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우당탕탕!

시집도 안간 처자! 아동복 매니아가 된 이유?!

Hoihoi냠냠 2011. 10. 31. 06:37

Look 1


안녕들 하셨나요?

아라치는 요즘 지독한 감기에 코가 맹맹~합니다요.-.,-"

헝가리는 제법 쌀쌀해서 가을분위기가 물씬 난답니다~


낙엽도 뽀시락 뽀시락 밟고~ 

셔무와 공원 산책하기 딱좋은 날씨~ 크하하~


오늘 제목보시고 설마! 아라치가 아기를?? 

엉뚱한 상상하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아이고~~ 그런말씀은 접어두시와요~ ㅋㅋ

성희롱으로 잡혀가십니다요~!!



물론 아라치가 한국에서도 아가매장에서 멍하니서서

아기옷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긴 했지만..


헝가리에 오면서 아기옷이 아닌 아동복 매장에 

이렇게도 죽순이가 될줄은 꿈에도 몰랐답니다.



이유인 즉슨...!!

제 몸이 그리 작은 것도 아니고 그리 마른것도 아닌데

이상하게도 헝가리에서 맞는 옷 찾기가 무지무지 힘들었어요.


아라치 키는 164cm 지극히 평범한 기럭지의 소유자이지만..

헝가리사람들의 표준체형에는 많이 못미치는 수준인가봐요..힝..ㅜ..ㅡ


팔길이는 맞는데 어깨가 크다던지. 

바지길이는 맞는데 엉덩이가 터무니없이 남는다던지..ㅠ..ㅜ


그래서 한국에서 옷을 많이 가져왔으므로 거의 한국에서 가져 온 옷을 입었죵.



지난 여름, 한국에서 헝가리로 놀러오신 엄마같은 분께서

한국에서 정말정말 예쁜원피스를 하나 사오셨더라고요.

( 여름내내 입었는데 안타깝게도 제 카메라에는 그 사진이 없군요..ㅠ..ㅜ)


암튼! 그 원피스를 잘 보니까 ZARA 13세!!

오잉? 아동복이네용~ 물론 모르고 사오셨고요~ㅎㅎㅎ

근더 저한테 꼭 맞더라고요~^^


그때부터! 아동복에 관심을 귀울이면서 서성서성이다


아동복매장에서 꼭맞는 신발이라던지.. 

팔은 짧아서 7부소매가 됐지만 어깨와 품이 꼭맞는 

11세용 남자아이 남방등을 득템하게 되었답니당.


슬슬 아동복 매장에 있는 옷을 과감히 입어보기 시작했지요..ㅋㅋㅋ

의외로 저한테 큰옷들도 많더라고요..ㅎㅎㅎㅎ



요즘 아이들이 워낙 발육이 좋기도 하지만 

게다가 서양아이들 옷이라 그런지....쩝... 이기적인 것들!!


암튼 아동복이 아라치에게는 딱~ 맞는 수준!! 

그리고 얼마나 패셔너블 한지 딱~ 제 취향입니다.!ㅋ

구경하면 굉장히 재밌어요~ㅎㅎㅎㅎㅎ



그렇다고 아동복티가 팍팍나는 유치한 옷들도 아니구 말이죵~


신발, 가방, 모자, 악세사리등도 의외로 건질것이 많으니

소홀히 보고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꼼꼼하고 유심히 뒤적뒤적하셔서 즐거운 쇼핑으로 득템하시길~^^


크리스마스전 크게 세일할때 

아라치를 찾으시려면 아동복 코너에서 찾아주세요~

거기에 있을 예정이니깐요?ㅋㅋㅋ



p.s.결혼하고 예쁜 딸낳으면 

딸내미 옷산다고 더 죽치고 있겠죵? ㅋ

으흐흐흐~ 언제 결혼하고 언제 예쁜 딸을 낳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