마.....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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