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우당탕탕!

[스크랩] 부다페스트로 컴백!!

Hoihoi냠냠 2009. 10. 25. 04:52

다른 도시로 댄스 트레이닝캠프갔다가... 지금돌아왔네영..

시골은 모기가 너무너무 많아서 헌혈하고왔어여..모기물리면 이따만큼부어서는 어찌나가려운지..

눈에도 물려서 권투선수 됐었어여.. 가뜩이나 동양인 눈 작은데 말이지...ㅜ,ㅡ

가렵다고 벅벅 긁고있으니 애들이 오백원짜리만한 칼슘알약을 가져오더니 물에 톡빠뜨려줍니다.

진짜 근데 그거먹고나면 덜가렵더라고여.. 그냥 기분인지 효과가있는건지 모르겠지만..

헝가리는 알레르기로 가렵거나 하면 꼭 칼슘을 물에타서 마시라고 주더라고여.. 나중에 사갖고 갈까봐영..

거기서 하도 태닝을 열심히했더니 다 벗어도 수영복입은것 마냥...ㅋㅋ 홀라당 탔네영~ 푸히힛~

이번주 정말 더웠져? 죽는 줄 알았습니다.. 더운데 에어컨 없이 하루종일 춤추고... 살이나 좀 빠졌으려나.?

오늘은 황당하게 너무추워서 옷을 마구껴입고 스카프두르고~~ ^^

 

얏호~! 돌아오니 친구가보낸 이엠에스가 도착해있네영..

후루룩열무국수~~ 생각보다 맛있네영..^^

호텔에서 단맛나는 차에다 단맛나는 차가운과일수프에다 파스타에다 코코아가루 설탕호두가루 살구잼버무려주는데..

진짜 죽는줄알았어여 .. 너무달아서 속이메스꺼운데 잘들 먹습니다...야채도 안곁들여나오고 말이야..!

암튼! 열무국수로 개운하게 다시태어났다는 ㅋㅋ전 가끔씩 헝가리음식이 질릴때면 막 화가나더라고여 ...

근데 인스턴트육개장도 오고.. 새우깡도 오고..  오호호~~ 언제 화가났었나 싶네영..

여기 스타킹못신겠어서 보내달랬더니 완전 한국스타킹명품이네영 ㅋㅋ

싸구려도 얼마나 짱짱해여 우리껀..! 한국스타킹 진짜 좋다좋다 말만들었지 실감못했었는데..좋군영ㅋ

집에돌아가면 여기 남친어머니께 스타킹좀 보내야겠어여 ^^

목캔디랑.. 홍삼캔디.. 은근 인기있네영.. 다들 지금 사탕하나씩물고 얘기하고있답니다..

다시마없어서 국물요리 감치미 이용했었는데 친구덕분에 내일은 다시마로 감자국이나 끓여먹어보려고여~히힛~

 

아! 돌아오는 길에 기차탔는데 뮌헨에서 오는기차였는데 삼십분연착돼서 도착하더니

것도 모자라서 잘가다가 갑자기 서는겁니다..전기가 뭐 어쩌구 해서 디젤기차가 와서 끌고갈때까지 기다려야한다고..

정처없이.. 냄새나는 사람들.. 에어컨까지 꺼져버린 기차안에서.. 삼십분넘게..기다려야했답니다..

사람들은 그냥내려서 담배도피고.. 그냥 버스타고 간다고 많이들내리고 그랬지만서도.. 

오늘 비가너무와서 세체니다리에서 남친연주가 취소되는바람에~ 그냥 기다려서 그기차타고 왔어여^^

짐도많고 짠돌이 남친이 왠일로 택시를 타자길래 저기택시있는데? 그랬더니 아니나다를까 저건 비싸..그럽니다..으이그.

꼭 콜택시를 불러타라는거.. 그래야 훠~~얼씬! 저렴하다는거.. 2분만에 오던걸여?

짠돌이 남친이 이용하는 버노는 222 2222  "께뜌 턱씨"네영..ㅋㅋ

님들중에 제가 알려드렸는데도 그냥 아무택시나 잡아타는 사람 바~보~!! ㅋ

조금이라도 아껴서 아이스크림이라도 한번더 먹을수있도록 알려드리고 싶었다는거~

 

오늘도 여전히 길고 두서없는 글 이네여.. 전 izom이 쑤셔서 이만...안녕~!!

 

출처 : ──헝가리어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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