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치와 놀러가기!

술잔에 담긴 부다페스트의 밤을 마시다..

Hoihoi냠냠 2011. 5. 9. 06:03

지난 토요일 헝가리에서 1년에 한번씩 열리는

빠린꺼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부다왕궁에서 빠린꺼 페스티벌이 4일동안 열렸는데요.

오늘은 빠린꺼 페스티벌을 소개해드리기에 앞서.

부다왕궁에서 즐길 수 있는 야경을 소개해드릴까합니다.

지난번에 아라치가 혼자보기 아깝다 부다페스트 야경..을 

올린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제가 찍은 사진이 아니었지요.

 

오늘은 100퍼센트 아라치가 찍은 사진이구요.

아라치와 함께 아무생각없이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왕자님이 그러셨다..

넌 누구니? 눈이 쫙 찢어진것이 아주 예쁘구나...

 

 

부다페스트에서 제일 유명한 세체니다리..

헝가리어로는 란쯔히드라고 하는 이 다리는

영어권에서는 체인브릿지라고도 한다고 했다..

 

 

아무생각없이 한잔두잔 마시고 마구 찍는다.

어뉴가 주신 캐논똑딱이로 똑딱똑딱 마구마구 찍어본다..

 

 

응? 저 뒤에 보이는 바질리카..

와... 저 멀리까지 보이네?

 

 

걷는다.. 또 걷는다.. 바람이 분다..

추워도 좋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내 옆에 있었다.

 

 

걷다가 뒤를 돌았다..

어둡지 않은 저 터널속..

나의 미래도 어둡지 않은 터널일까..?

 

저 위에 보이는 새한마리에게 물어보았다...

 

그새가 대답했다.. 헝가리어로 말해줄래?

젠장.. 난 언제쯤...

아직은 미등이다..할로겐이 될때까지 더 걷자...

 

 

세체니다리에 묻혀 빛을 보지못하는 엘리자벳...

미안.. 세체니가 너무 유명해서 미안..

그래도 가끔은 너를 봐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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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것은 없다고 했는데..

언제나 사람들은 자기들 만의 잣대로 아름다움을 평가하고 있다..

 

부다왕궁...

궁전에서 빨린꺼페스티벌을 하다니..

 

우리나라로 치면 경복궁에서 막걸리잔치가 열리는 거잖아?

이런 아름다운 왕궁에서 빨린꺼를 마신다...

오늘은 공주,왕비 부럽지 않다.

내가 왕비고 공주다!

(미쳤군!!)

 

 

걷는다.. 저 사람들도 걷는다..

사슬다리에서.. 인연의 사슬이 엮인 사람들의 손을 잡고..

 

아.. 이렇게 아름다운 다리위에.. 엄마와 손을 잡고 걷고 싶은데..

엄만 지금 무얼하고 있을까?

 

 

기울어진 시선,,,

아.. 이렇게 봐도 멋지잖아?

 

 

예전에 전쟁이나서 이다리가 무너졌을때..

 이다리와 함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함께 무너졌을까..!!

 

 

오늘은 빨린꺼와 함께 부다페스트를 마신다.. 

 

 

부다페스트에 취해버린 아라치..

해장하러 갑니다~^^

 

오늘의 헝가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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