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치와 놀러가기!

헝가리 테러박물관! 그곳에 가야하는 자들은 따로있다!

Hoihoi냠냠 2011. 3. 7. 05:30

 

 

헝가리의 도심에 있는 이 건물... 햇빛이 비치면 아래로 선명하게 내려오는 그림자..TERROR.....

저 건물이 원래는 감옥이었으나 지금은 박물관으로 만들어져 사람들에게 개방되었습니다.

 

아시죠? 아라치의 블로그는 전문성은 많이 떨어지는 블로그란것..-_-;

그러나 저는 언제나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제 생각을 씁니다!

 

언젠가 영웅광장을 지나 하염없이 길을 걷고 있는데

인형극장가기전 건너편에 특이한 건물이 있었습니다.

저게뭐야? 친구에게 물었더니..

 

테러하즈...하즈는 집이라는 뜻인데? 테러집? 뭐지?

알고보니 테러박물관이라 합니다.

 

★ 은 공산주의를 상징하고.

화살표가 크로스 되어있는것은 헝가리나치를 상징한답니다.

2차세계대전부터 전쟁이 끝나고 나서도

이건물은 비밀경찰들의 건물이었답니다.(독일과 헝가리)

 

누군가가 말을 잘못내뱉으면 조용히 검은차가와서

이건물로 데려갔다네요.

(이것은 어디까지나 마르치의 설명이고 실력없는 영어와 실력없는헝가리어로 알아들은 것이므로 틀린게 있다면 댓글을...)

 

말만들어도 소름이 쫙 끼칩니다..

안에는 많은 감옥이 있는데

사람이 쪼그려앉아 웅크려야 들어갈수있는 사이즈,

한사람이 서서 차렷자세만이 가능한 사이즈,

목을 메달아놓는 곳 등등...

사람이 팔도 못뻗고 다리도 못펴고 못구부리고..

아주잔인하게 고문했다고 해요..

그로인해 많은 헝가리인들이 죽었답니다..

너무 끔찍한 이야기 입니다..

(문득 예전에 봤던 마루타라는 영화가 떠올랐어요.)

 

지금은 박물관으로 만들어 사람들이 구경도 할수있대요.

저는 무섭기도 하고 그날의 스케줄도 있었으므로..

다음기회로 미뤘답니다.

 

 

밖에는 그당시 죽은사람들의 사진이 붙어있었고

그들을 추모하는 촛불들이 켜져있었어요.

 

길건너에서 줌으로 찍어서 잘보이진 않지만..

얼핏봐도 얼마나 많은 분들이 희생되었는지 알수있었습니다.

저기에 사진이 없는 분들도 아주 많을테니까요..

 

 

안에들어가면 많은 당시상황을 볼수있대요.

감옥들 뿐만아니라.

나치들의 군복과 당시입었던 가죽코트도 볼수있고

당시상황을 알수있는 영상까지 ....

 

언젠가는 아라치도 한번 가볼생각이예요.

양초도 챙겨가서 담벼락에 켜놓고 올까봐요..

 

 

글루미 선데이네요...(헝가리 아직 일요일..)

갑자기 이글을 쓰고 나니 우울해졌습니다...

 

 

 

 

오늘은 아름답지만 슬픈도시 부다페스트....

 

 

 

 

고문이 뭘까요..?

말로먹고사는 자에게는 말을 못하게 하는 것이 고문이고

손가락빠는 아기에게는 손가락을 못빨게 하는 것이 고문이고

 

쇼핑좋아하는 자에게는 신용카드를 빼앗는게 고문이고

중고등학생들에게는 휴대전화를 못쓰게 하는 것이 고문이겠죠.

 

배고픈자들에게는 못먹게 하는 것이 고문이고

소,돼지들과 농장주에게는 구제역이 고문이고

 

여자연예인에게는 심야의 접대자리가 고문이고

술못먹는 자에게는 파도타기도 고문입니다.

 

이별한 자에게는 사랑이 고문이고

사랑하는 자에게는 이별이 고문...

 

블로거에게는!! 블로그를 못하게 하는 것도 고문입니다..

따뜻한 댓글은 힘이되지만 악성댓글은 블로그에게는 고문이라는 말입니다!

 

테러는 헝가리박물관에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우리네 인생속 구석구석 박혀있는것,,,

나도 모르는사이에 누군가에게 테러리스트가 되고 있지는 않나요?

(아라치는 오늘 누구에게 고문을 했을까 곰곰히 생각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렵니다.)

 

 

 

11번째 베스트 고맙습니다. 고문할까봐 주시는건가? ㅎㅎ

여러분 덕분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오늘의 헝가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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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rtya(계르텨) - 초,양초

ki'nvallata's(끼-인벌러따-쉬) - 고문,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