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치의 일본친구는 공연하면서 만난 친구들 몇명이 있긴 하지만
부다페스트에서 새로생긴 일본인 친구 토루상!
나이는 42살이지만 아직 총각이고 부다페스트,영국을 비롯한
외국생활을 10년이상 해온 친구예요..
그래서인지 요즘 일본에서 인기있는 한국가수들은 잘 모르더라고요.ㅎ
암튼 그래도 조용필,배용준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한국에도 자주 가봤다고 하는 이 친구는
한국음식을 줄줄줄 읊을 정도로 한국음식을 그리워 하고 있었습니다!^^
네! 맞아요~ 아라치가 헝가리어를 배우고 있는 학교에서 만난친구입니다.
왔다갔다 하긴했지만 통털어서 부다페스트에서 8년이나 살았는데
아직 아라치보다는 한 단계 아래의 반에 다니고 있는 친구라지요.^^
어쩌다 만나게 된 이친구가 어느날 집에 초대를 했습니다!
오늘은 토루네 집에서 열린 파티이야기를 해드릴께요!!
하지메마시떼~ 와따시와 토루데쓰~!!
요로시꾸 오네가이시마스~
바로 이친구가! 제친구 토루입니다!!
역시 일본인특유의 사진포즈~
차렷자세에 목이 쏙들어간 솟은어깨~!!^^
아주 귀여운 친구입니다~ㅋㅋㅋㅋㅋ
뒷배경은 토루네집 정원~^^
남자혼자사는집인데 어찌나 잘 해놓았는지 깜짝 놀랐답니다~
오늘은 특별히 파티를 위해 세팅까지 끝내놓았네요~^^
한켠에 마련해 놓은 와인..^^
그리고 저 플라스틱 반찬통은 아라치가 만들어간 감자전입니다!
"아~ 이즈 디스 지짐이?" 지짐이라는 표현을 하면서
토루가 얼마나 맛있게 잘 먹는지 살짝 부끄러워질 지경이었지요.
나중에 페이스북으로 쪽찌가 와서
헝가리친구랑 나눠먹었는데 레시피를 알려주면 안되냐고 하더군요.^^
나중에 같이 만들어보기로 했답니다~ㅎㅎㅎ;;
토루네집 거실한켠...
일본의 가정집의 분위기가 팍팍 풍겼습니다!ㅎㅎ
종교적인 이야기는 넘어가자고요~
제 블로그에서 종교적인 이야기로 복잡해지는것은 너무 곤란해요~^^''
오늘은 직접 손수만든 요리들로 저녁식사를 준비했다네요~
자! 개봉박두!!처음나온 료~리!
무를 아주아주 얇게 썰어서 만든 요리입니다.
맛있었어요~ 꼬들꼬들~~~^^
쨘~ 두번째 요리!
불고기맛이나는 요리!
죽순과 파프리카가 들어있어서 더 맛있었어요~^^
중국식 요리라고 하더군요..^^
닭가슴살 요리!
와~ 상큼상큼~ 담백하고 맛있었던
아라치가 젤로 맘에 들었던 맛있게 먹었던 요리~
중국식이라는데 이런것도 있나?^^
일단 먹자먹자~~~!!
맥주도 다양하게 체코맥주 오스트리아맥주 독일맥주
쭉쭉쭉 가져나왔네요~ 냠냠냠 맛있게 먹었습니다~^^
어머나 세상에..
참치샐러드도 예쁘게 준비하고요~
슬슬 메인요리가 나오기 시작!!
와우~ 달콤달콤한 일본식 계란말이가 나왔습니다!
이런 그릇까지 일본에서 다 가져온거니?
아이고 못말려~~~~ㅎㅎㅎ
그런데 계란말이 정말 잘 말았네~?
꺅~~~!!!
쓰시가 나왔다!!???
토루가 요리를 대접한다길래..
농담으로 스시도 있어? 라고 물어봤을 뿐인데..
요렇게 준비했네요~
요게 젤로 쉽다나 뭐라나? ㅎㅎㅎㅎㅎ
일본에서 날아온 고시히까리쌀을 고슬고슬하게 초밥으로 만들어 내고
일본에서 가져왔다는 김도 예쁘게 잘라놓고~
요렇게 요렇게 셀프로 싸먹으라는 토루!
사실 토루의 시범따위 필요하지 않아요~
우리는 알아서들 참~ 잘먹거든요~ㅋㅋㅋㅋ
새우다~ 야호~!!
요래요래~~ 이거거덩~~
데마끼처럼 말아서 와사비간장찍어 냠냠 먹으면 되는거거덩~!
음~ 이맛이야~~!!
계란말이도 넣어서 먹고 새우도 연어도 오이도
자꾸자꾸 손이갔습니다!
배가 부른데도 자꾸만 먹어요~
김이 떨어졌는데도 또 먹어요~
토루가 또 김을 가져와요~
그김에 또 먹어요~ 밥이 남아서 또 먹어요~
새우가 남아서 또 먹어요~
계속계속 먹어요~~~~~
왜? 맛있으니까!! 으흐흐흐흐~
지금생각해도 배가 터질 것 같네요.하하하하;;
초대받아갔는데 남기고 그러면 담에 또 초대 안할까봐 요렇게..ㅋㅋ
설겆이하기 쉽게 우리가 다~ 해치웠습니다! 으흐흐~
마르치는 이 사진을 보더니 니들만 먹고왔냐고 삐쳤었다는거..ㅋㅋ
사실 한국친구들 4명이 초대받았기에
토루와 우리넷 이렇게 해서 토루가 5인분을 준비했다지요..
한친구가 몸이 안좋아서 못와서 우리넷이서 5인분을..ㅠ..ㅜ;;ㅋㅋ
디저트까지 준비한 토루~
단호박같이 생긴 헝가리메론과 아이스크림!!
역시 가까운 나라라 그런지 맘도 잘 맞고 통하는 부분이 많았답니다.
물론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곤란하긴 했지만서도
사실 우리는 친구로 만났지 나라문제로 싸우려고 만난것은 아니니까요~^^;
아~ 정말 환상의 맛!! 배불러~ 배불러~~
배가 어찌나 부른지.. 끝나고 탄츠하즈에서 춤추기가 어찌나 힘들던지..ㅋㅋ
그 다음주 화요일! 이번엔 제가 토루상을 초대하였답니다~
토루! 역시 일본인스럽게(?)
자꾸만 앞으로 나오라는데도 뒤에 숨어가지고 얼굴이 어둡게 나왔네요.ㅎㅎ
나머지 청년들이요? ㅎㅎ
저와 학교같이다니는 친구들이라지요~으흐흐~
제 옆에 있는 친구는 왕눈이309호군.
하얗군으로 데뷔했으나 뜨거운 초가을날씨에 많이 까매진 관계로다가..ㅋㅋ
309호군 옆은 토루상 옆에서 메롱하고 있는 놈은 찬물336호군입니다.^^
지지난 화요일 탄츠하즈에서 같이 손잡고 춤을 추었습니다.
같이 한국어도 일본어도 아닌 제 3국의 언어로 얘기해야하는것이
무지 짜증나고 답답하긴 했지만.
단지 우리가 동양인이라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공감대가 형성이 되고 의지가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번주 화요일에도 토루를 비롯한 많은 친구들을 데리고
탄츠하즈에 춤추러 갑니다! 물론 학교끝나구요~^^
학교도 공부도 좋지만 춤을 춰줘야~!
또 한주가 훌쩍 가요~헤헤헤~
헝가리친구들과 만나서 춤추는것도 공부거든요~그렇죠?
'좌충우돌 우당탕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헝가리한류! 이제 서점에도?! (소설 '선덕여왕') (0) | 2011.10.25 |
---|---|
폐허속에 핀 꽃 부다페스트! (0) | 2011.10.23 |
벨기에 작은도시..시청 앞마당에서 춤추고 노래하기?! (0) | 2011.09.07 |
헝가리춤을 추는 눈찢어진 여자..! 벨기에공연 첫날이야기! (0) | 2011.09.05 |
외국생활에서 그리운 것 중 하나! 깻잎! (0) | 2011.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