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배추를보더니 "김치!!" 그러는 제 남친에게 실망을 안겨줄수 없어서.."음.. 만들어 볼까?"
집에왔는데... 막막... 한겁니다.. 인터넷 레시피 뒤지니까 다 젓갈있어야 되고,,
남친에게 젓갈을 어떻게 설명하나 고민하다가..
설명해봤자 여긴 그런거 없을꺼 뻔히 알기에.. 바다도 없는데 젓갈이 있겠나싶어서리.ㅋ
한국식품점 가자할까...?!하다가.. 그냥 젓갈없는 김치를 담가보자 싶었답니다..
머리싸매다가 김치는 어떻게 만드는지도 모르는 제가 물김치를 담갔다는거 아닙니까..?
생각보다 너무 짜게 돼가지고..
어쩌냐고 엄마한테 문자보냈더니 밀가루풀을 만들어 넣어야된다고...
그게 뭔데?울 어마마마 답장 엄마 지금 많이 바빠 알아서 하렴.. 딱한마디...
인터넷 뒤져서 만들어 넣고 하루밖에 놔뒀더니 지금 완~전 맛나게 됐다는..ㅋㅋ
제 남친은 빨간 김치만 생각해가지고 하루밖에 놔두면 김치가 빨갛게 되는거냐고 황당한 소릴했답니다..
너무웃겨서 하하웃고 있으니까 응? 응? 그러면서 그렇게 되냐고 자꾸물어보더라고여..ㅋㅋ
아니라고하니까 막 실망하면서 안매운거 싫다고 매운김치만들자고 어뉴도 빨간김치좋아한다고 핑계를 대면서..
이번엔 이거 먹고 다음번에 꼭 빨간김치 만들어 달라하네여...
새우젓갈같은건 한국식료품점 밖에 방법이 없겠져? 아니면 그냥 빼고 만들어야하나?겉절이로다가?
깍두기는 요구르트넣고 만들려하다가 한국요구르트같은 싸구려 살색요구르트가 없어서 망설이고 있어영ㅋ
헝가리에서 김치담가보신분!! 팁 좀 주세영~!! 옆에서 김치김치 하니까 저까지 먹고싶어졌어여 너무너무나..
쉐깃첵!!!
'좌충우돌 우당탕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Téka Tábor.. (0) | 2009.10.25 |
---|---|
[스크랩] 부다페스트로 컴백!! (0) | 2009.10.25 |
[스크랩] 쨔잔!! 이민국다녀왔어여!! (0) | 2009.10.25 |
[스크랩] 언제나 확실한 답변을 못드리는 냠냠입니다... (0) | 2009.10.25 |
[스크랩] hogy van 님에게~~^^ (0) | 2009.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