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치와 놀러가기!

부다페스트! 마구찍어도 그림엽서야!

Hoihoi냠냠 2011. 5. 10. 05:30

친구들이 제가 올린 사진을 보고

"너 카메라 뭐쓰니?","누나 카메라 뭐써요?"

라고 자주 물어보았습니다.

그럴때 마다 저는 조금 창피해 하면서

"우리 어뉴가 쓰시던 조금 오래된 캐논 똑딱인데 왜?

사진이 너무 허접하니? 너무 아니야?"

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때마다 듣는 말은 와.. 그런카메라로 이런걸 찍어?"

"언니 사진 진짜 잘찍어~~ 어떻게 그렇게찍어?"

"완전 그림엽서같아~~"

라고 많은 친구들이 얘기했지요..

 

 

 

그럴때 제가 하는 말...

그냥 막~~~ 찍으면 돼~^^

 

자! 지금부터 아라치가 막~~~찍은 사진 보자구요!^^

 

 

헝가리 부다왕궁에 빠린꺼 페스티벌이 있어서 갔습니다.

줄이 너무 길게 서있어서 기다릴 엄두가 나지 않아

그냥 밖을 한바퀴 돌면서 구경중 이었습니다.

 

돌다가 보니 어디서 많이 보던 것이 있습니다.

198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부다왕궁...

지정될만 한가 안한가.. 한번 보십시다!!

 

 

유네스코글씨를 보고 나서 그런가.. 더 멋지네..ㅎㅎ

헝가리에서 파는 엽서들이 다 비슷비슷하던데..

다들 여기서 찍었나봐요~

 

어제보신 세체니의 낮에본 모습입니다..

 

 

두너강을 두고 부더와 페쉬트로 나뉘는 것이 부더페쉬트!

사진찍는 아라치가 서있던 곳은 부더~

저 다리를 건너면 페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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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라고 하지만 헝가리에서는 부더페쉬트라고 발음합니다!^^

우리나라는 강건너면 강남강북인데..ㅋㅋㅋ

여기는 강서 강동이 되려나요? ㅎㅎㅎ

 

 

멋지다 멋져~~ 캐논 똑딱이가 줌이 잘됩니다..ㅎㅎ

쪼꼬만것이 없는 것이 없습니다!^^

어뉴에게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빛을 발하는 시점!ㅋㅋ

 

 

펄러멘트입니다.

오우~ 멋져멋져~저곳도 뚜껑열고 태권브이 나오나용?ㅎㅎ

 

 

펄러멘트,세체니 저멀리 바질리커까지 다~보이는 이곳,,,

아.. 멋지다... 저 아래에는 유람선이 떠다닙니다.

저 배를 타고 크루즈여행을 옵니다. 할머니들이^^

 

 

요렇게도 찍어보고... 조렇게도 찍어봅니다..

날씨가 좋으니 6시가 훌쩍넘었는데도 햇님이 우리를 도와주네요~

지금은 썬셋입니다..

 

 

조금더 오른쪽으로 들어가니까 나무들이 비켜주네요...

역시 막~~~ 찍고 있는데도 볼만하지요?

 

 

저.. 아래 어딘가 우리집이 있습니다.

그 안에 우리셔무가 아라치를 기다리고 있겠지요..ㅎㅎ

 

 

유람선안에서 가이드가 그러겠죠?

지금 왼쪽에 보이는 것이 펄러먼트입니다.

지금 우리는 세체니 다리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에서 왜그렇게 자살을 많이 했을까...

이 아름다운 두너강에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빠져죽었을까....

 

 

세계 2차대전때 폭파되어 재건된 세체니다리...

밤에 불을 밝히는 전구가 사슬처럼보인다고 해서 사슬다리라고 한다고....

그래서 란쯔히드...

 

 

나두 나두 크루즈여행...

평생한번은 탈 수 있겠지?

저 안에서 춤추는거라도 하면 탈 수 있을지도..

 

 

바질리카.. 미니스테리움...

혓바닥에 버터를 발라도 어려운 헝가리어..

 

 

엘리자벳다리..

세체니옆에서 질투를 하고 있겠지.. 지금도...

세체니의 유명세에 가려진 비운의 여인.. ㅋㅋㅋ

 

 

구름과.. 하늘이 멋진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산책...

우리는 부다왕궁에서 예전 귀족들 처럼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네요.

 

 

아저씨!

고소공포증 없으세요?

 

 

고소공포증을 극복한 아라치의 사진들 감상해보시니 어떠세용?

 

이렇듯 헝가리는 솜씨없는 제가 조그만 카메라로 막찍어도

그림엽서가 되는 아름다운 나라랍니다~^^

 

 

올 여름휴가는 부다페스트로~~!! 야호~~



 

오늘의 헝가리어!

 

ke'p (끼-프) - 사진,그림

ke'peslap (끼-페쉬러프) - 그림엽서

Jo'l  ne'zki (욜 니-즈끼) - 좋아보인다. 멋지다,예쁘다는 의미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