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우당탕탕!

봄 오기전 한잔! 헝가리식 뜨거운와인!

Hoihoi냠냠 2011. 3. 8. 05:30

 

 

봄이 오고는 있지만 아직은 춥지요?

오늘은 제가 헝가리에서 즐겨마시고 있는 따뜻한 와인을 소개할까합니다.

 

한국에 있을땐 와인은 차갑게 마시는 건줄 알았답니다.

와인냉장고도 있고 그래서 말이죠...

 

그런데 헝가리에 오니 겨울에는 다들 찻잔에다 따뜻하게 마시는 와인이 있었습니다.

어.머.나!! 와인을 따뜻하게 마신다고? 아니 그 비싼와인을 왜 끓이고 난리야~?

그냥 마시면되지 별~ 이상한짓을 다하고 있네? 했던 무식한 아라치..ㅠ.ㅜ

 

이름하야! 포르럴트 보르(Forralt Bor)!!

한번 맛을 보고는 푹~ 빠져버렸습니다~!^^

 

 

와인에다가 레몬 사과 정향나무 계피등을 넣어 끓여먹는 헝가리 겨울 음료입니다.

끓였기때문에 알콜은 많지 않고요 과일과 향료가 들어갔기때문에 향긋하게 드실수있습니다.

 

 

보통 정향나무와 계피를 기본으로하고 레몬이나 사과를 선택사항으로 넣습니다.

옵션으로 자두를 넣기도 하고 체리를 넣기도 합니다.

죄다 넣고 푹푹 끓여줍니다~~

 

 

겨울에는 바찌거리를 비롯한 헝가리전역에서 만날 수 있고요.

호프집이나 레스토랑에가서 따뜻한 와인이 있냐고 물으면 어디든 마실 수 있답니다.

비싸지 않고요 아주 저렴합니다. 커피한잔정도의 값이면 마실 수 있습니다.

 

 

감기에 걸렸을때도 좋고 추울땐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헝가리 포르럴트 보르(Forralt Bor)..

어떠세요? 약간 한국의 수정과 같기도 하지요?

 

 

처음에 아라치가 처음마셨을때는 레드와인이었는데요. 꼭 수정과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만약에 헝가리에도 감이 있었다면 곶감을 넣고 만들어도 괜찮았을 것 같네요.^^

 

 

이렇게 펄펄 끓는와인.. 한국에선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죠.

헝가리에선 날씨가 쌀쌀해지는 11월부터 봄이 오기 전까지 쭈욱 마시고 있었네요~^^

술을 못마시는 사람들에게도 부담없는 포르럴트 보르...!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모두 가능하고요.

설탕을 넣기도 하는데 보통 과일에서 단맛이 나오기때문에 선택사항입니다.

비싼와인으로 만들지 않아도 맛있는 따뜻한 와인을 즐길 수가 있답니다^^

 

헝가리사람들이 마시는 따뜻한 와인.. 봄이 성큼 다가오기전에 따뜻하게 한잔 해보세요!

 

 

    이 와인향기가 여러분께 전해지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아라치에게 주시는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댓글에 불붙는와인 이야기 많으신데요, 실제로 불붙이는 와인은 아니랍니다  

구글에서 가져온 이미지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사랑 많이받고 있네요 요즘!!^^

 

오늘의 헝가리어!!

 

forralr(포르럴트) - 끓여진,끓인

bor (보르) - 포도주(와인)

forralt bor(포르럴트 보르) - 향료를 넣어 끓여 마시는 헝가리대표 겨울음료.

 

**화이트드라이와인에 차가운 탄산수를 넣어마시는 푀뢰츠라는 와인음료도 있는데요

그것은 기회가 되면 다음번에 소개하겠습니다!(그것도 정말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