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서 하는 놀이..한국에도 있거든?

 

 

지난 토요일 헝가리 재단법인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마르치의 밴드가 초대받았지요.

저는 곁다리로 따라가 사람들에게 춤도 가르쳐주고 함께놀다 왔답니다.

헝가리 춤을 못추는 헝가리인들도 의외로(?) 많기때문에

저같은 아이가 가르치는 기회도 가끔 옵니다^^

 

댄서가 오긴왔지만 잘 가르치지를 못하더라고요.

제가 옆에서 보조로 도와줬습니다.

양심이 있는지 돈을 주려고 했으나 전 받지 않았습니다.ㅋㅋ

우리가 차를 얻어타고 왔다갔다 했거든요.ㅎㅎ

아라치도 양심녀이기때문에~~ 홍홍;;

 

 

 

오늘 행사는 아이들의 그림을 옥션으로 사주고 그돈이 재단으로 가는 기부행사도 있더군요..

저희는 무대 뒤에 있느라고 보지는 못했으나 소리만 들었네용 ㅎㅎ

 

백발이 성성하신 잰틀맨 할아버지와 까만 레이스 스타킹을 신은 아름다우신 할머니들도 계시고

공갈젖꼭지를 물고있는 아기도 엄마도 형아도 누나도 다~ 모인자리였습니다

위의 동영상은 오늘 열린 탄츠하즈입니다. 제가 지난번 포스팅에 탄츠하즈에 대해 설명해드렸었지요?

(못보신분들은 아래링크 헝가리의 생활체육! 탄츠하즈로 오세요! 편을 봐주세용!!)

http://blog.daum.net/aracsi/143 

오늘 만난 사람들은 춤을 춰왔던 사람이 아닌듯 했으나 다들 적극참여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연주는 마르치,졸리,또또 세사람이 했답니다.

 

 

헝가리에 살다보니까... 또 많은 프로그램을 따라다니다 보니까

헝가리에서 어떤 게임을 하는지를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을 가르치는 댄스 수업에서도 보면 이 놀이가 꼭 있었습니다.

 

헝가리 전통놀이냐고 물어보니까 아무도 모르겠다고 말하네요..

아마 세계적인 놀이가 아닐까요?ㅎㅎ

아라치에게 너 이게임알아? 라고 묻는 친구들에게.. 눈을 부릅뜨고 말했습니다.

이놀이 한국에도 있거든?!!

 

뭔고 하니... 바로 의자뺏기!!!

음악이 나오면 춤을 추며 돌다가 음악이 멈추면 재빨리 앉는 놀이이지요?

헝가리는 라이브 뮤지션에 맞춰  논다는 다른점이 있지만 ㅎㅎ

한국에서도 어릴때 제가 많이 했던 놀이로 기억이 됩니다.

요즘에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할아버지를 주목하고 보시면 아주 재밌습니다. ㅋㅋ

거의 막판까지 남으셨습니다. ㅎㅎ

 

 

 

노래가 나오네요~ 신나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춥시다~~ 아직까지는 아~주 많은 의자가 남았습니다.^^

 

 

많이들 해본솜씨입니다. ㅋㅋ 할아버지도 자리를 잘~ 잡으십니다..ㅋㅋㅋ

 

 

두사람앉았잖아!!! 저기 저기 하나비었어!!! 빨리~~~ 빨리~~~~

 

 

음악이 멈추지도 않았는데 막 앉고 난리가 났습니다 ㅎㅎㅎ

 

 

빠른 어린이들만 남았군요..

예전에 우리운동회때는 엄마들이 맨발벗고 뛰고 그랬는뎅..ㅋㅋ

아줌마들은 하이힐을 벗어던지고 놀아야 빠른데 말이죠..

 

 

오늘 수고한 밴드연주자들.. 마르치와 또또입니다.. 피리부는 졸리도 찍었으나.. 죄다 흔들려버려서리.. 미안졸리..

댄서 조피는 그러고 보니 생각지도 못했군요..ㅋㅋ 동영상에는 나옵니다요~^^ 조피도 미안~

 

 

헝가리에는 많은 탄츠하즈가 매일 어딘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조금만 찾으면 언제든지 가서 저렴한 가격에 라이브음악도 듣고 춤도 배울 수 있습니다.

헝가리에 오신다면 탄츠하즈를 찾아보세요!! ^^

 

 

오늘의 헝가리어!!

 

ta'ncha'z(탄츠하즈)-댄스홀,무도장...이라고 사전에는 나와있으나..

(헝가리에서 말하는 탄츠하즈는 민속춤 댄스파티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ta'nc(탄츠)-춤,무도회

ja'tszik(야찍)-시합하다,놀다,연주하다,연기하다,도박을하다

(영어의 play로 생각하시면 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