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치와 놀러가기!

헝가리맥도날드에만 있는 특별한 메뉴?

Hoihoi냠냠 2011. 4. 17. 05:30

 

우리나라엔 불고기버거가 있듯이

헝가리엔 헝가리만의 메뉴가 있습니다요!!


뭐 아라치가 원래 패스트푸드는 잘 먹지도 않고

특히 헝가리에서는 비싸서 잘 가지도 않습니다만.

오늘 오랜만에 북페스티벌(BOOK FESTIVAL)에 갔다가 

정말 너무너무 배가 고파서 쇼핑센터 안의 맥도날드로 갔습니다.


헝가리에 왔으니 헝가리 메뉴를 먹어보겠냐고 묻는 마르치..

오케이 그래.. 먹어보지뭐~!!

요즘 채식하겠다고 애쓰고 있는 아라치는 오랜만에 고기(?)를 먹었습니다.



한국맥도날드에서 보지못한 반달모양감자도 있네요..

하얀 마늘소스도 찍어먹으라고 줘용~

근데 좀 짜요.. 헝가리음식은 좀 짠 경향이 있음..



그나저나 저 커다란 험부르게르(햄버거)ㅠ,ㅜ 

비치돼있는 커팅칼을 가져와서 버거를 막 자르고 있으니 

사람들이 막 이상하게 쳐다보는 거 있죠...ㅠ.ㅜㅋ


4분의 1을 먹고 슬슬 배가 꽉차기 시작..

결국 절반막먹고 마르치가 나머지를 먹었다지요..ㅋㅋ


한국의 맥도날드버거와는 차원이 다른사이즈 입니다요..

크라제버거정도의 사이즈라고 하면 될려나?

맛은 있더라고요.

근데 전 앞으로 저 버거는 못먹을 것같아요. 

너무 너무 크고 배가 찢어질듯..


대학생때 같았으면 여자둘이서 버거세트 하나시켜도 남았을꺼예요.ㅎ


자! 버거는 한국에도 있는것이고!!

헝가리만 있는 메뉴보여드려야죠 참?! ㅋㅋ내 정신좀 봐~~



요겁니다!! 뭐지?

요 작은 봉투 안에 든 것? 뭘까요?


 


짠~ 요겁니다!

랑고쉬(La'ngos)라고하는 헝가리식호떡입니다.


요렇게 같이 주는 소스를 슥슥발라줍니다.

마늘과 소어크림이 들어있는 소스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맥도날드에서 나오는 것은 정말 마이크로 미니사이즈로 

딱! 한국호떡만합니다^^ 속에다가 호떡소스를 넣으면 똑!같을 꺼예여^^

한국돈으로 한 1500원정도? 가격은 나쁘지 않죠?


사진출처(google.hu)


대충사이즈 짐작가세용?

 

원래 시장에서 사먹는 기본 랑고쉬는 훨~~씬 크고 

위에 떼이푈(사워크림)도 올려주고 치즈를 저렇게 갈아서 올려줍니다.


저 여자가 서 있는 뒷배경 처럼 

강가에 놀러 가면 꼭 한번은 만날수있는 랑고쉬~ 




 

아라치는 그동안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맥도날드에서 처음시도..ㅎㅎ

조금 기름진감이 있어서 느끼하기도 한데 

씹을수록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맥도날드의 것보단 

직접 헝가리 랑고쉬 가게에서 먹는것이 훨~맛있겠죠?


헝가리의 전통음식의 하나가 

맥도날드에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어요!


한국맥도날드에서 

 김치전을 사먹는 상상을 잠깐 해봅니다.^^


<아라치가 펄러친떠팬에 만든 손바닥만한 김치전..으악~먹고싶어요~>


오늘의 헝가리어!!


la'ngos (랑고쉬) - 기름에 튀겨낸 헝가리식 호떡

fokhagyma (폭하귀머) - 마늘

Tele vagyok (뗄레 버굑) - 나는 배가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