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헝가리 꼬레어이 필름클럽에 대해 포스팅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자막을 만든 한 청년에 대해 살짝 언급이 나갔습니다.
내 이름을 알고 있었다고 좀 무서웠다고..ㅎㅎ
(그랬더니 저 무서운 사람 아니예요라는 댓글을 제 페이스북에다가..ㅋㅋ)
오늘은 그 친구의 블로그에 소개된 제 블로그에 대한 사연입니다^^
얼마전 꼬레어이 필름 클럽에서 만난 한 남자의 블로그!!
블로그를 하고 있는지도 몰랐는데 이렇게 제 이야기를 올리고는
링크를 보냈길래 아니 이게 뭔가.. 하고 열심히 보니
"새해복많이 받으세요"라는 한글이 제일 먼저 보입니다.
(그거야 한글이니 자동으로 읽어지는 거겠지요? ㅋㅋ)
2월 3일이 어쩌구 하는 것이 설날에 맞춰 인사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는 아라치의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로 보이는 글들이 쭈~욱 이어집니다.
아래의 사진은 그 블로그에 소개된 제 이야기를 캡쳐한 것입니다.
다비드라는 이름을 가진 이 친구는 부다페스트대학에서 법을 공부 하는친구인데
여러가지 일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블로그까지 하고 있었네용..
마르치에게 번역을 부탁했습니다.
대충 제가 알아들은 내용은 이렇습니다.
다음블로그에 젊은여자애가 있다.
(젊은 여자애라고 하기엔 내가 너 보다 훨씬 나이가 많아버려요..ㅜ.ㅡ)
그녀는 헝가리에 두번째 방문한 것이다.
그녀는 다음블로그에서 파워블로거이다.
(파워블로거는 아무한테나 붙이는게 아니란다 청년아~ㅜ.ㅡ)
그녀는 이번 꼬레어이 필름클럽과 지난 꼬레어이 필름주간에 대해서 반반씩 써놓았는데
그녀의 아주 귀엽고 재밌게 써놓았다.당신이 한국말을 안다면 꼭가서 읽어야 한다.
거기에 내 이야기도 있는데 나를 젊고 잘생긴 법대생이라고 소개했다(고마워 주연)
(ㅋㅋ 그렇다고 못생기고 늙었다고 할 순없잖아~..~; 실제로 볼이 빨간 귀여운 청년이예요^^)
그리고는 마루치아라치만화에 대해 짧게 소개돼있고 동영상을 올렸네요~^^
덕분에 지난 꼬레어이 필름클럽의 후기를 어떤 헝가리언이 본인의 트위터로 퍼갔다는..;;
쑥쓰러워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어찌 이런 글을 올렸을까..ㅎㅎ 파워블로거라니요..ㅠ.ㅜ
파워블로거 여러분 죄송합니다. 제 의도가 아닙니다.
(아직 님들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다는거 저도 압니다.아웅..;;;)
제 페이스북에 보낸 이 링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실 처음에 제 페이스북에 이 블로그의 링크를 올렸길래 깜~짝놀랐습니다.
"여기서 당신의 블로그에 대해서 썼는데요" 라는 코멘트와 함께요.
가슴이 철렁.. 내 블로그? 뭐 내가 잘못했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요..
아무래도 헝가리언들의 일상이 많이 나오기때문에.. 혹시나 실수를 했나 싶었습니다.
댓글이 오고 간 것이 보이시나요.?
한국말을 어찌나 잘하는지 기특한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이친구는 영화기자를 하고 있고 영화에 관한 책도 썼다고 했습니다..
(다음주에 만나면 한권 준다네요. 헝가리말 못읽는다했더니 한국말로 "다행히 그림이 많아요"라는 친절한 쪽찌를 보내줬답니다.ㅋ;;)
한국영화 클럽을 기획하고 한국영화의 자막만드는 일도 한다고 했는데.
대사관에서 큰 이벤트를 하면 영사님과 서기관님에게 도움도 준다하네요..
대단하지요? 어떻게 한국에 대해서 이렇게 관심을 가지게 됐는지
어떻게 한국어를 공부했는지는 나중에 만나서 물어봐야겠습니다.
아직 별로 친하지 않고 서로에 대해 잘 모르기때문에 아는 것만 썼습니다..
제가 이친구의 페이스북 사진첩을 유심히 탐구해 봤는데 한국도 구석구석 많이 가봤더군요.(스토커는 나였던건가? ㅋㅋ;;)
한국을 정말 많이 사랑하는 친구 같았어요. 한국여자들과 찍은 사진도 많은것이 한국여자를 좋아하는 건가?ㅎㅎㅎ
어쩌면 저는 이친구에게 헝가리어공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이친구는 제도움이 거의 필요 없겠지만요..
벌써 얼마나 한국어를 잘하는지 한국어 은어까지 다~ 알고있었어요.
어디서 그런말을 배웠냐하니까 친구들한테 배웠고 한국어 슬랭사전이 있다했습니다.
아니 그런건 나는 듣도보지도 못했는데.. 그거 한번 보고싶군요 ㅎㅎㅎ 나중에 보게 되면 사진찍어서 포스팅 할께요!
아무튼 저는 이친구를 다음주에 만나기로했습니다.
초코파이라도 하나가져가야겠습니다^^ 본인의 블로그에 나를 저렇게 잘 써주다니..
제가 아는 헝가리사람들은 대체적으로 한국인에게는 아주 관대했습니다.
그리고 잠깐 만난인연도 소중히 생각하는 듯 해보였습니다.
사람얼굴을 잘 기억하는 편이고 이름도 잘 기억합니다. 신기하게도요..(아마 동명이인이 많기때문이 아닐까싶습니다.)
동양에 관심많은 친구들도 아주아주 많고 저에게 다들 잘 대해줘서 아라치는 늘 친구들에게 고맙습니다.
저도 친구들에게 잘 하고싶은데 말이 원활히 안 통하니 힘든부분이 많습니다.
부다페스트에 사는 사람들에게!!(오늘의 주제와는 약간 다른 이야기이지만 좋은 정보여서..)
목요일에 학교끝나고 탄츠하즈에 학교친구들을 데리고 가기로 했답니다. 재밌겠죠?
(아! 목요일 날짜로 올라가겠지만 헝가리는 아직 수요일입니다^^)
부다페스트 DEA'K TE'R역 근처에 아~주 큰 클럽이 있는데 거기서 탄츠하즈를 엽니다.
제가 아는 친구들이 연주를 하고요. 2주에 한번씩 그친구들이 연주를 한다고 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무료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아~주 많이 옵니다!
헝가리에 있는 유학생들!!! 보고있어요?? 모여서 스트레스 풀어요~~~!! 무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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