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우당탕탕!

[스크랩] 갑자기 궁금해졌어여..

Hoihoi냠냠 2009. 10. 25. 05:15

희렴님도 리니맘님도 여기오신지 오래되신분들이시져?

근데 여긴 왜오신거예여? 왜 헝가리에서 그렇게 오래사시는건지..

리니맘님의 아가를 보아하니 헝가리사람이 남편인것 같지는 않고..ㅋ

남편분의 일때문에 오신거겠져?음..여긴 한국 대기업들도 많으니까...

 

제 남친이 맨날 결혼얘길해서.. 생각생각 맨날 생각하는건데..

서울에서 살고 싶다가도.. 여기있고 싶구.. 여기 있고 싶다가도 서울이 훨씬살기좋고 말도 통하니 ...

남친이 이민국에서 거주증만들때 살짝물어봤다네여 우리결혼하면 거주증나오냐며..

그랬더니 결혼을 그냥 여기서 할수도 없을뿐더러.. 한국에서 서류를 가져와야 결혼도 할수있다는..

무슨서륜지도 모르고여.. 왜가져와야하는지도 안알려주더랍니다.. 후.. 이게 헝가리라며..환영한다며..

 

여기살면서 힘들었던거랄지 아님 불편한건없으신가여? 살만하세여? 정말? 헝가리어는 어찌 배우셨는징.. 안힘드셨는지..

향수병이 잠깐 사그러든 이 시점에서 이런게 궁금하다니.. 저도 참..

 

참! 어제 김수민님을 만났답니다.^^ 님과는 너무나 희안한 인연이라.. 만나자약속하고 Toldimozi에서 만났어여..

반가운마음에 짜짜로니랑 김조그만거랑 가져갔지만서도.. 라면이 영국에 많이 있다는 한마디에..

살짝 맘상해주시고 도로 가져왔다는 ㅋㅋ 소심한 저..ㅋㅋ 그래도 김은 기어코 쥐어주고..^^

너무너무반갑고 즐거운시간이었답니다.. 오랜만에 한국말하니 왜이렇게 말이 안나오는지..

엉터리헝가리어를 너무열심히 섞어가며 쓴 덕분에 자꾸만 나오려하는 헝가리어..박찬호 된 기분?ㅋ

 

희렴님은 정모얘기 살짝하시더니 암말없으시네영..

남친이 9월에 Táncház 연주있을때 그까페에서 만나면 좋겠다그러던데.. 연주도 듣고 춤도 추고.. 얘기도 하고여..

 

말안통해 속얘기 털어놓기 힘들었는데 여기다 글올리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풀고 그랬어여..

언제나 엉뚱하고 황당한얘기만 늘어놓는저에게.. 많은분들이 친가족처럼 코멘트도 달아주시고..

얼마나 큰힘이 되는지 몰라여..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해여~ Puszi Mindenkinek!!

출처 : ──헝가리어의 모든 것──
글쓴이 : 냠냠 원글보기
메모 : 2009.08.28.수민이랑 만난날..췰러의 남친..췰러는 마르치의 전여친 스토커.. 희안한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