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녕하셨지요?
9월부터 계속되는 감기증세로 골골골 하고 있는 아라치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께 오랜만에 아라치얼굴을 맘껏 보여드리려 합니다^^
그동안 아라치얼굴 보고싶다고 카톡 지속적으로 보내주신분들!!
지금부터 소원풀이 들어갑니다~^^
자! 사진 너무 많다고 뭐라하기 없기!! 오키도키?
<부다페스트 영웅광장에서...>
Szia! Magyarorszag!!(Hi! Hungary!!)
Magyarorszag이라는 말은 헝가리인들이 자국을 칭하는 말로
헝가리사람은 Magyar라고 표현한답니다.
(근데 제 다리 한짝은 어디로...ㅠㅠ치맛자락 속으로..ㅋㅋ)
<부다왕궁 뒷길..>
어머나!! 이게 누구야~? 깜짝 놀라셨다고요? 하하^^
제가 말씀 안 드렸나요? 저는 헝가리민속춤을 추는 한국여자!!
오늘은 특별히 헝가리전통의상을 보여드리고자 용감하게 전통의상을 입고 나와봤는데요.
사실 부다페스트 명소에 출사를 나간 친구가 있어서 1일모델이 되었던 특별한 날 이었답니다!
국빈들이 부다페스트에 방문을 하게되면 이 영웅광장에서 모든 행사가 시작되지요.
제게는 저의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분들이 국빈!! 그러니 영웅광장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국회의사당이 보이는 어부의 요새에서..>
해마다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방문을 하는 이곳 부다페스트!!
부다페스트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록 되었을 만큼 아름다운 도시랍니다.
이곳에서 살고 있긴 하지만 오늘은 특별히 관광객놀이모드로 여러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볼까 해요!^^
자! 그럼 제가 먼저 앞장 서 갈테니까 카메라에 배터리 충전 가득해서 뒤 따라오세요~!!
<겔레르트 언덕에서 바라본 부다+페스트!>
부다..그리고 페스트...
여러분 그거 알고 계셨나요? 부다페스트는 부다와 페스트가 합쳐진 것이라는 것!!
1873년에 도나우 강 서편의 부더(Buda)와 오부더(Obuda),
동편의 페쉬트(Pest)가 합쳐져 오늘날의 부다페스트가 되었다고 해요.
처음에 "너 부다에 살아? 페쉬트에 살아?"라고 묻던 친구들의 질문에 당황했던 저는
"부다페스트에 살아요"라는 황당한 대답을 했던 적이 있답니다.
하하 지금생각하니 창피하네요.
위 사진을 잘 보세요~ 왼쪽에 왕궁이 보이시죠?
바로 그쪽이 부더! 강 건너편은 페쉬트입니다!^^
부다는 부처를 뜻하고 페스트는 흑사병을 뜻하냐고 물으시는 분들 많은데
그런 너무나도 썰렁한 질문은 이제 그만!!
바로 이곳 겔레르트언덕에서 드라마 아이리스의 첫 장면이 촬영되기도 했다지요?!
<마차시 성당에 출몰한 헝가리옷입고 춤추는 한국여자.. :))>
Why Not? 좋은데 이유가 있나?
이곳은 마차시성당입니다! 원래는 성모승천교회라는 이름이었지만
마차시왕이 왕위에 오르고 나서 높은 탑을 세우면서 마차시성당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이 성당의 특징을 꼽으라면 바로 알록달록한 도자기타일의 지붕!!
정말 아름답죠? 너무 아름다워 춤사위가 절로...하하~
성당앞에서 춤을 추고 있으니 어떤 헝가리아저씨가 오셔서 저에게 질문을 하시더군요.
"넌 어느나라사람이니? 헝가리춤을 추니? 왜?" 하고요!
으잉? 뭐시라고라고라~? "왜?"라니요!!??
저의 대답은 딱 한 마디! "Why Not??!!"
<유럽대륙에서 제일 큰 국회의사당!!>
도나우(Donau)=다뉴브(Danube)=두너(Duna)?
독일 남부산지에서 발원하여 흑해까지 흘러간다는 도나우강....
그 중심에 "도나우의 진주"라 불리우는 부다페스트가 자리하고 있네요.
영어로는 다뉴브, 독일어로는 도나우, 헝가리에서는 두너(DUNA)라고 한답니다.^^
위 사진은 국회의사당인데요.
1884년부터 1902년까지 18년에 걸쳐서 지어졌다고 해요.
그 당시 엘리베이터나 공기정화시설도 완비했다고 하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는 호롱불키고 살던 시절에 그들은 엘리베이터를 탔다니...!!! 와우~ 어메이징!!
<국회의사당이 보이는 어부의 요새에서..>
그저 셔터만 눌렀을 뿐인데...
요즘은 비쥬얼시대라 그런지 많은 분들이 사진에 관심들이 많고 사진찍고 찍히는 것을 즐기시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부다페스트는 모델놀이 포토그래퍼놀이하기에 딱! 적합한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ㅎㅎ
언제 어디서든 셔터만 누르면 분위기있는 엽서탄생!!^^
날씨가 흐려도 맑아도 비가와도 눈이와도 멋진 부다페스트..캬아~
<유럽최대의 온천 세체니온천>
국토의 3분의 2가 온천개발이 가능하다구?
위 사진은 세체니온천입니다. 부다페스트 전체 온천 중 가장 깊은 곳에서 끌어 오며,
가장 뜨거운 온천(74-75C)으로 영웅광장 부근 시민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고,
부다페스트에서는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온천입니다.
실내 뿐만 아니라 야외에도 온천을 즐길 수 있게 돼 있어서
할아버지들이 온천욕을 즐기시며 체스를 두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헝가리는 국토의 3분의 2가 온천개발이 가능한 지역으로
전국에 1000개 부다페스트에만 100개정도의 온천시설이 있다고 하네요.
남녀혼탕이구요. 물론! 수영복을 착용해야만 들어 갈 수 있습니다^^ 부끄부끄~
<술잔에 담긴 부다페스트 야경...>
부다페스트에 와서 야경 안 보고 가겠다고 하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부다페스트는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로도 굉장히 유명하지요.
피곤하다고 그냥 주무시겠다고 하시면 저는 흔들어 깨워서 눈꺼풀에 성냥이라도 끼워서 데려 갈 껍니다!
하하하!! 안 보고 가면 후회한단말이예요~~~!!
유럽 3대 야경!! 안 볼꺼야? 정말?
<한국에서는 세체니다리로 알려져 있는 사슬다리 란츠히드(Lanc hid)>
부다와 페스트를 만나게 해 준 첫번째 다리...
부다와 페스트는 원래 각기 다른 도시로 발전하며 배로 이동하며 건너다녔다고 해요.
그런데 세체니백작의 아버지가 돌아가셔 장례를 치러야하는데 강물이 얼어버려 배가 뜰 수 없었대요.
바로 그때 세체니백작이 강을 건널 수 있는 육로를 만들겠노라고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다리가 란츠히드(사슬다리)라는 이름을 가진 이유? 헝가리친구한테 들었는데요!
밤을 밝히는 전구의 모양이 사슬모양이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아.. 해가 진다... 집에 가기 싫다....>
Hungary? Hungry? OH!! NO~~!!
헝가리하면 헝그리 할 것 같다는 농담을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아직도 그런농담 하는 사람있을까요?
제가 이렇게 배부르게 많이 보여드렸는데? 아직도? 정말?^^
에이....여행오시면 집에 가기 싫어질껄요?! ♥
<쉬는 타임에 블로그 댓글확인?>
부다페스트와 사랑에 빠질 준비? R U READY?
어떠셨나요? 정말 마구찍었는데 그림엽서 같았나요?
여러분들도 그림엽서속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부다페스트와 사랑에 빠질 준비가 되셨다면! 그걸로 준비끝!! 오예~!!
더 보고싶으시다구요? 아잉~ 저도 아쉬워요!!^^
대신에 부다페스트에 여행오시면 제가 직접 가이드 해 드릴께요!
이상 마구 사진찍어도 엽서가 되는 아름다운 부다페스트에서! 아라치였습니다!!
자! 그럼 다음 이야기를 기대 해 주세요! 안녕~
**함께공부하는 깜짝 헝가리어**
Ke'peslap(키이페쉬렆) -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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