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우당탕탕!

자유로운 영혼의 넋두리...

Hoihoi냠냠 2011. 5. 29. 18:06

 그냥 나가 놀고 싶을때도 있고,,

집에 꼼짝없이 있고 싶을때도 있다.

 

나가 놀고싶다가도 집에오고싶고

집에있다가도 갑자기 뛰쳐나가고 싶을때가 있다.

 

한국을 훌쩍 미련없이 떠나왔어도..

엄마가 너무나도 보고싶어 눈물흘리는 날고 있는가하면

 

이제는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보면

서울의 야경이 더이상 떠오르지 않는다..

 

이곳에 익숙해져 버린 탓일까?

 

나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고 싶다고 했더니

어떤이가 말했다! 지금 나이가 몇인데 자유로운 영혼 타령이냐고...

 

응? 내 나이가 왜?

난 아직 젊고 평생 철없이 살다 가고 싶은데..

 

자꾸 철드는 나자신을 발견할때마다 깜짝 깜짝 놀라곤 한다..

 

 

아~무 생각없이 사는 것 같아도..

나도 뇌가 있고.. 나는 생각하는 동물 인간인지라..

 

그냥 룰루랄라걸어도 내 속에는 슬픔이 있고..

눈물을 뚝뚝흘려도 기쁨의 눈물.. 감동의 눈물인것을..

 

 

멍멍아... 너도 한잔 할래?

 

누나가 오늘 좀 기분이 그런데...?

너는 내마음 아니? 멍멍이 언어로는 이해가 좀 될까?

 

내가 생각하는 나..

남들이 생각하는 나....

 

그것이 전혀 두렵지 않은 나...

두렵다고 해도 신경쓰고 싶지않은 나....

 

상처받는 것은 나이지만..

오히려 내가 상처를 주는 것일 수도 있겠지...

 

그러나 나는 나인걸?

 

부모님이 주신 이름으로 살때와..

또 무대에서 쓰는 이름으로 살때와..

지금의 아라치라는 이름으로 사는 나는...

 

많이 달라져있고.. 변해있겠지..?

 

그렇지만 그것또한 나이고..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는..

나도모르고 너도 모르고 며느리도 몰라 아무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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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환경이...

그리움이.. 슬픔이.. 기쁨이.. 사랑이..

그리고 아픔이 만들어 내는 나 일테니....!!

 

 

비가 보슬보슬 오는데..

겔레르트산을 저 빨간장화를 신고 헉헉 숨을 내쉬며 올랐다..

맨날 차만 타고 올라갔지 걸어올라간 것은 처음이었다..

 

어떻게 가는지를 몰랐다! 이제는 알게 되었다..

어느날 느닷없이 혼자서 오를 지도 모르겠다!

 

친구와 올랐지만.. 속으로 많은 생각을 하면서 올라갔다.

예전에는 이런것들을 보면 한국이 가고싶어죽겠더니.

내가 너무나 과거로 와버린것 같아서.. 날아가는 비행기만 봐도..

미래가 있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죽겠더니...

 

 

참나! 이제는 여기가 너무 좋네..?

이렇게 좋은 데가 있었네... 바로 여기네...!!

 

내가사는 곳 페쉬뜨와 왕궁이 있는 부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유일한 곳!!

부다페스트를 다~ 보고싶다면.. 이곳이다!!

바로 겔레르트산....

 

와~ 멋지네.... 밤에 오면 더 멋질텐데..

나는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주장하며 아침부터 나와 놀아놓고..

겁이 많아 밤에는 집에 혼자 들어가지도 못하는 겁쟁이다..

 

이교도들이 겔레르트 선교사를 통속에 가둬서

산 정상에서 저 두너 강물로 던져버려 순교했단다..

그래서 겔레르트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자기들과 생각이 다를뿐 틀린것이 아닌데..

그것이 살인을 할 만큼 화가나는 일일까?

 

상상을 해보니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난 고소공포증도 있는데..

어머나!! 여기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니..!!

헝가리오더니 많이 용감해졌네..?

 

 

어젯밤 자기전에 다큐멘터리를 보고 잤다..

화제가 되고 있는 그 다큐멘터리 진실이 엄마편...

그걸보고 너무 힘들어서 글을 쓸수가 없었다..

 한국은 아침시간이니까 원래 밤에 글을 써야하는데...ㅜ.ㅜ

 

어제 많이 울어서 그런지..아침에 눈이 안떠질만큼 아프다..

 

두 아이를 보낸 엄마의 마음이 어떨까.. 상상할 수가 없었다..

상상만으로도 이렇게 아픈데 어미의 심정은...아휴....

 

누구 아나운서도 가수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그러고..

지금 이순간에도 많은이들이 죽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겠지?

 

가브리엘 천사님... 그렇게 날개달고 십자가들고 서있지만말고..

혼자서 목숨을 끊는 외로운 영혼들을 보살펴주세요...

 

 

자유의 여신상...

팔아프게 왜 저렇게 벌서고 있을까...?

 

벌서는 것으로 보면 벌서는 것으로 보이고..

기쁨에 만세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만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일것이다.

 

그렇듯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면 될것을..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말자...

어두울것만 같던 그늘에서도 햇살이 비치는 날이 온다..

 

 

죽기전에 부다페스트에는 와봐야 할 것 아닌가!!

지금 그렇게 가버리면.. 이 아름다운 부다페스트를 못보고 떠나는데..?

 

이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빠린꺼 한잔마시고 털어버리자!!

 

 

꽉꽉 막혔던 내인생의 러시아워도

어느날 이렇게 뻥 뚫리는 날이 올꺼라고 믿어 보자!!

 

죽고 싶다가.. 죽고싶지 않다가..망설여 진다면...

죽지말자!! 왜? 사람은 언젠가 다~~~죽는다!

 

왜!! 지금 당신의 목숨을 스스로 끊으려하는가...!!

 

지금 커텐꼭꼭 닫고 하루종일 어둠속에 있는가?!

왜! 당신의 자유로운 영혼을 그렇게 얽매이게 하는가...!!

 

내 영혼은 자유로울 권리가 있다!

 

나는 오늘도 내맘대로 살 것이고!

내일도 모레도.. 자유로운 영혼으로 남겠다!

 

아라치는 오늘도 죽고싶다가.. 안죽고싶다가 그럽니다. 

그렇게 변덕이 심해서 안 죽으려구요!!^^

 

재밌게! 재밌게! 웃고 울고 재밌게 살껍니다!

 

아라치의 자유로운영혼을 지옥으로 보내기엔

이승에서 아직 죄를 덜 지었어요.. ^^

 

저도 아무걱정없이 사는 애 같지만..

정말 힘든일을 많이 겪고 지금 여기까지 와 있습니다.

 

죽고싶을만큼 힘들지라도.. 가족과 친구와 또 많은 재밌는 일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삽니다! 숨쉽니다! 내 자유로운 영혼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