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우당탕탕!

기쁨반 실망반 오늘은 헝가리거주증나온날!!

Hoihoi냠냠 2011. 1. 12. 00:43

 

 

 

 

오늘은 12월에 신청해놓은 거주증이 나오는 날이라..

이민국에 거주증을 찾으러 갔었답니다..

항상 가던 그곳이 아니고 다른곳에서 찾으라해서

작년에 처음갔다가 허탈하게 돌아왔던 그곳으로..고고고~~

 

 

 

 

 

아니나 다를까 사람들이 득실득실..

어느 나라 사람인지 알수도 없는 많은 사람들..

 

안내창구도 없고 어디로가야하나 우왕좌왕..

우이씨 진짜!! 헝가리 이럴꺼야?

 

우리앞에앞에 줄서있던 아저씨는

이민국여자랑 안되는 영어로 불라불라..

자기가 왜 여기왔는지 사유서를 가져오라하네요.

분명한 사유서..! 병고치러왔다하는데..

그러니까 의사소견서같은거 가져오라고!

그여자는 짜증이 많이 나있는듯 보였습니다..

그아저씨는 그거면 충분하냐하니까

이민국여자왈 MAYBE?!... 헐!장난하시나...

 

이렇듯 불친절하기 짝이없는 이곳...

헝가리 이미그레이션입니다...

 

보십시오! 사람들이 이렇게 빽빽하게

모두 순서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왜? 거주증만드려고...

그놈의 거주증이 뭔지....

 

중국사람들이 많이 있었고(어딜가나 많다는..)

한국사람은 아쉽게도 한명도 못봤습니다...

 

암튼 우리도 저사이에 앉아 5분 정도 기다렸나봐요///

 

번호표도 없으면서..

저것만 보고 있었네요...우리는..

 

우린 아까 짜증내며 MAYBE? 그러던 여자가

서류를 받더니 앉아서 기다리면 이름을 부를꺼라해서

그냥 앉아있었습니다.

 

한 5분쯤 지났나봐요. 저는 그 오분동안 요런 사진을...ㅋ

찍으면 안되는지도 혹시모르니 플래시를 안터뜨리고..

제가 한장찍었더니 여기저기서 플래시터뜨리고 난립니다.

그래서 저는 얼른카메라를 집어넣었답니다.

 

어떤남자가 다른사무실에서 나오네요. 이름을 부릅니다.

레에 요오 예온~!  엥? 난 이주연이란말이다!

영어알파벳을 헝가리어식으로 읽다니...

그래 나 여깄어요~~~

 

들어갔습니다.

헉! 내꺼다!! 내여권에 붙여줄 거주증 스티커가

유리부스사이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왠걸..! 2년 신청했는데 1년만 나왔다합니다.

보험이 사고시에만 보장되는거라며...

실망했지만.. 어쩔수없지요.. 1년씩 연장하면서 살아야죠 뭐.

 

아니! 돈을 15마넌이상들이고 2년신청했는데 1년만살라니..

그렇다고 돌려주는것도 아니고! 하....이것이 헝가리...

알고 있지만.. 답답~~~~합니다.!!

저는 그렇다 치고.. 같이간 친구가 더 열이 받았네요..

"진정하려므나~ 그래도 1년이나 있을수있잖니?

또 연장하면되지.. 쌩돈들여서.. 난 괜찮아~"

그러나 제 어금니는 꽉 깨물어져있었다죠?ㅋㅋ

 

 

 

 

 

 

 

비자만들때 보험이 큰 작용을하네요..

제가 사용한 보험은 그냥 한국에서 엄마가 한달에 한번씩내는 실손보험이었지요.

그냥 영문증서를 발급해서 갔는데 그게 글쎄 다행히도 가능하긴 했답니다.^^

 

이래나 저래나 똑같은 셈이지요. 그렇다면 차라리 저처럼 한국에서 들고있는 보험이 낫다는 얘기지요.

어차피 유학생보험도 1년씩밖에 안됩니다 고로말하면 쓸데없이 유학생보험 안들길 잘했다는얘기!

그보험이야 한국에서 한달에 한번씩 어차피 들어가는 보험이고..

 

작년에 거주증만드는거땜에 학생도 아닌제가 유학생보험들었던 저는 돈을 날린셈이되네요.

실제로 보험혜택을 받은것도 전혀없으니까요..

여기서 아플때는 친구보험카드(헝가리인)를 빌려서 사용했으니..ㅋㅋ

 

암튼 축하해 주세요!

걱정하던 거주증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1년있다가 가서 연장하죠모 까짓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