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 헝가리맛집

부다페스트 정글까페! 이런식당이 있었어?

Hoihoi냠냠 2012. 6. 20. 07:39

 


얼마전 교외로 나갔다가 한 버스기사 아저씨가 

부다페스트에 악어고기를 파는 집이 있다고 해서 깜놀했더랬어요.


오잉? 그런집이 있어? 어딘데?

응 주소가 어디냐면 블라블라~~


주소를 말함과 동시에 "아라치비게이션"이 팽팽 돌아갑니다!


오! 내가 아는 길인데? 거기에 그런게 있단말이야?!

그래~ 거기 한번 가봐 정말 분위기도 괜찮고 음식도 맛있어!

알았어! 꼭 가볼께!!


그리고는 벌써 몇주가 지나고...!

내일이면 한국으로 떠나는 삐약이양을 데리고 

그 까페로 가 보기로 결정!!


오! 찾기도 완전 쉬운곳에 있었네요!!


사진출처. google.hu


뉴거티역(Nyugati pu.)을 등지고 포드마니쯔키(podmaniczky) 길로!

들어가자 마자 좌회전! 와사비(Wasabi)식당옆에 바로 보이는 지하까페예요~!

 

사진출처. http://www.facebook.com/dzsungelcafe


잘 보세요~!!

저렇게 까페 두개가 이어져 있습니다.

저희는 아무생각없이 크레이지까페로 갔네요..-_-;;ㅋㅋ

정글까페는 왼쪽 동굴로 들어가면 돼용~ ㅋㅋ


그렇지 않으면 밥도 못먹고 멍하니 

정글이 뭐 이래..컴컴하고 분위기 이상하다.. 완전 크레이지하다..

라고!! 우리처럼 멍때리는 사태가 발생 할 터이니..!! 

여러분들은 왼쪽 동굴로 잘 찾아 가 보시길 바랍니다요옹~^^


<사진출처.http://www.etteremmester.hu>


일단 들어가면 이렇게 여러가지 테마로 방이 나뉘어 져 있는데!

아라치일행은 일단 너무 더운나머지 어떤방이 있던지 말던지 구경도 안하고

선풍기가 있는 방으로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사진출처.http://www.facebook.com/dzsungelcafe


 

그랬더니!! 세~상에!! 오마나~ 수족관이 있는 óceán방이었네요^^

아쿠아리움스러운 분위기로 열대어들이 가득!!

니모와 그의 친구들을 수족관에서 만날 수 있었어요^^

멋지죵? 오~ 일단 분위기는 합격!!


삐약이양의 남친 늑돌이군을 시켜 다른 방에도 가보고 오라고 했더니

그 쪽은 도마뱀도 있다고 하네요^^


사진출처. http://www.facebook.com/dzsungelcafe


이 방의 이름은 szavanna!! 싸바나네요..ㅎㅎ

빰빠야~~아아아~~!!

도마뱀은 저 유리속에 있으니 겁먹지 마시길..ㅋㅋ


다른 방은 못봤지만 페이스북페이지에 나와있네요.

살짜쿵 보여드릴께요~^^



 

사진출처. http://www.facebook.com/dzsungelcafe


이 방의 이름은 Kalóz!! 해적이라는 이름의 방이군요!^^

해적은 없어용~!!


사진출처.http://www.facebook.com/dzsungelcafe


메뉴판입니다.

아라치는 "잭스패로우가 제일 좋아하는 것!" 이라는 메뉴를 시켰는데요.

아라치가 시킨메뉴는 메뉴판에서 맨 아래에 있는 사진이예요.

정말 잭 스패로우가 좋아했을 만 한 맛?! ㅋㅋ

블랙펄이라던지 잭 스페로우라던지 재미있는 이름의 메뉴가 많았어요.^^

영어로도 친절히 다 나와있으니 당황하지 말것!


메뉴판의 사진상으로는 그냥 한접시 나오겠지.. 했는데!!

했는데!! 했는데!!



이게.. 이게... 쟁반이지.. 어딜봐서 접시냐고요~~!!


쟁반에 한가득!! 매콤달콤하게 졸인 감자위에 등뼈가 떡!!


옆에는 아주 매운맛의 얼머파프리카 초절임이 곁들여서 나왔네요!

덕분에 맵지만 느끼함을 쫘~악 잡아준다는 점~~~!!



무섭게 칼을 꽂아서 나온 족발요리!! 헐 헐!!

엄청난 양에 우리의 대장! 완전 므흣한 표정이군요!!ㅋㅋ


요건 메뉴판 아래에서 두번째 사진!!

이렇게 까지 크게 나올 줄 누가 알았으?

사진으로만 보면 아주작은 뼈 하나라고요~ 그죠? ㅋㅋ


시작은 므흣하고 귀여웠으나!!



마지막은..ㅋㅋㅋㅋㅋㅋ


땀이 송글송글.. 

이마에 손수건까지 두르고는 무섭게 뜯고 있네요..ㅋㅋ


황해라는 영화에선 저 뼈로 사람을 무자비하게 때려 잡던데..

그영화가 떠올라서 포즈잡으랬더니 저러고 있습니다..ㅋㅋㅋㅋ

우리 귀염둥이 대장군!!ㅋㅋ



한국으로 떠나는 귀염둥이막내 삐약이양과의 마지막 저녁식사!

아라치와 알게 된 지는 오래 되었지만 직접 만난지는 얼마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벌써 떠나버린다니 그저 아쉬울 뿐이네요..


정주면 다~~갑니다. 다~~ 떠나버려요..ㅠ..ㅠ

정주고 마음주고 사랑도 줬지만~지금은 남이되어 떠나가느냐!!

초등학교시절의 노래가 생각나네요..ㅋㅋㅋ

 

옆의 듬직한 놈은 삐약양의 남자친구 늑돌이..ㅋ

예전에 하나둘셋에 나오는 늑돌이랑 닮았어요..ㅋㅋㅋㅋ



삐약이는 폭찹을 시켰고.. 

늑돌이는.. 돼지고기에 샐러드가 함께 나오는 뭔가를 시켰는데..

이름을 까먹어 버렸어요~ ㅋㅋㅋ


다른것들이 워낙커서 저 접시들이 작아보이지만 

저것들도 양이 엄청났습니다.



아라치는 결국 먹다지쳐 집에 싸왔는데

요렇게 마르치군이 축구보면서 앉아서 냠냠 하고 있습니다..ㅋㅋ


얼마나 양이 푸짐한지 아시겠죠? ㅋㅋ

남으면 다 싸주니까 걱정말고 시도 해 볼 것!!ㅋㅋ


사진출처.http://www.facebook.com/dzsungelcafe


중겔(Dzsungel)이라는 것은 정글이라는 말을 헝가리식으로 표현한 것 인데요.

정말 정글분위기에 음식도 정글에서 먹을 법한 

악어,캥거루,개구리등의 메뉴도 있었어요.

무서워무서워....ㅠ..ㅠㅋㅋㅋㅋ


가격이요? 비싼메뉴에 속하는 악어는 한화로 3만원대!

보통은 한화 1만원에서 1만 오천원대!


아가씨들은 메뉴하나시켜서 두세명이 충분히 먹는 양이니까 

여러명이서 시키면 가격대비 만족할 수 있는 식사를 할 수 있을꺼예요!^^


로그인이 필요없는 추천손가락 꾸욱~!!


뭐 우리는 이렇게 많이 나올지 모르고 겁도 없이 거금을 썼네요.-_-;


사진출처.http://www.facebook.com/dzsungelcafe



오랜만에 부다페스트 맛집소개 어떠셨나요?

맛있게 먹고와서 배가 아직도 불러서 잠을 못자는 김에 글 하나 썼네요.ㅎㅎ


부다페스트에서 어디서 밥먹을까 고민이시라면! 

정글에 들러보실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Dzsungel etterem

주소: 1065 Budapest, Jókai u. 30.
전화번호:
 +36 (1) 302-4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