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시간으로 5월 5일 현재!!
부다페스트 대학교(ELTE)는 축제기간인가봐요.
그래서인지 이런저런 행사들이 많이 열리고 있는데.
한국학과에서는 한복입어보기행사를 했답니다.^^
아침에 일어나 답글좀 달아볼까. 하고 있는데
뚜뚜비양에게 전화가 왔어요!!
"언니!! 언니 오늘 알바있어요?"
"아니! 왜? 나 이제 일어났는뎅..?!"
"언니~ 학교에서 한복입기 하는데 와서 좀 도와주면 안돼용?
나 옷고름도 어떻게 매는지 모르겠어~~ㅠ.ㅜ"
"그래? 나 한복 입고가? 응.. 응.. 알았어~"
그래서 아라치는 집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엘떼로 향했습니다. 아.. 이 시선..ㅠ.ㅜ
지하철을 타려고 우리동네 역을 내려갔더니 시선집중!!
어떤 커플을 지나가는데뒤에서 그런소리를 들었습니다.
"한복 한복 불라불라~~"
응? 한복? 너 뭐좀 아는구나?
정확히 한복이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지하철타고 내릴때까지..
역마다 사람들이 탈때마다..저를 아래위로 훑으며 미소를=.,=;
저는 미스코리아의 미소를 잃지않으며 손을 흔들어주고~ㅎ
우왓! 드디어! 학교에 도착!!!
와~ 예쁘다~ 라고 한국말로
헝가리친구들은 아라치를 반갑게 맞아주었답니다!
요렇게 부스에다가 글을 써놓았네요~^^
한국, 한복.. 입어보라구..^^
오늘 아라치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친구들의 옷고름도 매주고 옷입는것을 도와주었습니다^^
축제 스테프로 보이는 이 남자!
아라치에게 뽀뽀를 하면서 사진을 찍었,,,,ㅜ.ㅡ
마르치가 알면 큰일남.. 의도했던 것이 아님!!
블랑카와 로지가 옷을 정리하고 있네요~
햇살이 따갑고 계속 서있고 그래서 힘들만도 한데
미소를 잃지 않고 열심히 해주었어요~
이쁜이들!!^^
아~ 예쁘다~^^
한복을 외국인들이 입으면 뭔가 어색하고 그렇던데
이제보니 정말 다들 잘 어울리네요~ㅎㅎ
아라치여기저기 불려다니며 사진을 같이 찍어주었습니다~^^
아이고.. 옷이 작다~~
한복이 모자라서 조금 속상했어요.
누가 저한테 안입는 한복같은 것좀 보내주면 좋겠어요.
이런행사 있을때마다 가지고 가게요..
여자한복 두벌에 남자한복한벌..ㅠ.ㅜ
너무 부족했어요..
역시 키큰친구들은 이렇게 치마가 깡뚱~
뒷쪽은 안보이니께~? 넘어갑시다~^^
저 그림자는 아라치예영~헤헤
이남자.. 뭔가 심상치 않아보이죠? ㅎㅎ
목소리도 굉장히 저음에 멋졌어요..
안 입어보겠다더니 저고리를 들이미니 팔을 넣었습니다.ㅎ
뭐야! 이렇게 멋있어도 되는거야?ㅎㅎ
무슨 매트릭스한복버전 같습니다.ㅎㅎㅎㅎㅎ
오! 옷이 작아도 아오~ 귀엽기만한걸?^^
여기저기서 사진셔터소리와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한복! 그리고 친구..
오늘은 그 두가지만으로 우리가 행복해졌네요?ㅎㅎ
내일은 더 재밌는 한복사진으로 찾아뵐께여~^^
<내일계속!>
오늘의 헝가리어!!
ruha (루허) - 옷,드레스,의상,의복,양복
pro'ba (프로-버) - 시험,실험,시도
bemutat (베무떠뜨) - 소개하다,꺼내보이다,전시하다,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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