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치와 놀러가기!

벨기에! 맥주마시러 간것은 아니었지만..

Hoihoi냠냠 2011. 9. 2. 08:02



안녕하세요~벨기에로 공연다녀온 마르치 아라치예요~


마르치 아라치는 벨기에에 도착한 그날 낮부터 

괜찮은 맥주집을 찾아 Namur시내를 하이애나처럼 쏘다녔지요.ㅋㅋ


왜? 벨기에는 맥주가 유명하니까요~!! ㅋㅋ

맥주킬러인 마르치아라치!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잖아요!^^



뭔가 느낌이 오는 한 맥주집을 찾았습니다!

다리짧은 숏다리들은 감히 꿈꾸지 못할 

긴다리의자들이 있는 그 집의 바깥풍경...



불어밖에는 할 줄 모르는 이동네 사람들에게 갑갑해하면서...

우리는 하나둘 맥주를 시켰습니다!



꺄악~ 아라치의 벨기에 첫맥주~ 크아~ 잔도 예쁘쥬?

정말 진하고 맛있었어요~~~~



12도 맥주! Bush!

마르치가 완전 반해버려 헝가리까지 사왔다지요..

하여튼 남자들이란....쯧....



첫날 첫번째 간 맥주집에서 맥주를 한잔씩들 마시고~

동네구경을 좀 할까 했는데....!!!!


헝가리티셔츠를 입고있는 남자애들을 발견!!

혹시 너네들 헝가리 애들이냐? 했더니

이틀전에 헝가리여행에서 돌아왔다는 검은색 헝가리티셔츠를 입은 프랑수와..

빨간색 티셔츠를 입은 제레미는 외사촌동생이랍니다.

제레미 외할아버지가 헝가리언이라고 자기는 4분의 1 헝가리사람이랍니다.


이친구들이 주머니에서 빨린꺼 병과 잔을 꺼내더니 

헝가리언(?)인 우리들에게 한잔씩 주는겁니다.ㅎㅎㅎ



그친구들의 빨린꺼 병이 비어가는것이 안타까워서..

집에서 마르치아라치가 가져온 빨린꺼를 채워서 돌려보내기로 결정!

처음만난 빡빡이 남자애들을 우리 숙소로 데리고 왔습니다!


나무르 시내구경은? 안해? 여보세요??

이미 이남자들은 아무것도 안들립니다~ㅠ..ㅜ


우리방에서 빨린꺼병을 가져오기전.. 

헝가리에서 가져온 오스트리아맥주와 한국복분자주를

미리 드링킹 드링킹해주었네요~



그날 밤!!!

우리는 비행기타고온 우리댄스팀 식구들과

아까갔던 그 맥주집을 다시찾았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종류의 맥주를 또 시켜봅니다~

아라치는 요위에 사진에 있는것 말고 체리맥주를 시켰다지요~



이원종선배를 닮은 벨기에 바텐더!!



아까 그 맥주집에서 한잔씩만 딱! 하고~ 

자리를 옮기려고 길을 걷고 있는데!!

분위기가 괜찮은 그동네에 젊은이들이 젤많이오는 맥주집!!

바로 아까 프랑소아와 제레미를 만났던 그 호프집앞을 지나게 되었어요~


그랬는데 그친구들을 또! 만난거지요~

얘네들 아까 술줘서 보냈더니 여기와서 또 놀고 있었구만?ㅋㅋ


프랑소와가 아이디카드까지 바텐더에게 맏기고는 

마르치아라치에게 술을 샀습니다!

벨기에도 그런 외상제도가 있나봐요..ㅋㅋㅋ


그래서! 제가 마셔본 최고의 맥주를 드링킹하게 되었습니다! 



맥주이름 콱! 정말 이름이 콱이래요..(KWAK)

젤로 맛있다고~ 잔도 그 술집에 두개밖에 없는것을 

새친구들을 위해 특별히 달라고 했다네요!


벨기에에서 맥주를 시키면 

그브랜드의 잔에다가 따라주는것이 참 재밌었어요~


근데 아라치 왜저런가요? 콱! 마시고 콱! 취했나?ㅋㅋ



밤11시면 문닫는 우리 숙소(카톨릭학교기숙사)특성상..

일찍 헤어져야했답니다~


다음날 아침부터 퍼레이드가 있었다지요..ㅋㅋ



맥주로 매일 매일밤 숙소에서 파티를 했답니다.

첫날 마신 벨기에 맥주들.. 완전 반해버린게지요~ㅋㅋㅋ

그래서! 맥주 쇼핑에 나섰습니다!


조그만 카트가 참 귀엽죵?ㅋㅋ

아라치가 저런 머리를 하고서 황당한 스타일을 하고 있는 이유는 

오전공연을 끝내고 오후공연이 남아있었기에..ㅠ,,ㅜ

머리에 리본도 달고 있다는거.ㅎㅎ''



우앗!! 맥주다!!!!!

마르치와 게르그는 뭘 사야할지 한참을 저기에 저러고 서있습니다.

다 사라고 몇번을 말했건만....ㅠ..ㅜ


제가 말했던가요? 헝가리사람들 A형이 많다고?ㅋㅋ

마르치네집 식구 전부 A형입니다..

물건고르는데 수천년 걸립니다.. 꼼꼼해가지고..



그러던지 말던지 아라치는 맥주구경을 합니다~



맥주요정인가?

꼭 한여름밤의 꿈에 나와야할것만 같은...^^


랄라양이 벨기에가서 핑크코끼리가 그려져있는 맥주를 마시고 오라했는데...

도대체 그건 어디파는거야? 암만찾아도 없잖아?



으아~~ 핑크코끼리 대신!! 요 고슴도치맥주!!

이건 넘 예뻐서 눈여겨 보았었는데

딸기가 들어간 빨간맥주였습니다!!!

정~~~말 맛있어서 아라치가 홀딱 반해버렸어요~


벨기에 맥주가 대부분 다른맥주보다 도수가 높았어요.

고슴도치딸기맥주도 6.5도로 일반맥주보다 도수가 훨 높지요~


벨기에에서 만난친구들말에 의하면 

핑크코끼리는 브뤼셀에나 가야지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요~



A형남자가 맥주를 묻고 따지고 고르는 동안에

아라치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으면서 혼자서 마트구경중~


오잉? 꼬깔콘이 한국것이 아니었나요?

꼬깔콘을 발견했네요? 해바라기유를 사용하는것 까지 똑같네?



아라치가 벨기에 여행중에 제일 많이 마신 맥주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바로바로 요 호가든 로제맥주라고 말하겠습니다!!^^


호가든은 한국에서도 많은분들이 좋아하시는 맥주지요?

오렌지껍찔향기가 가득한 향긋한 맥주~

아라치가 젤로 좋아하던 맥주이기도 한데용~


이번에 벨기에에 가서 새로운 호가든친구를 만났답니다!

벨기에에는 로제맥주가 아주 유명하대요~

그냥 맥주도 흑맥주도 아닌 붉은 맥주를 말합니다.

보통은 산딸기나 딸기 아니면 체리등 붉은 과일이 들어있었어요~


캔에 든것은 꼭 그냥 작은 음료수같이 생겨서 

아라치는 아침부터(?) 들고다니면서 냠냠하였지요~~^^


저 큰병은 꼭 샴페인병처럼 생겼지요?

벨기에에는 샴페인병처럼 생긴 大병 맥주가 많았답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알고계시는 Leffe도 저런병에 들어있었다지용~^^


아! 옆에있는 저 과자는 Lotus비스켓입니다!

여러분들이 커피숍에서 많이 보는 그 비스켓!!!

그게 벨기에 것이라는것 알고 계셨나요?



어떠세요?

매일매일 맥주파티 할만 하지요? ㅎㅎ


벨기에가서 관광하나도 못하고 맥주관광만...-,,=''



p,s.아라치건강을 걱정해주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아라치는 무시무시한 대상포진이 거의 나아가는 듯 해요.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도 살이 타는것 처럼 아프더니

어제 오늘은 좀 견딜만 했거든요..^^


월요일부터 아라치는 스파르타식 헝가리어공부모드로 들어갑니다~

자주자주 못찾아뵙더라도 아라치 잊지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