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우당탕탕!

헝가리는 섹시댄스를 추는 한국아이들을 칭찬하지 않는다!

Hoihoi냠냠 2011. 6. 21. 08:17

어제 보여드린 천사들의 합창은 잘들 보셨지요?

(못보신분들은 파란색 글씨 클릭클릭~!!)

어제는 아기들의 민속춤 교실발표회를 보여드렸는데요.

오늘은 어린이 그룹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어린이 그룹은 유치원부터 초등학생까지가 속해 있는 그룹이랍니다.

유아반을 지나면 이 반으로 오게 됩니다.

이 아이들은 유아반에서 배운것들을 토대로 

조금더 정확한 스텝과 리듬을 익히게 됩니다.


오늘 어린이반은 얼마나 더 잘하는 지 한번 보자구요~^^


아가씨~ 뭐하나?

뒤를 돌아보니 빨강머리 아가씨가 언니들을 찍고 있습니다.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이 꽤 익숙해 보입니다.

그동안 많이 찍어본 듯 하지요? 이 아이가 4살입니다.ㅎ



젤 큰오빠입니다.

1번으로 등장하여 막대기를 딱딱 치면서 큰소리로 뭐라고 외칩니다!!

(아직 아라치는 거기까지 못알아들어요..ㅠ.ㅜ)



친구들이 우루루~~ 등장했네요~^^



큰오빠가 막대기로 박자를 맞추고

아이들은 오빠의 박자에 맞춰 노래를 하면서 등장하고 있네요~



어린이 반도 역시 조피가 함께 등장하였습니다.

아기반보다는 조피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지 않네요^^

아이들이 얼마나 잘하는지...



손뼉을 치면서 노래를 큰~소리로 불러봅니다~



전통의상을 입은 남자아이들 정말 귀엽지요?

어른들의 옷과 정말 똑같은데 사이즈만 미니사이즈입니다.

아이고~ 옷 걸어둔것만 보고도 벌써 예쁘다 귀엽다 했었는데....

어찌나 귀여운지 뛰어가서 안아주고 싶었다니까요~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하던데로 열심히 하고 있네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서너살때부터 아기반에서 수업을 들어오던 아이들입니다.

그래서인지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이네요~^^



남자파트너의 등에 업히는 동작도 시원하게 해냅니다.

저 초등학교때는 남학생들이랑 사이가 무지무지 나빴었는데...

책상넘어오지마!! 하면서요.ㅎㅎ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이렇게 스킨십을 배우고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안돼안돼 하면서 남녀칠세 부동석으로 키우기 보다는

마음을 열고 자연스럽게 이성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울 수 있겠지요.



파트너와 같이 춤을 춰야할때 어떻게 해야 잘 할 수있는지도 배우지요.

내가 이렇게 해줘야 얘가 이렇게 오겠구나.. 하고 배운답니다.


파트너쉽도 살면서 굉장히 중요한데 어릴때 이렇게 배우고 있네요~


모든 춤들은 헝가리민속춤 기본스텝들로 만들어졌습니다.

어른들도 잘 하지못하는 경우가 많은 저 스텝들을 

아이들이 아무렇지 않은듯 잘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컸네.. 대견했습니다.

제가 이런마음인데 이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얼마나 기쁘실까요?^^


제가 이아이들을 3년째 봐오고 있는데 

그동안 아이들이 눈에 띄게 키도 많이크고 춤도 많이 늘어있네요.



공연이 끝나고 같이 물을 마시는 오누이..

누나와 같이 춤을 배우고 있습니다. 같이 이야기도 하고.. 또 춤도 배우고.

확실히 집에 놔두고 놀라고 하는것 보다 덜싸우고 관심사도 함께 늘어갑니다.

형제들이 춤추러 오는 경우도 많답니다.


공연이 끝나고 언니오빠들의 공연을 조용히 넋을 잃고 보고 있는 아이들..



헉! 공연 안보고 너네 보고 있다가 딱걸렸네~ 미안~ㅎㅎ



한학기가 끝나고 방학에 들어갈때는 

선생님께 가서 뽀뽀와 작은 선물을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하는 차원에서요..^^


오늘 이 아이들이 가져온 것은? 

예! 당연히 초콜렛~Merci쵸키네요~

애들이 가끔 Meri를 marci로 바꿔만들어 가져오기도 합니다^^



선생님에게 뽀뽀도 해드리지요..

선생님께서 감동받은 눈치.. ㅎㅎ



청소년 그룹을 가르치는 마르치선생님도 예외가 아니네요..

게르그가 마르치에게 뽀뽀를 해주고..


마르치는 그김에 귀에다 속삭입니다.

다음학기 머리안자르고 오면 내가 니 머리를 밀어버릴꺼야~



예~ 해놓고 저 눈 빛은? ㅋㅋㅋㅋ



샴페인과 와인을 받은 마르치~

얘들아 잘마실께~~ㅎㅎㅎㅎㅎㅎㅎ



어릴때 부터 음악을 많이듣고 노래를 많이하고 춤을 많이 춘 아이들!!

어떻게 자랄까요? 정서적으로 굉장히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재롱잔치랍시고 아이돌 노래에 웨이브를 추고 있는 한국아이들보다는

조금 서툴러도 좋으니 민요를 부르고 민속춤을 추고..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세요?




동영상 보시면서 잘 생각해 보세요~


과연 이 천사같은 아이들의 입에서 섹시 어쩌고 하면서

동그란 참외배꼽을 흔들면서 웨이브댄스를 춰야만 하는지....

과연 그게 잘 하고 있고 맞는 일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