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이 시트콤!

비비크림잼을 바른 티슈가 제일 맛있어~ (멍멍이시트콤10탄)

Hoihoi냠냠 2012. 2. 26. 09:20

안녕하세요!오랜만에 셔무이름걸고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셔무가 잘 지내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네~ 잘지내고 있어요 너무나~^^

그동안 만12살이 됐고 여러차례 너무 좋아서 흥분하는 바람에 그만

바닥에 쿵하고 쓰러져 힘들게 숨쉬다 정신차린적이 몇번있긴했지만.

아라치가 헝가리에 돌아왔을때부터 겪어오는 일이므로

이제는 놀라지 않고 진정시켜주고 마사지도 해주고 있습니다~


여전히 기본 하루 두번씩 산책나가고 있구요.

주치의가 때맞춰서 와서 검진도 해주십니다.

매일 심장약도 잘 먹이고 있습지요~~!!


자! 이제 우리 셔무 안부는 어느정도 들으셨고~


아라치의 멍멍이시트콤 지금부터 시이~작!!



 


 

<셔무 관련글 바로가기!!>

 

그렇게 주무시면 입돌아가요  http://blog.daum.net/aracsi/137

셔무시트콤 1탄  http://blog.daum.net/aracsi/149

셔무시트콤 2탄  http://blog.daum.net/aracsi/181

셔무시트콤 3탄  http://blog.daum.net/aracsi/187

셔무시트콤 4탄  http://blog.daum.net/aracsi/239 

셔무시트콤 5탄  http://blog.daum.net/aracsi/248

셔무시트콤 6탄 http://blog.daum.net/aracsi/251

 셔무시트콤 7탄 http://blog.daum.net/aracsi/257

셔무시트콤 8탄  http://blog.daum.net/aracsi/320


자! 오늘의 멍멍이 시트콤 제 10탄! 지금 시작합니다~!!


 


 

 

 

 

 

이름:셔무엘(주로 셔무라고 불리움)

나이:12세(사람으로 치면 86세라고 함) <-멍멍이시트콤 쉬는중에 만12세 됐음.

사는곳:헝가리,부다페스트

견종:블랙퍼그

(원래는 죄다 까맸으나 늙어서 백발이 성성함,헝가리에서는 뫂스라고칭함) 

 

특징:먹는 것에는 모두에게 충성함!

       가끔 태권도복을 입고 ulloi ut에 나타난다고 함..

        (엄청난 식신! 배부름이 없는 개라고 함)

좋아하는것: 음식. 못먹는 것만 빼고 모두 다 먹음

싫어하는것: 마르치아라치의 잔소리, 뜨거운 음식,

                  어린개가 어른을 못알아보고 치근덕 대는것 

산책시간: 1일 2회 (아침6시,오후3시.. 주인이 기분좋으면 정오에도 나옴,,)

  

 


 

 


마르치 아라치가 일이 너무 바빠 집을 무슨 잠만자는 하숙집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요즘 셔무할아버지 심기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라치에게 시위할 시간이 줄어들었어!!

아니! 집에 들어와야 간식을 달라 말라 할꺼아니냐고~~

어! 이건뭐지? 아라치 냄새? 오호~ 좋은데~?

새로운 간식거리닷!!"


그 사이 현실에서는.. (마르치아라치의 실제 대화)


아라치: 헐!! 마르치!! 저것좀봐~ 셔무가 휴지를 먹고 있어~

내가 아침에 비비크림 많이짜서 닦은 휴지같은데 바닥에 떨어뜨렸나봐~

얼른 뺏어~~ 빨리~~ 저러다 저거 다 먹겠다~

지난번에도 휴지먹었단 말이야~~~!!!

마르치: (귀차니즈무쉬 한 말투로) 아니야 셔무 그런거 안먹어~

셔무는 지금 눈을 만드는 중이야~

저기 보이지? 옆에 떨어진 하얀눈(휴지부스러기-.,-)~?




"쟤네들 뭐라는거야? 그러던지 말던지~ 맛있다 냠냠~"


셔무할아버지는 앞발로 비비크림쨈이 잔뜩 발라진 티슈와플을

쩝쩝 소리를 내가면서 뜯고 계셨습니다~



"왜이렇게 질겨? 보송보송 엠보씽 옆집 개 뽀삐가 모델인 그 티슈가 아니구만~

적어도 눈썹없는 그 여자 이름이 있는 그 티슈로 만든 와플이 맛있는데~"


셔무할아버지는 마르치가 예쁘게 골뱅이로 벗어던진 

까만양말모양의 접시위에 티슈를 올려놓고 맛있게 드셨습니다.



"누가 이걸 눈이래? 이건 슈가 파우더라고~ 냠냠냠~ 내가 다 먹어치울꺼임~!!"


결국 아라치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셔무할아버지는 

땅콩비비크림쨈이 잔뜩 발라진 티슈와플을 폭풍섭취! 꿀꺽 삼켜주셨습니다.


아라치: 휴지가 목구멍에 걸리면 어떡해~ 뭐라도 더 먹여서 걸린걸 내려야 하지않을까?

마르치: 됐어~ 휴지 먹어서 배부른데 뭘 또 줘~


아라치는 한국에서는 목구멍에 생선가시가 걸리면 

밥을 크게 한숟갈을 넣고 꿀꺽 삼킨다며

마르치군의 눈을 동그랗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위경련때문에 먹을 수 있는 거라곤 유일무이한 (실제상황ㅜㅠ위경련으로 무지고생..)

네추럴한 비스킷을 줄까말까... 고민을 하고 있는 찰나!!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보청기를 끼네마네 하던 귀가 소머즈로 변신한 셔무할아버지!!

달려와 착한척 하며 얌전히 장화신은 고양이 모드로 변신!!


"아라치~ 나야 나~ 나라구~ 내글 안쓰더니 나 잊었니?

니가 엄청나게 사랑하는 셔무~ 셔무엘이라고~

예쁘게 앉았잖아~ 앉았으니까 줘! 이제 줘~~"

 


 

아라치는 오늘도 기다려 신공을 보여줘야만 음식을 줍니다 치사하게...


" 그럼 내가 모델신공까지 보탤테니까 두개줘~!!"


셔무는 동안신공 모델신공까지 보태 기다려 신공을 완수하여

마음약하지만 여시같은 아라치의 비스켓을 얻어먹을 수 있었다는 

너무나 슬픈이야기... ㅋㅋㅋㅋㅋ


다음편을 기대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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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그토록 원하던 갤럭시 에스 투로 찍은거라. 화질이 좀...

그래도 역시 삼성~ 오예~ 우리것이 좋은것이여~!!

아라치도 이제야 드디어 카톡왔숑~!!^^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셔무할아버지를 놔두고 

아라치는 3월 초 한국방문에 들떠있네요.ㅋㅋㅋ


p.s. 갑자기 한국을 가야 할 일이 생겨서 겸사겸사 서류준비도 할겸해서 한국에 가요~^^

정신없을 것 같기도 하지만 시간맞으면 한국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용!

아라치는 헝가리돈뿐 아니라 한국돈은 완전히 없는 가난뱅이니까

여러분~ 맛있는거 사주세영~ 우헤헤~★

셔무처럼 기다려신공을 보여드려야 하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