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엔 불고기버거가 있듯이
헝가리엔 헝가리만의 메뉴가 있습니다요!!
뭐 아라치가 원래 패스트푸드는 잘 먹지도 않고
특히 헝가리에서는 비싸서 잘 가지도 않습니다만.
오늘 오랜만에 북페스티벌(BOOK FESTIVAL)에 갔다가
정말 너무너무 배가 고파서 쇼핑센터 안의 맥도날드로 갔습니다.
헝가리에 왔으니 헝가리 메뉴를 먹어보겠냐고 묻는 마르치..
오케이 그래.. 먹어보지뭐~!!
요즘 채식하겠다고 애쓰고 있는 아라치는 오랜만에 고기(?)를 먹었습니다.
한국맥도날드에서 보지못한 반달모양감자도 있네요..
하얀 마늘소스도 찍어먹으라고 줘용~
근데 좀 짜요.. 헝가리음식은 좀 짠 경향이 있음..
그나저나 저 커다란 험부르게르(햄버거)ㅠ,ㅜ
비치돼있는 커팅칼을 가져와서 버거를 막 자르고 있으니
사람들이 막 이상하게 쳐다보는 거 있죠...ㅠ.ㅜㅋ
4분의 1을 먹고 슬슬 배가 꽉차기 시작..
결국 절반막먹고 마르치가 나머지를 먹었다지요..ㅋㅋ
한국의 맥도날드버거와는 차원이 다른사이즈 입니다요..
크라제버거정도의 사이즈라고 하면 될려나?
맛은 있더라고요.
근데 전 앞으로 저 버거는 못먹을 것같아요.
너무 너무 크고 배가 찢어질듯..
대학생때 같았으면 여자둘이서 버거세트 하나시켜도 남았을꺼예요.ㅎ
자! 버거는 한국에도 있는것이고!!
헝가리만 있는 메뉴보여드려야죠 참?! ㅋㅋ내 정신좀 봐~~
요겁니다!! 뭐지?
요 작은 봉투 안에 든 것? 뭘까요?
짠~ 요겁니다!
랑고쉬(La'ngos)라고하는 헝가리식호떡입니다.
요렇게 같이 주는 소스를 슥슥발라줍니다.
마늘과 소어크림이 들어있는 소스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맥도날드에서 나오는 것은 정말 마이크로 미니사이즈로
딱! 한국호떡만합니다^^ 속에다가 호떡소스를 넣으면 똑!같을 꺼예여^^
한국돈으로 한 1500원정도? 가격은 나쁘지 않죠?
사진출처(google.hu)
대충사이즈 짐작가세용?
원래 시장에서 사먹는 기본 랑고쉬는 훨~~씬 크고
위에 떼이푈(사워크림)도 올려주고 치즈를 저렇게 갈아서 올려줍니다.
저 여자가 서 있는 뒷배경 처럼
강가에 놀러 가면 꼭 한번은 만날수있는 랑고쉬~
아라치는 그동안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맥도날드에서 처음시도..ㅎㅎ
조금 기름진감이 있어서 느끼하기도 한데
씹을수록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맥도날드의 것보단
직접 헝가리 랑고쉬 가게에서 먹는것이 훨~맛있겠죠?
헝가리의 전통음식의 하나가
맥도날드에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어요!
한국맥도날드에서
김치전을 사먹는 상상을 잠깐 해봅니다.^^
<아라치가 펄러친떠팬에 만든 손바닥만한 김치전..으악~먹고싶어요~>
오늘의 헝가리어!!
la'ngos (랑고쉬) - 기름에 튀겨낸 헝가리식 호떡
fokhagyma (폭하귀머) - 마늘
Tele vagyok (뗄레 버굑) - 나는 배가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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