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내드린 헝가리 민속음악은 다 받으셨나요?
들어보니까 어떠세요?
생소하지만 그 이국적인 음악에 매력을 느끼셨다고요?
저는 헝가리에 오기전에 그 앨범을 들으면서
혼자 헝가리를 떠올리곤 했답니다.
눈을 감고 듣고있으면 어느샌가
세체니다리의 야경도 파란하늘이 멋진영웅광장도
저와 함께 하고 있었지요.^^
그만큼 제게는 헝가리의 민속음악이 큰 부분을 차지 하고 있답니다.
제가 이렇게 헝가리음악에 빠지게 된 이유는 탄츠하즈의 영향이 클 것입니다.. 음악을 하는 친구들이 많으니 그친구들이 연주하는 곳에는 언제나 단 한명의 동양인 아라치가 있답니다! 헝가리라는 나라에 와서 시차적응도 되지않은 둘째날 처음 가본 곳이 탄츠하즈라는 곳이었답니다. 그곳에서 처음 보고 듣게된 헝가리 음악과 춤.. 제게는 굉장한 경험이었습니다. 반복되는 음악과 반복되는 스텝 ... 갈수록 빨라지는 리듬속에 나도모르게 빨라지는 스텝.. 친구들과 손잡고 파트너어깨위에 손을얹고 춤을 추다보면 모르던 사람도 어느새 내친구가 되었죠.. 땀을 뚝뚝흘리고 겨드랑이냄새가 나를 괴롭게 할지라도.. 그정도는 모두에게 문제되지 않죠. 오로지 음악과 춤과 친구들이 함께 하는것에 행복을 느끼며 그 분위기를 만끽하는 거죠..!! 저는 탄츠하즈에서 춤을 배우기 시작했고 지금은 민속춤 댄스그룹에서 춤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동안 연극을 해오면서도 이렇게 춤을 재밌게 춰본적이 없었어요^^ 지난주 화요일 부터 매주 화요일 친구들이 하는 탄츠하즈가 열리고 있습니다.
옥토곤 근처예요.외뢱모즈고 극장맞은편! 한 밴드는 Fakutya(퐈쿠텨)라고 여러분이 받은 그 앨범의 주인공들이고요.
또 다른 밴드는 Tatros(터트로쉬)라고 하는 정통민속음악을 하는 밴드지요. 두밴드가 번갈아가면서 하고있는데.. 두밴드의 분위기는 굉장히 다르지만 마르치군은 둘다 소속됐기때문에
매주 연주하는 영광을 누리고 있답니다!^^
매주열린다고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헝가리에 계신 많은 한인여러분 그리고 여행오시는 분들이
이글을 보시고 호기심에라도 오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예요^^
헝가리에와서 살면서 오페라나 연극이나 영화는 한번씩 보러다니시겠죠?
그렇지만 탄츠하즈에 몇번이나 와보셨나요?
헝가리의 탄츠하즈문화에 대해서 알고는 계시죠?
헝가리친구 사귀고 싶은데..
또는 헝가리를 제대로 좀 느끼고 싶은데..
마음으로 생각만 하고 계신가요?
헝가리에와서 살만찌고 이게뭐야~ 운동할까? 헬스클럽끊을까?
뭐하러요~ 돈도 많이드는데.. 제대로 갈 수나 있으시겠어요?
정말 자신있게 강력 추천합니다!
어렵지 않아요! 한번만 와보시면 바로 "다음주에 또 올께" 하실껍니다!
춤추고 뛰다보면 어느새 땀이 주룩주룩.. 살빠지는 소리가 들리실껄요?^^
꼭! 오세요! 아라치가 있으니 춤도 가르쳐 드릴께요!^^
목요일 3월 24일 부다페스트에서 제일 유명하고 큰 클럽인
8시부터 새벽2시까지.. 탄츠하즈가 열립니다.
입장료는 400포린트 한국돈 2500원도 안되네요!
많은 것을 가져가실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뭐 광고 하는 글 같다고요?
하하하 쓰다보니 그렇게 됐네요?
그렇지만 정말 좋은걸 어떡해요!ㅋㅋㅋ
여러분! 아라치가 탄츠하즈를 계속소개하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한번 와보시라니깐요?!^^ㅎㅎ
오늘의 헝가리어!!
ta'nc (탄츠) - 춤,무도회
ne'pi (니-피) - 민족적인,토속,민속
megkedvel (멕께드벨) - ~을 좋아하다,~이 좋아지다,마음에 들게되다
자세한 뒷 이야기와 동영상, 사진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좌충우돌 헝가리이야기" 페이스북페이지에서 더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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