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우당탕탕!

헝가리 키다리아저씨! 키다리 말도 있었네?!

Hoihoi냠냠 2011. 4. 9. 05:30

 

지난번 회전그네를 보여드렸었지요?

(못보신 분들!-> http://blog.daum.net/aracsi/232)

오늘은 지난 유럽연합 가족의 날 컨퍼런스 제 2탄입니다!

헝가리에서 봄축제기간이어 그런지 굉장히 크게 열렸네요..

그래서 볼거리도 아주 아주 많았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까르르~ 보는 사람까지 행복했던 행사!

 

오늘의 헝가리의 키다리 아저씨를 보여드릴께여!

이것은 오리지널 헝가리공연이라고는 할 수 없겠으나

아주 오래전 부터 헝가리어딘가에서 마켓이 열린다거나 오프닝쇼가 있으면

언제나 이 키다리 공연이 1등으로 시작한다고 하네요.

 

 

행사를 알리는 연설이 끝나고 나면 음악과 함께 키다리 아저씨들이 등장합니다!

 

예전에 제가 마르치를 만났던 한국의 축제에서도 오프닝 행사로

헝가리키다리 친구들이 초청되어 공연했었습니다.

옆에서 마르치의 밴드가 연주를 했었지요.

거기서 시작된 우리 인연.. 지금 여기까지 있네여.^^

 

 

이렇게 뒤로가는 건 굉장히 힘든거라고 들었는데..

역시 이친구는 수년을 공연해온지라 아주 편하게 연기하네요^^

 

 

조심조심.. 뒤로가다가 넘어지면 안되니까요~^^

 

사실.. 이아저씨도 마르치의 친구입니다.

크리쉬또프라는 친구인데 15년은 족히 저 키다리말을 타왔다고 합니다.

 

 

아빠~~(헝가리말은 어뻐~)!!

아빠는 손을 흔듭니다. 윗공기는 어떠니?!

 

 

말을 만져보겠다는 꼬마아가씨는 아빠목마를 타고 키다리 말과 인사합니다!

"씨어~!"또르르굴러가는 꾀꼬리 목소리로 "안녕"하고 인사하고 있네요.

 

단풍잎같이 쫙뻗은 꼬마아가씨 손이 예쁩니다.

혹시나 떨어질까 아빠머리를 잘 잡고 말머리를 쓰다듬고있네영~^^

 

 

단풍잎손아가씨의 엄마입니다.

 엄마는 무섭나봐여 도망가는게 포착됐습니다!^^

"까악~"소리도 질렀다지요?

 

 

아기마르치를 닮은 살인미소의 꼬마..

아빠도 완전 잘생겼네요 이제보니..ㅎㅎㅎ

 

그런데 말타는 아저씨 다리가 어째 좀 부실해 보이지요?

스타킹에 솜을 집어넣은 비실비실한 다리..ㅋㅋ

 

 

아이고.. 예쁜아줌마 팔떨어지겠네요..

역시 엄마는 대단합니다!

아이둘을 안고도 저렇게 아름답고 행복한 미소를 짓다니!

 

 

이 말은 크리스토프가 직접 만들었다고 합니다.

펠트로 직접 하나하나 붙여가면서 만든것으로 보이네요.

정말 잘 만들었지요?

 

 

분명 공연전에는 저 수염이 아래로 축~ 쳐져있었는데..

공연하는데 보니까 수염이 옆사람 귀를 파겠습니다!ㅋㅋㅋ

잘도 다듬어서 올렸네요 ㅎㅎ

 

 

예쁜엄마.. 예쁜아가들..

가족의 날 행사..!!

아기들만 봐도 하루종일 즐거울 것 같은 컨퍼런스였습니다.

 

 

홀딱 반해버리는 금발머리 아가들..

조금크면 갈색으로 변할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리얼 블런드네요^^

 

지난번에 아기때 왜 금발인데 크면서 갈색이 되냐고 물으신 분들이 계신데요.

아라치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기때는 아예금발이다가

조금크면 여름에만 금발이다가 다크면 갈색이 되는 경우를 종종 봤답니다.

마르치도 그런경우이고요.

아마 머리 온도와 결의 영향이지 않을까 짧은 생각해봅니다.^^;;

 

 

가족이라는 말만들어도 아라치는 눈물이 납니다.

아라치의 가족은 어떤 모습이 될까요?

 

 

오늘의 헝가리어!!

csala'd (철라드) - 가족,가정,일가,가문,종족

go'lyala'b (고여랍) - 대말.죽마를 타고 걷는사람(장대퍼포먼스를 하는사람)

lo' (로-) - 말(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