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이 시트콤!

거울 보는 헝가리멍멍이 셔무!! <멍멍이 시트콤2탄!!>

Hoihoi냠냠 2011. 2. 20. 00:09

2009년 아라치가 처음 헝가리에 왔을때 저 붙박이 장은 거울이 달려있지 않았습니다.

붙박이장도 마르치가 직접 다 저를 위해 만든것이므로 거울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더니.

이번 2010년 헝가리에 다시 돌아오기전 직접 전신거울을 딱 달아놨네여^^

 

그런데 셔무가 거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어느 순간부터 받기시작했지요..

에이 설마.. 멍멍이가 거울을 본다고? 그랬는데..정말이더라고요..

제가 마르치랑 쵸키(초콜렛)어쩌구저쩌구 얘기를 하고있는데

셔무가 자다가 쵸키라는 말을 알아듣고 저를 거울로 째려보는 겁니다.

헉!! 놀라지 않을수가요..!!!

 

저 멍멍이 셔무할아버지는 티비도 앉아서 잘 봅니다..ㅎㅎ

가끔 티비를 보면서 짖기도하고요. 고개를 갸우뚱갸우뚱 하기도 해요.

 

자! 지금부터 멍멍이 시트콤 2탄 갑니다!!

1탄은 아래 바로가기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blog.daum.net/aracsi/149

http://blog.daum.net/aracsi/137


 

 

이름:셔무엘(주로 셔무라고 불리움)

 

나이:11세(사람으로 치면 77세라고 함)

 

견종:블랙퍼그

(원래는 죄다 까맸으나 늙어서 백발이 성성함,헝가리에서는 뫂스라고칭함)

 

특징:먹는 것에는 모두에게 충성함!

       가끔 태권도복을 입고 ulloi ut에 나타난다고 함..

        (엄청난 식신! 배부름이 없는 개라고 함)

 

좋아하는것: 음식. 못먹는 것만 빼고 모두 다 먹음

 

싫어하는것: 마르치아라치의 잔소리, 뜨거운 음식,

                 어린개가 어른을 못알아보고 치근덕 대는것

 

산책시간: 1일 2회 (아침6시,오후3시.. 주인이 기분좋으면 정오에도 나옴,,)

 

 니들만 입이냐?

내가 분명히 들었다고 잠결이지만..

쵸키라고 그랬잖아~~ 쵸키 나도 달라고!!!

쵸키를 니들만 먹으려고?

이런 양심없는 것들,,,

(똥씹은 표정,,,보이십니까?ㅎㅎ지난번에 어디서 들었는데 쵸키 주지말라고..)

바로 옆에 있던 카메라 들고 거울쪽으로 살금살금 가는데..

오~ 시선고정~~~ 저것보세요! 정말 거울로 저 보는 거 맞죠?!!

 

 

(거울로 저를 째려보는 모습이 영 맘에 걸려 간식을 하나 가져왔습니다.)

야,, 얼른 주지?

장난하냐? 꼴랑 고거 하나가지고 지금 생색내냐?

(침이 슬슬 고입니다.ㅎㅎ) 

 

 

 약올리지마라~~

너 음식 왔다갔다 하지말고 제자리에서 먹으라는 엄마말씀 잊었냐?

(원래 음식을 들면 난리나지만 제가 몇년전 교육을 시켰더니 잘 앉아서 기다립니다.)

 

 

 함! 함.....

내놔! 내놓으라고~~

(사진을 찍겠다고 안주고 쥐고있으니 안간힘을 씁니다..)

 

 

 놔!! 안그러면 니 손까지 먹어치운다?!

(치아가 없어서 제 손을 깨물지도 못하는 할아버지 셔무입니다.ㅎ)

 

 

없냐? 진짜 다먹었냐?

설마 너 딱 한개만 가져온거냐?

정녕? 믿을 수 없어~~!!!

 

 

거짓말..

믿을 수 없어!!

봐! 보자고~~!!

(그래 봐! 없지? 없다니까?nincs!!)

 

 

이래도 안줄껴?

(애처로운 눈빛으로 저를 보는데.. 아.. 이렇게 안타까울수가요..)

 

에라이 모르겠다

잠이나 자자..

나 자는 동안 니들끼리 뭐 먹기만 해봐 아주..!!!!

(엎드린지 3초도 안돼서 코를 골더만 뭐..ㅎㅎ)

 

그리고는 마르치닮은 황달환자 심슨아저씨가 팔베게를 하고 느끼한 눈빛을 날려도 모르고 잡니다..

세상모르고 저러고 자고 있습니다.ㅎㅎ

무슨 꿈을 꾸는지 꼬리를 흔들면서 잠을 자고 있네여..ㅎㅎ 

오늘은 셔무가 삐쳐서 일찍 잠든 관계로 여기서 끝!!!

 

<헝가리멍멍이 씨트콤 3탄을 기대해 주세요~^^>

 

오늘의 헝가리어!!

 

kutya(쿠텨)-개

tu"ko"r(뛰꾀르)-거울

nincs(닌츠)-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