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치 아라치 뿐만아니라 우리 친구들 수백명이
바로 이날만을 위해 1년을 기다다렸답니다.
바로 이름하야~ 티-커 타보르(Teka Tabor)!!
아라치가 제작년에 갔던 민속무용캠프인데요.
많은 밴드들이 돌아가면서 거의 24시간을 연주합니다.
헝가리 전통음악을 하루종일 들으며 하루종일 춤을 추는
굉장히 규모가 큰 캠프이지요.
제작년에 제가 갔을때는 한 500명이상이 참가했습니다.
갓난아기부터 할머니까지 남녀노소 여름휴가를 즐기러 옵니다.
마르치가 여기서 연주를 하기때문에 아라치는 가족의 자격으로 가죠^^
이 캠프는 27년전에 시작한 캠프입니다.
제작년에 아라치가 처음 갔을땐 25주년 기념행사로
25시간을 내리 춤추기도했죠^^
이렇게 전문 댄서들도 많고~ 아마추어도 많구요.
또 배우고 싶어서 오는사람들.. 가족들...
아! 정말 가족단위로 다 옵니다.
그냥 휴가를 즐기러 오는사람도 많죠.
실제로 한 독일인 중년 커플은 헝가리어를 하나도 못하지만
매년 독일에서부터 차를 가지고 헝가리까지와서 춤을 배우고 즐기고 간답니다.
이 가족은 아라치와 젤로 친한 친구들인데요.
어니떠,터마쉬부부!! 그리고 터미커~(아기)
이 부부는 둘다 댄서죠. 이 아기는 거의 태어나자마자부터 캠프에 왔습니다.
지금은 엄청자라서 벌써 헝가리춤을 혼자서도 잘 춥니다.ㅎㅎ
아기때부터 헝가리음악과 춤을 접하니 얼마나 잘하겠습니까!!^^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보이시죠?
캠프는 밤이 깊어갈수록 지칠줄 모르고 춤을 춘답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가 손을잡고 춤을 즐깁니다.
물론 댄스 선생님이 있기때문에 다 가르쳐줍니다^^
헝가리사람이지만 아라치보다 못추는 사람들이 상당하기때문에
별로 아라치는 기죽지 않는다지요..ㅋㅋㅋ
가서 다~ 배우면 되니까요~!!
종이로 바이올린을 만들어서
연주하는 아저씨들 옆에 앉아서 폼을 잡아보기도하고~ㅋㅋ
모래밭에 물이라도 뿌려주면 흙장난 삼매경에 빠져서
하루종일 엄마 안찾고 잘도 놉니다..ㅎㅎㅎ
모두에게 개방돼있는 베짜기 체험장!!
무료로 누구나 러그하나정도는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원래는 다른실로 만들겠지만 티셔츠나 자투리천 잘라진것들이 준비돼 있어서
그걸로 만들게끔 돼 있습니다.^^
가르쳐주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충분히 모두 할 수 있어요.
지난번에 아라치는 너무 늦어서 베는 못짜고
자투리천으로 리본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나눠줬다는..^^
여긴 가죽공예체험장!!
아라치는 가죽으로 샌들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만들때 주위에서 너도나도 만드느라고 난리였죠~ㅎㅎ
요건 아라치가 만든 가죽테디베어~
이것말고도 팔찌 열쇠고리등을 엄청많이 만들어 왔다지요~
이야기 할아버지를 초빙해서 재밌는 이야기도 듣고~^^
펠트공예도 열심히 합니다~
한쪽에서는 바구니를 만드느라고 정신이 없고~ㅎㅎ
제작년에 모글리닮은 어떤 남자애가 아라치에게 바구니를 만들어줬다지용.
지금 집에 마르치 약바구니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밖에서 이렇게 다른체험들을 하고 있는 동안에도
밴드 연주는 끊임없이~~~ㅎㅎㅎ
웃통벗고 연주해도 슬리퍼신고 연주해도 누구하나 뭐라는 사람없죠
우리는 즐기러 온것이니까요~^^
아~ 이 자유로운 영혼들~~!!! 아우 정말 좋아요~
이 캠프장은 Nagykallo(너귀깔로)라는 헝가리 동쪽끝에 자리한 도시입니다.
민가와 멀리 떨어져서 시끄럽게 매일밤을 지샐수 있죵.ㅎㅎ
근육통에 온몸이 꾹꾹쑤셔도 그게 좋은 변태같은 아라치입니다.ㅋㅋ
아라치는 내일부터 이 캠프에서 열흘동안 즐기고 부다페스트로 돌아옵니다!
모빌 인터넷을 가져가니까 짬짬이 찾아뵐께요~
어릴때 부터 국악과 그 나라의 문화를 접하고 즐기는 것!!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큰 캠프가 많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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