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우당탕탕!

외국인친구에게 젓가락을 선물한 이유!!

Hoihoi냠냠 2011. 4. 7. 05:30

♬젓가락질 잘해야만 밥을 먹나요! 이~히!

♪ 잘못해도 서툴러도 밥잘먹어요!

♭그러나 주~위사람 내~가 밥먹을때 한마디씩하죠!

너 헝가리사람이냐~?ㅎㅎㅎ

 

제가 쓰고있지만 왜이렇게 웃긴지..ㅋㅋ

 

마르치가 매주 화요일마다 연주하는

탄츠하즈 그 클럽에는 매일 오는 친구들이 있어요.

춤추러 오는 친구들이 아닌 사장아줌마의 친구들..

 

복장도 늘똑같은 자전거를 타고 오는 바로 이 청년!!ㅋ

그의 트레이드 마크는 저 노란 모자! 썬글라스!그리고 염소수염!

 

 

하루는 탄츠하즈에 갔는데 이 친구들이 중국음식을 사와서 먹고 있었어요.

젓가락질을 못하는 저 친구가 볼에 보조개를 폭폭파가면서

열심히 용쓰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저에게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냐고 묻는 거예요..ㅎㅎ

 

 

오케이! 일단 빨대를 들어봐! 가볍게 시작!!^^

 

"빨대두개를 가볍게 들고 손은 요렇게 조렇게 착착착 오케이?"

 

친구는 옆에서 따라하면서 "아하! 이렇게?" 그러네요.

 

 

"그래! 그거야!! 자! 이제 나무젓가락으로 해봐!!"

 

"오! 된다!! 우와~ 신기해~!! 고마워~!!^^"

 

 

이제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고 있는 저 얼굴..ㅋㅋ

여자친구도 웃고있네요~^^

 

"이것봐! 이제 진짜 잘돼~!!"

아예 밥알을 세가면서 한알씩 먹고 있습니다.ㅋㅋ

젓가락질이 정말 재밌다고 하네요.

 

그리고는 중국음식점에서 포장할때 같이 넣어주는

저 나무젓가락을 씻어서 가져가겠다는 겁니다!

 

갑자기 젓가락이 느므느므 좋아져 버렸답니다!! ㅎㅎㅎ

 

옆에서 그모습을 지켜보던 오.지.랖마르치선생께서!

우리집에 있는 한국에서 사온 은색젓가락을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엥? 친한친구에게도 안줬던 한국젓가락을 오늘만난 친구에게 주겠다고?!

 

젓가락질 가르쳐준 인연으로 5분만에 친구가 돼버렸습니다.ㅎㅎ

 

그 지난 주에 마르치가 한국젓가락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팔짝팔짝 뛰었습니다. 좋.아.서!!ㅎㅎㅎ

저 보조개를 파가면서..ㅎㅎㅎ

 

한국에서 날아온 젓가락이라고 요리조리 살피고~

더~ 신나하고~ 자랑하고~ 난리난리..

  

 

요건.. 아라치가 만든 짜장면!! 스파게티면으로 만들었습니다요!

아무것도 없어서 당근이랑 매운고추랑 안매운고추랑 보라색 양파만 넣고 만들었는데

마르치는 몇그릇 마셨(?)습니다.

 

선물한 그 젓가락.. 저겁니다! 안뜯은 새것이 있어서 주었네요.

KOREA라고 적혀있어요^^

 

이만하면 이번에도 한국알리기 성공!?

아마 지금 그 친구도 파스타를 한국젓가락으로 먹고 있지 않을까요?^^

 

 

일어나자마자 들렀습니다.

어머나.. 이렇게 정신없는와중에 베스트라니.

근데 아직도 졸려서 눈이 안떠지네요..ㅠ.ㅠ

아이고.. 고맙습니다. 여러분!!

아! 얼른씻고 나가야지! 미스코리아 지각은 금물~

 

오늘의 헝가리어!!

 

pa'lcika (빨-찌꺼) - 젓가락,작은 막대기

eszik (에씩) - 먹다

e'tel (이-뗄) - 음식,요리

 

***아라치가 파트타임을 구했어요***

블로그덕분에 알게된 분의 고마운 소개로 제가 파트타임을 하게되었네요.

 1주일정도만 아주아주 바쁘게 일을 해야할 것 같아요. 하루에 10시간~12시간정도? 

블로그에 소홀하더라도 이해해주시길 바래영..ㅠ.ㅠ

왠만하면 글은 예약발행으로라도 글은 올려보겠으나 방문은 어려울듯싶네요.

(글을 못올리는 날이 있을지도 몰라영~ㅠ.ㅠ)

인터넷불안정으로 글하나쓰는데도 시간이 엄청 걸리거든요.ㅠ.ㅠ

이해하시지용? 싸랑해요~♥

 

그래도 바쁜것은 좋은 신호!! 백수보단 돈을 버는 것이 낫죠?^^

 

점심시간에 밖에 안나가고 사무실에서 빵을 먹으며 짬짬이 댓글을 보고있습니다.

답글과 답방은 다음주에나 가능하겠습니다.

주인이 잠자고 있는방에 댓글과 추천으로 활기를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