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치와 놀러가기!

남녀노소 즐기는 헝가리민속문화캠프속으로!! (Teka Tabor)

Hoihoi냠냠 2011. 7. 21. 07:18


마르치 아라치 뿐만아니라 우리 친구들 수백명이 

바로 이날만을 위해 1년을 기다다렸답니다.


바로 이름하야~ 티-커 타보르(Teka Tabor)!!

아라치가 제작년에 갔던 민속무용캠프인데요.

많은 밴드들이 돌아가면서 거의 24시간을 연주합니다.

헝가리 전통음악을 하루종일 들으며 하루종일 춤을 추는 

굉장히 규모가 큰 캠프이지요.


제작년에 제가 갔을때는 한 500명이상이 참가했습니다.

갓난아기부터 할머니까지 남녀노소 여름휴가를 즐기러 옵니다.


마르치가 여기서 연주를 하기때문에 아라치는 가족의 자격으로 가죠^^



이 캠프는 27년전에 시작한 캠프입니다.

제작년에 아라치가 처음 갔을땐 25주년 기념행사로 

25시간을 내리 춤추기도했죠^^


이렇게 전문 댄서들도 많고~ 아마추어도 많구요.

또 배우고 싶어서 오는사람들.. 가족들... 

아! 정말 가족단위로 다 옵니다.

그냥 휴가를 즐기러 오는사람도 많죠.


실제로 한 독일인 중년 커플은 헝가리어를 하나도 못하지만 

매년 독일에서부터 차를 가지고 헝가리까지와서 춤을 배우고 즐기고 간답니다.



이 가족은 아라치와 젤로 친한 친구들인데요.

어니떠,터마쉬부부!! 그리고 터미커~(아기)

이 부부는 둘다 댄서죠. 이 아기는 거의 태어나자마자부터 캠프에 왔습니다.

지금은 엄청자라서 벌써 헝가리춤을 혼자서도 잘 춥니다.ㅎㅎ


아기때부터 헝가리음악과 춤을 접하니 얼마나 잘하겠습니까!!^^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보이시죠?


캠프는 밤이 깊어갈수록 지칠줄 모르고 춤을 춘답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가 손을잡고 춤을 즐깁니다.

물론 댄스 선생님이 있기때문에 다 가르쳐줍니다^^ 

헝가리사람이지만 아라치보다 못추는 사람들이 상당하기때문에 

별로 아라치는 기죽지 않는다지요..ㅋㅋㅋ

가서 다~ 배우면 되니까요~!!



종이로 바이올린을 만들어서 

연주하는 아저씨들 옆에 앉아서 폼을 잡아보기도하고~ㅋㅋ



모래밭에 물이라도 뿌려주면 흙장난 삼매경에 빠져서 

하루종일 엄마 안찾고 잘도 놉니다..ㅎㅎㅎ



모두에게 개방돼있는 베짜기 체험장!!

무료로 누구나 러그하나정도는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원래는 다른실로 만들겠지만 티셔츠나 자투리천 잘라진것들이 준비돼 있어서

그걸로 만들게끔 돼 있습니다.^^


가르쳐주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충분히 모두 할 수 있어요.


지난번에 아라치는 너무 늦어서 베는 못짜고

자투리천으로 리본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나눠줬다는..^^



여긴 가죽공예체험장!!

아라치는 가죽으로 샌들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만들때 주위에서 너도나도 만드느라고 난리였죠~ㅎㅎ



요건 아라치가 만든 가죽테디베어~

이것말고도 팔찌 열쇠고리등을 엄청많이 만들어 왔다지요~



이야기 할아버지를 초빙해서 재밌는 이야기도 듣고~^^



펠트공예도 열심히 합니다~



한쪽에서는 바구니를 만드느라고 정신이 없고~ㅎㅎ

제작년에 모글리닮은 어떤 남자애가 아라치에게 바구니를 만들어줬다지용.


지금 집에 마르치 약바구니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밖에서 이렇게 다른체험들을 하고 있는 동안에도 

밴드 연주는 끊임없이~~~ㅎㅎㅎ


웃통벗고 연주해도 슬리퍼신고 연주해도 누구하나 뭐라는 사람없죠

우리는 즐기러 온것이니까요~^^


아~ 이 자유로운 영혼들~~!!! 아우 정말 좋아요~



이 캠프장은 Nagykallo(너귀깔로)라는 헝가리 동쪽끝에 자리한 도시입니다. 

민가와 멀리 떨어져서 시끄럽게 매일밤을 지샐수 있죵.ㅎㅎ


근육통에 온몸이 꾹꾹쑤셔도 그게 좋은 변태같은 아라치입니다.ㅋㅋ



아라치는 내일부터 이 캠프에서 열흘동안 즐기고 부다페스트로 돌아옵니다!

모빌 인터넷을 가져가니까 짬짬이 찾아뵐께요~



어릴때 부터 국악과 그 나라의 문화를 접하고 즐기는 것!!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큰 캠프가 많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