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치와 놀러가기!

헝가리친구들과 함께한 우정만들기 봄소풍!!

Hoihoi냠냠 2011. 5. 16. 05:30

 

 

지난 금요일 한국을 사랑하는 헝가리 친구들과

한국유학생들과 유학생아닌 마르치아라치가 함께 소풍을 갔답니다.^^

 

원래는 한국인들끼리 가려고 했으나..

아라치 넓은 오지랖으로 헝가리친구들을 초대했습니다.ㅎㅎ

 

월요일 아라치와 친구들이 다 같이 코마모임이 끝나고 술을 마시다


우리 소풍갈껀데 너네도 올래?!

와~ 진짜? 좋아요! 고마워요~ 어디로가요?

마르깃씨게트(마르깃섬)으로 갈꺼야! 대신 도시락 싸와야해!

 

에스테르는 딸기케익을 써비너는 머핀을 크리스티너는 슈티(빵)을

만들어 오기로 하고! 비키는 빠린꺼를 가져오기로 하고!

 

그리고 전화번호도 모른채 그냥 다들 집에 갔지요..

뉴거티역 버거킹앞에서 1시반에 만나기로 이야기만 하고요..


애들이 안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게 왠일? 약속한 친구 모두 모인데다 저랑약속하지 않았던 친구들도 왔어요!^^


전화도 하지않고 월요일날 이야기하고 금요일날 제시간에 만날 수 있다니!!



아침7시 반에 기상하여.. 블로그 답글을 조금 달다가..


8시에 마르치와 야채가게로 고고씽~~

야채도 사고 참치도 사고.. 집으로 돌아와 열심히 만들었지요!!

 

소풍에는 역시 김밥이 빠질 수 없으니까용?!

남은 상추로! 겉절이~~ 오이와 당근을 넣으니 더 예뻐짐~^^



김밥16줄.. 겉절이 왕창!!

출발! 마르치가방에 넣었더니 무겁다고 투덜투덜..


내가 가져갈께 그럼 대신 넌 먹지마!!ㅠ.ㅜ

먹겠다고 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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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매운것을 못먹는 친구가 있을까봐 참치마요김밥도 쌌습니다.

랄라양은 잡채를 만들어 왔군용!! 진짜 맛있었다는..ㅎㅎ



오늘 온 친구들~

주스를 사온 친구.. 빠린꺼를 가져온 친구..

머핀, 딸기케익, 슈티~~

 

헝가리친구들은 서양식으로 도시락을 싸왔습니다!^^



마르깃섬의 풍경은 역시 날씨가 좋은 금요일이라 그런지

다들 벗어제끼고 살을 태우느라 정신이 없네요..

 

우리는 춥더구만.. 역시 팔팔 끓는 젊은 피인가..?! ㅋㅋ

 

마르깃섬은 서울로 치면 뚝섬정도로 보시면 될까요?ㅎㅎ

여의도 서울숲같다고 보시는게 맞으려나..^^

굉장히 예쁜 곳이지요. 안에 작은 동물원도 있고

산책하기도 좋고 운동하기도 좋은 날씨좋은날 소풍에 딱! 적당한 곳!!^^

 

남친과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지요! 호호호~~

솜사탕도 있고.. 2인용 자전거 마차도 있고..

버터구이 옥수수도 있고~^^

 

아라치가 좋아하는 곳!!

마르치랑 데이트는 안 해본 곳..ㅠ.ㅜ

오는길에 배부른거 까먹고 옥수수 사달라 그랬다가 혼났음..ㅋㅋ


 

 

저남자 뒷모습이 멋있어서 사진찍었더니 마르치가 왜찍었냐고. 흠흠.

암튼 저남자에게 가려 여자친구는 다 벗은것 같은 효과를.. 험험...

 

반대쪽 여자들은 아예 T팬티로 된 수영복을 입고 궁뎅이까지 태닝중...@.,@

 

이곳! 마르깃 씨게트에 가시려면!? 

4번이나 6번 전차를 타고 Jaszai mari ter에서 내리세영~^^



써비너가 만들어온 이때까지 먹어본 것중에 젤로맛있었던 머핀!!

그리고 아라치가 좋아하는 딸기케익!!

 

배가 불러서 죽겠는데도 전 끝까지 먹었습니다..ㅎㅎ


 

싹비웠네 싹비웠어~~

먹고서는 하루종일 모두가 배불러 배불러~~ㅎㅎ

숨쉬는것도 힘들었다는..ㅎㅎ


 

하늘이 정말 예쁜 날이었습니다.

마르치 무릎에 누워 사진을 찰칵찰칵!!


 

한국유학생 "까맣군"이 원반을 사놓고는 할 사람이 없어서 

굴비처럼 모셔놓고는 한번도 못써보다가

드디어 사용한다고 신나서 하루종일 놀았다는 슬픈전설..ㅋㅋㅋ

 

마르치군은 이날 살좀 빠졌나~?ㅎㅎ

그럴리가요.. 얼마나 드셨는데요~~



아라치도 열심히 뛰었으나 배가 불러서 ..ㅎㅎ



토성이냐?ㅎㅎㅎㅎ

마르치 제발 니네별로 좀 돌아가라... 

 

 

한국아가씨들은 재밌는 이야기를 하면서 앉아서 깔깔깔~~

계속~ 먹느라고 정신이 없고..ㅎㅎㅎ

 

 

그러다 아라치 벌떡 일어나서 고리던지기로 변경..

제가 다리를 들고 대기 마르치가 던지고..ㅋㅋ

 

놀러온 멍멍이와 음료수도 나눠 마시고 빵도 나눠먹고..ㅎㅎ


우리 오늘 첫소풍 완전 만족! 대~성공!!

 

우리는 이렇게 마지막 단체사진을 분수대앞에서 찍고

마르치의 메탈콘서트로 고고씽 했답니다~

(콘서트 이야기는 다음기회에..)

 

느므 피곤한데도 정말 재밌었던 하루~!!

 

아침일곱시 부터 다음날 새벽두시까지 풀로 놀았더니..

토요일에는 하루종일 침대에서 내려올 수가 없었다는거.ㅎㅎㅎ

 

한국친구 헝가리친구~ 말은 완벽히 통하지 않지만

마음만통하면 언제든지 파티고 소풍입니다~^^

 

오늘의 헝가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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