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포스팅 어떠셨어요? 생생한 광고촬영현장 재밌으셨죵?
SM7 부다페스트 광고촬영현장에 가다 !!<-파란글씨 클릭
못보신 분들은 위의 파란글씨를 클릭하셔서 보고 오시고요~!
오늘은 촬영장 두번째 날 이야기를 해 볼까해요~^^
둘째날도 전날만큼 추웠기에 아라치는 또 미친듯이 껴입고
미슐랭타이어 몸을 하고서 굴러가듯이 아침일곱시에 출근!!
여기 출근하느라 못한 문화원 일은 밤에 집에서 재택근무..ㅠ..ㅜ
그래서 거의 3시간밖에 못자고 겨우겨우 시간 맞춰갔습니다~!!
촬영장으로~ 고고~~
미슐랭타이어같이 껴입었는데 에잉? 실내로 들어가네?
그래도 뭐 어쨌거나 감사합니다.ㅋㅋ
어떤 사무실로 들어가 테라스에 카메라 세팅을 하고 주행장면을 찍는 중입니다.
일요일 아침이라 길에 차들이 없어서 다행다행~ㅋㅋ
안 그랬으면 성질급한 헝가리인들 입에서
"신발끈,,,신발색깔,, 시베리안 허스키,,"
뭐 그 비스무리한 단어들이 튀어나왔을텐데요..ㅎㅎ;
자! 다음장소로 이동!!
오잉~!? 여기가 어디다냐? 유럽에서 두번째로 크다는 국회의사당 아닙니까!?
여기서 찍어요? 오~ 대~박!!
운전기사가 여기서 찍는 다고 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여기서 촬영팀이 오길기다리며 언제 이런길에서 사진을 찍어보겠냐며
김구수부장님, 신철상국장님... 카메라 셔터팡팡 누르느라 바쁘셨지요~ ㅋㅋㅋㅋㅋ
차없는 국회의사당 뒷길... 크아~ 멋지다~!!!
국장님 오신첫날부터 위경련으로 고생ㅜㅜ
호텔로 의사부르고 처방받고 약드시고.. 식사도 못하시구..
너무 몸 안좋으셔서 제가 집에서 찜질기를 가져다 드렸습니다.
저도 그전에 위경련으로 엄청 고생했기에..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서리..ㅠ,,ㅜ
다행히 촬영당일날은 많이 좋아지셔서 요렇게 나오실 수 있었답니다.
다크서클에 쏙빠진 얼굴로 "덕분에 많이좋아졌어 고마워~" 하시는데
제가 감사했죠. 많이 힘드셨을텐데 내색안하시고..
(사실 누가 아프면 주위사람들도 힘들잖아요 신경쓰이구..)
여기서 잠깐! 부다페스트에 오셔서 갑자기 의사를 찾을일이 생기면.??
호텔직원에게 의사를 불러달라고 하세요.그러면 의사가 온답니다!^^
지금 현재 의사에게 줘야하는 돈은 처방전값까지 100유로.
외국인에다 왕진나오는 것이기때문에 좀 비쌉니다.
약은 근처 약국에서 처방전을 건네면 약을 줍니다. 약값은 별도예요.
(의사와 따라오는 간호사에게는 팁을 주는것이 예의입니다.)
자! 아라치도 얼른 서봐! 한장 찍어줄께!!
어머나~ 저도요? 힝힝 감동의 눈물 세방울~ 뿌잉뿌잉~!
춥다고 껴입은 저 꼬라지좀 보시라죠? ㅋㅋㅋ
그래도 좋~다고 신났습니다요~
요사진은 김구수부장님께서 저도 모르는 새 찍으신 사진이네요..
카톡으로 보내주셨어요~헤헤헤~
아니.. 근데 왜 이렇게들 안오시지? 촬영안하나?
전화기가 울립니다! 어! 데이빗이다!!
"어디세요? 안오세요?"
엥? 우리 여기 왔는데요?
"아놔~ 거기 아뉘라고요~ 베이스캠프로 오라고요~"
아..ㅎㅎ;; 죄송합니다~ 지금 가겠습니다~
부장님~ 국장님~ 여기 아니라는 디용?!
우씨...!! 이눔의 기사영감탱이가!?
요 영감탱이 그눔의 영감탱이!! 요지아저씨!!
아저씨 뭔가 착각하셨답니다~ 모델들 대기하는 곳으로 데려다 주셨다네요.
아오~ 아무리 우리가 선남선녀라도 그렇지 모델이라니~ ㅋㅋ(앗 죄송;;)
요지아저씨는 원래이름 요제프!
삼성을 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광팬이 돼 있던 분!
삼성 쓰리디티비가 집에 있다네요. 화면이 너무 좋아서 반했다나?
냉장고도 전자렌지도 다~~ 삼성이랍니다.ㅎㅎ
집에서 3D안경끼고 티비보신다는 귀엽고도 멋진 아저씨!!^^
우리가 화장실 가고싶다고 했더니 뉴욕까페로 데려다주던 아저씨예요.ㅎ
(여기서 뉴욕궁전은 부다페스트 관광명소중 하나입니다.)
자~! 드디어 베이스캠프에 도착!!
여기서 주행씬을 또 찍습니다~!!
저 엄청나게 생긴 트랜스포머같은 놈은 매직암(Magic arm)이라고 하는 촬영장비인데요.
조종하는 시스템이 있어서 카메라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며 촬영하는 것 이라는데요.
장비값이 어마어마하다고 김구수부장님께서 친절히 설명을 해주셨답니다.
김감독님,호주에서오신 에릭사장님,채상무님~!!
뒤에 살짝보이는 분은 3D작업을 해주시는 감독님이시구
저~기 멀리보이는 검색왕 피디님이예요~~
피디님이 검색하시다가 제 블로그도 보셨대요..ㅎㅎ
검색으로 부다페스트에서 제일 유명한 군델식당도 찾아내시고
악마의 발톱크림도 비타민도 다 찾아내셔서는 쇼핑하셨다죠? ㅋㅋ
아유~ 못말려 정말~!!
저분들 모두 정말 성격이 다정하셔서 아주 좋았어요~^^
우왓! 어제 할머니가 자동차광곤데 자동차는 어딨냐고 했었는데!
바로 여기 있네요~?!
가서 말을 걸어봅니다~
"안녕? SM7!!"
엉덩이도 이뿌고~
와우~ 휠도 완전 멋있고~블링블링~
와.. 멋있어~~ 그날 배운단어를 지금 써야겠어요.
쩔어~!!ㅎㅎㅎㅎ;;
쩔어라는 단어는 왠지 냄새날것 같다고 했더니
요즘애들이 좋은 의미로 쓴답니다.ㅋ
차 문손잡이에 손을 넣으면 자동으로 문이 열린대요~
그리고 차문을 닫고 몇발짝 걸으면 문이 자동으로 잠기구요~
완전 신기 신기~~!!
요 라이트도 움직인데요~ 신기한것 투성이~^^
깔끔하고 시크한 썬루프~!!
장난끼 완전 많으신 강민욱피디님!
바람을 하도 맞으셔서 얼굴이 몽골사람처럼 됐다고 놀렸었다죠..ㅋㅋ
돌아가실때 아라치에게 완전 큰 선물을 주고 가셨답니다.
꼬마컵신라면한박스,육개장컵라면반박스,꼬마김치스무개.커피믹스^^
아라치 계탔습니다. 하하하하하~~
주신 선물은 부다페스트에 사는 불쌍한 영혼들에게 던져주었더니
요녀석들 개떼같이 몰려들어 눈물흘리며 섭취섭취~~!!
페이스북 담벼락에도 올렸더라니깐요.
누나 사랑해요~ 그러면서..ㅎㅎㅎ
암튼 덕분에 부다페스트 아라치의 측근들은 김치와 라면을 풍족하게 먹었네요^^
김형영조감독님!
코트에 쪼끄만 분홍토끼를 달고 다니시는 유부남^^
와이프가 바람못피게 넌 내꺼! 하구 표시 해 놓으신것같아요..ㅎㅎ 귀엽죠?
김종원 감독님지금은 현지스테프들과 회의중! 뒤에 카메라감독님이닷!
자! 이제 출발할까?
아.. 감독님.. 너무 추워요~~엉엉~
그래.. 춥긴춥다~ 근데 서울보단 안 추워~
근데 감독님~~ 전 호주에서 왔어요~엉엉~~
그런말씀들을 나누고 있진 않으셨겠지요..ㅎㅎㅎㅎ
출발? 운전석에 앉아있는 분은 그렇지만.
저 앞에분은... 덜덜덜.... 바람도 그대로 맞아야 하는데..덜덜덜....
와~ 저기 잘 안보이지만 녹색잠바입으신분이 이하림조감독님이예용~
이하림조감독님.. 유일하게 홍일점이셨는데요.
작은체구로 뛰어다니시며 일하시는데 되게 멋있었어요!!
보통 이런일은 힘들어서 여자들은 잘 없대요~
꼭 살아남으세요 훗날까지!! 화이팅 감독님!!^^
자~ 이제 출바알~~!!!!
저렇게 차두대만 같이 가는 것을 찍지만
광고에서는 그래픽작업으로 훨씬 많은 차들이 만들어진대요~^^
아라치는 주행장면은 따라다니면서 찍을 수가 없었어요ㅋ
매서운 추위속에 다음촬영장으로 이동~!!
오~ 드디어 SM7과 함께 나오는 메인모델의 장면 촬영세팅중입니다요~^^
Taber는 엄마가 태국사람이라그런지 굉장히 뭔가 묘한 매력이 있는 듯..
다니엘 헤니같은 그런 느낌도 있지만...춥다고 오리털잠바를 입으면
마치 헝가리 우리옆집에 살것 같은 친근함도 있어요.^^
살짝 웃어주네요~^^
주름살이 저렇게 많아도 멋있네 그냥~ ㅎㅎ
반사판 들고있는 아저씨 장갑도 안끼고 손시려운데 벌까지 서고있네요.. 잉..
마지막 오케이까지 받은 Taber!
아라치가 사진찍고 있으니 요러케 또 봐주시는 센쑤!^^
요걸로 넌 이제 퇴근하세요~ 오케이사인 받고 끝난 Taber!
지난번에 공원에서 산책하다가 이렇게 생긴남자봤어요.근데 동상이예요..ㅋㅋ
아시잖아요 유럽길에 걸어가다보면 잘생긴 동상 자주 만나요~ㅎㅎ
Stephanie~!! 줌을 쫙 땡겼더니 화질이기냥.. 아주 그냥..즈~질!ㅠ..ㅜ
그래도 뭐 다 보이잖아요~ 저아이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ㅋㅋ
Stephanie 운전도 하나? 했더니 스테파니는 운전석에 앉아있긴하지만.
운전은 앞차에서 딴사람이 하네요~? ㅎㅎㅎㅎ
메인모델과 카메라 조명 모두 다~ 세팅을 해야해요.
어우.. 광고는 기껏해야 30초인데
얼마나 많은 인원이 힘들게 일하는지 보이시죠?
웰콤에서 메이킹필름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김구수부장님 인터뷰중~!
신국장님을 보면 얼마나 매서운 찬바람이었는지 대충 짐작가시죠? ㅎㅎ
요렇게 모니터로 보니 또 새롭네요~
아.. 어떻게 나올까 정말정말 궁금해요~~~~!!^3^
앗 이제 출발하려나봐요~!!
근데 정녕 그 상태로 떠나는거예요?
바람을 가르며 그 상태 그대로? 아... 보고만 있어도 춥다...ㅠ..ㅜ
얼굴이 찢어지는 고통.. 콧물이 흐르는지도 모를정도로 감각이 없어지는 그 고통!!
으악... 그저 아라치가 할 수 있는 말은 화이팅뿐~!!
부장님께서 농담으로 같이 타볼래? 그러십니다.
아이고.. 부장님.. 아니요~ 살려주세요~~덜덜덜.....
앗! 저기 대빵많이 고생했던 최강동안 데이빗이 서 있네요~!
여기저기뛰어다니며 정말 고생많이 하셨어요.ㅠ,,ㅜ
가만가만!! 오잉!?
그러는 사이에 출발해버렸네요~
저렇게 한바퀴만 돌면 되냐고요? 에이~ 왜 이러시나~
돌고~ 또 돌고~ 경찰차의 에스코트를 받으며..돌고~ 또 돌고...
헝가리사람들이 지나가다가
아라치가 헝가리말 할줄아는 것 같으니까 다가와 물어봅니다.
와~ 저차 완전~멋지다~! 저차는 무슨차야?
르노삼성 SM7이야~
이거 어느나라광고야? 너 어디나라사람이야?
응~ 난 한국사람이야~ 우리모두 한국사람이야! 너 한국아니?
잠깐! 뭐~라~구우~? 삼성자동차가 있다고??!!!
ㅋㅋㅋㅋ 헝가리에서 르노삼성을 얘기하면 다들 기절합니다.
남들과 똑같은 건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광고를 만든 사람들과
똑같은 컵을 가지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똑같은 곳에서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밥먹으면서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로그인이 필요없는 그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추천손가락!
누군가가 부다페스트에 가봤니?하고 여러분들께 물어봤을때
어! 나 거기에 아는친구있어~ 거기 놀러갈래? 라고
웃으면서 말씀하실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다음엔 촬영말고 여행으로 부다페스트에 오세요!
그럼 아라치가 남들과는 다른 정말 재미있는 여행으로 안내할께요!^^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정말 많이 수고하셨습니다. 잊지못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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