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우당탕탕!

헝가리 학부모와 유치원을 위한 카니발!!

Hoihoi냠냠 2011. 1. 30. 04:30

 

어제 새글을 못올려서 조금 속상했습니다. 이유인 즉슨.. 여기를 다녀오느라고 글을 못올렸어요^^

저녁 9시부터 12시까지 했던 이 행사.. 바로 Farsang(퍼르셩)이라고 하는 행사때문이었어요.

Fasang은 카니발이라는 의미의 헝가리말인데요. 오늘은 학부모들을 위한 또 한편으로는 유치원을 위한 카니발 이었던 것 같습니다.

 

 

유치원으로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것은 저 돈이 든 상자..

뭐지? 했더니 복권같은것을 만들어 놓고 저것을 팝니다.

원하는 숫자와 색깔등을 선택해서 한장에 200Ft에 살수있습니다.

 

행사가 끝날때 추첨을 해서 상품도 타고

한편으로는 그 돈이 내아이의 유치원에 후원금이 됩니다.

 

오늘 모인 후원금으로 이 유치원에 축구장이 생길 것이라합니다.

 

아라치도 이 유치원에 어린이 탄츠하즈로 몇번 왔었습니다.

이 유치원은 잘사는 동네에 위치한 유명한 유치원 이랍니다.

 

아마도 작은 일반 유치원은 이런행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저도 오늘 온김에 당첨의 행운이 있을까하고 복권을 하나 샀습니다.

딱 한장.. 저렇게 숫자와 색깔 등을 고를 수 있는데..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어서 고민하고 있으니

선생님께서 직접 골라줍니다.

뭐 사실 고심안하고 그냥 가져왔습니다.

 

첨엔 뭐지도 모르고 사람들이 왜 돈을 낼까? 궁금해서 기웃거렸더니..

선생님들이 해보라고 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산거랍니다.

암튼 저의 200Ft가 이 유치원 축구장에 들어간 셈이예요 ㅎㅎ

 

아.. 요즘 앞머리가 너무 길어버려서 내손으로 잘라볼까 하다가

그냥 핀으로 고정하고 다닙니다. 미용실에 가고싶기는 한데..

지난번에 헝가리에서 미용실을 이틀 연달아 간적이 있어서.ㅜ.ㅡ

아니 머리를 층을 내달라고 했더니 층계를 만들어 논겁니다!!

차마 친구라서 욕은 못하고 고마워~ 그러고 집에와서 막 울었습니다.ㅎ

어뉴가 바로 다음날 미용실 데려가서 새로잘라서 다행이었지만용..

 

참 그러고 보면 아라치도 여자는 여자입니다.^^

한국가면 너 왜이렇게 촌스러워 졌냐는 소리 들을꺼 뻔하지만..호호

 

 

 

 

유치원에서 직접 준비한것도 있고 엄마들이 음식을 많이 준비해서 왔습니다.

저는 좀 일찍가서 사진을 찍다보니 나중에 상다리가 부러지는 음식사진은 놓쳐부렀어요..

마르치는 이미 술이 놓여있는 코너에서 빠린꺼(증류주)를 들이키고 있었습니다ㅠ.ㅜ

빠린꺼는 헝가리의 대표적인 술로서 보통 기본이 45도 씩 됩니다.

저도 아주 즐기는 술인데 생각보다 많이 안취하고 다음날도 머리아프지 않고 좋답니다.^^

빠린거는 다음기회에 제대로 소개할께여~!!

 

 

자! 오늘의 밴드 멤버들을 소개합니다.

왼쪽부터 푸루야(플룻?피리?)연주자 Feri(페리)!!

가운데 코보즈연주자 드메(어떻게 쓰는지 모르겠어요ㅎ)

젤 오른쪽 누굴까~여? 북치는 남자 제 짝꿍 마르치입니다.

 

탄츠하즈는 밴드들이 주로 같이 다니기도 하지만

오늘처럼 연주자들이 만나서 즉석밴드가 이루어 지기도 해요.

 

오늘은 부모님들과 유치원 선생님들이 같이 게임도 하고

탄츠하즈를 열어 춤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어떤 음악을 할껀지

게임은 어떤게 있는지 이 방에 따로 모여서 회의를 하고

바로 오늘의 연주에 들어갑니다.

 

역시 프로의 세계라 그런지 바로바로 말만 맞추더니

연주들을 하더군요. 신기합니다. 뮤지션들..~~

 

이 아줌마의 이름은 아그네쉬(아그네스)입니다.

보통 헝가리에서는 애칭으로 부르는데

아그네쉬의 애칭은 아기 입니다.

 

예전에 트랜실베니아에서 어떤 할머니를 만났는데

안녕 나는 아기야~ 그렇게 본인 소개를 하는것을 보고..

아니 저 할머니가 어딜봐서 아기란 말이야?!

하고 놀랬던 기억이 있는 재밌는 애칭입니다.^^

 

이 아줌마는 성인이 된 아들이 있는 아줌마인데

저보다 한살 어린 트랜실베니아남자와 같이 살아요.

(아! 근데 그남자는 저보다 15살은 많아보입니다.ㅋ)

 

오늘 어떤게임 할꺼냐면!!

아기가 설명을 해주면서 마르치를 부릅니다.

 

오~ 뭐지? 하고 궁금해 하고 있는데 계란을 하나가져옵니다.

가까이 오라고 하더니 저렇게 이마를 맞대고 그사이에 계란을..

 

저러고 같이 춤을 추는데

계란을 깨뜨리거나 떨어뜨리는 사람이 지는 게임이랍니다.

 

재밌겠는데?

아기는 이런 이벤트를 많이 해서인지

재밌는 게임을 아주 많이 알고 있습니다..

저도 따라다니면서 많은걸 배우고 있답니다.^^

 

푸하하하

우리 마르치군 잔뜩 겁먹었습니다.

요러고 춤을 춰보자고 아기가 그래서 오케이 하더니

삼십초도 안돼서 벌벌 떨면서 손을 아래로 가져다 놓습니다.ㅎ

 

사실 저 계란은 아기가 집에서 삶아왔습니다.

설마 날계란일라구요~

 

쉿!!그렇지만 오늘은 모두에게 비밀입니다.

나중에 게임을 하게되면 분명히 누군가가 떨어뜨려서

비밀이 밝혀 질것이므로 미리 말을 안합니다^^

 

아기가 하고 있는 저 목걸이와 벨트는

헝가리 전통의상에 하는 벨트와 목걸이입니다.

오늘은 아기가 전통의상을 안입고 왔지만 나름 퓨전의상입니다.

 

아기는 헝가리 전통물건 샵에서 일을 합니다.

 

 

 

원장선생님께서 한말씀을 하십니다.

오늘의 행사에 와 주셔서 감사드리고 마음껏 즐기다 가시라고..

 

그리고 마지막에 추첨행사가 있으니 놓치지말고 끝까지 기다렸다가 상품을 받아가시라고..

 

그 동안 어린이 탄츠하즈 하면서 이 유치원에 많이 왔었는데 누가 원장선생님인지 몰랐답니다.

 

신기한 것이 우리나라처럼 원장선생님 하면 풍기는 그 무언가가 이나라에는 없었습니다.

다른 유치원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만큼 다른 선생님들과의 관계도 자유로왔고요..

사장과 직원의 개념보다는 동등한 자리에서 함께 일해나가는 모습이 참 좋더군요.

모두가 친구처럼.. 나이와 경력을 빙자한 권위의식같은 것이 없더라고요..

 

 

 

 

오늘의 밴드의 연주가 시작되었습니다.

클럽에서 열리는 탄츠하즈와는 달리 이런행사에서는

춤선생이 아주 쉬운 춤을 가르쳐주고 함께하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다같이 손을 잡고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크게 웃을 수 있는 점이

아주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한국사람이 보면 이게 뭐냐 유치하게!!그럴수도 있겠지만

아이도 어른도 유치하게 놀아봐야 그기분을 압니다!

얼마나 즐겁고 신나는지...

 

 

 

 

다 같이 손을 잡고 빙 둘러 섰습니다.

장소가 협소하다보니 옹기종기 더 좋습니다.

우리는 큰원을 세개나 만들어야 했답니다.

아기가 춤을 가르치고 제가 보조를 했습니다.

스텝을 모르는 엄마아빠들에게 옆에서 알려주었어요^^

 

 

 

헝가리사람들이 다들 신기해 합니다.

어떻게 너는 한국사람인데 헝가리 민속춤을 아냐고..ㅎ

탄츠하즈를 많이 다닌 덕에 어깨넘어로 배웠다고 했더니

저보고 너무똑똑하다고 칭찬들입니다..^^

어깨가 으쓱으쓱!! 난 한국사람이니깐요!!

 

 

 

늘은 제가 좋아하는 일명 짝짜꿍댄스도 추었습니다!!

양쪽에 사람들을 번갈아가며 쳐다보면서 박수를 짝짝짝//

어색함을 없애기엔 더없이 좋은 춤입니다.

 

보통 탄츠하즈에 가면 요춤을 처음에 많이 춥니다.

긴장을 풀고 쉬운스텝으로 모르는 옆사람과 인사하기 좋답니다.

 

물론 여기오신 학부모들은 다들 안면이 있고 서로 친하더라고요.

그래도 같이 춤추기엔 어색한 관계임은 틀림이 없습니다.ㅎ

 

엄마들 신나보이지요?

 

 

 

 

 

 

 

아빠들도 덩달아 신났습니다.

미리 술들도 한잔씩 했으니.. 박수치면서 웃음이 끊이질않네요.

 

정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아이고 쫍아쫍아~~ 하면서도

다들 열심히 따라합니다. 짝짝짝 짝짝짝..!!!!

 

나이든 엄마아빠도 임신해서 배가불러 몸이 무거운 엄마도

다같이 짝짝짝!! 아주 즐겁습니다.

 

 

 

 

 

 

제얼굴 수줍게 잠깐 등장합니다.호호;;;

 

커플댄스에 도전해야하는 엄마아빠들..

그동안 각방을 썼을지라도 오늘은 함께 춤을 춰야만합니다!!

라는 아기의 농담섞인 진행은 모두를 웃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여자 스텝담당 보조였답니다.^^

춤추기 전에 설명하고 있는 모습..

저는 멍~ 때리고 있네여..ㅎㅎ

(마르치파파라치는 언제나 안티스럽습니다.ㅜ.ㅡ)

 

옆에 커플이 열심히 설명을 듣고있네요~

아주 적극적인 부부였습니다!! 50대는 돼보였는데 유치원다니는

아기들이 있나봐요.. 그건 못물어봤습니다 혹 실례일까봐..;

 

자!! 탄츠하즈가 끝이났습니다.!!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긴장이 확~ 풀리고 모두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이시점!!

 

아까 연습해보았던 게임의 시간입니다!!

 

빨강 파랑 초록 노랑 팀을 나눠 대표부부들이 출전합니다.

이 커플은 무슨 베짱으로 계란을 저렇게 모로 놓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러다가 저 부부가 1등으로 계란을 떨어뜨렸답니다.ㅎㅎ

 

 

 

 

엄마들이 너무 긴장하셨네요~

꺄악~~소리를 질러가며 얼굴이 빨개져서는 온몸에 힘이들어갑니다.

엄마들 표정 너무 귀엽지요?

 

덜덜덜... 저렇게 해놓고 오른쪽 왼쪽 탄츠하즈에서 배운 춤을 춰야하는데

발이 안떨어집니다. ㅎㅎㅎㅎ 너무 귀여웠어요//

 

 

 

 

 

 

 

이부부도 얼마나 열심이던지요..

춤도 아주 스탠다드로 정성껏추고 계란도 조심조심..

 

엄마아빠들이 이렇게 열정적으로 놀아주니

우리는 너무 고맙고 즐겁습니다..

 

 

 

 

 

 

오늘의 베스트 부부!!

 

이부부는 계란도 안떨어뜨리고 춤도 멋지게 추면서

서로 눈을 마주치고 뽀뽀까지 날리면서 끝까지 살아남은 부부입니다!

 

나중에 나도 저렇게 춤춰봐야지~ 할정도로 사랑스러운 부부였습니다.

 

아빠가 엄마의 허리를 딱 잡고 리드하는 모습이 아주 듬직하니..

제 이상형이 십니다!!! 하하하

 

다른 게임에서도 정말 열심히 해 주셨답니다.^^

 

요것은 또 다른 게임!!

보이십니까?

막대기 위에 종이 접시를 올려 여러개를 둥그렇게 놓습니다.

그 원안에서 팀별로 부부들이 들어가 눈을 가리고 춤을 춥니다.

그러다가 접시를 떨어뜨리는 팀이 지는 게임입니다.

 

아까 배운춤들도 이용하고 부부친밀도도 높이는 게임!!^^

주로 게임은 그런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너무 좋지않아요? 저는 이런게임을 아직 해본적이 없어서..ㅎ

 

저 엄마 너무 킬힐을 신고 오셔서 춤출때 고생좀 하셨답니다.^^

스타일을 최고인 부부였답니다.

 

헝가리사람들을 볼때마다 느꼈던 것 중하나가 패션테러리스트들이 많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이유치원에서는 거의 없었어요..

 

유명한 배우도있고 음악가들도 있고 오 역시 좀 산다는 집안들인가 봅니다.

번쩍거리는 드레스좀 보세요~ 아빠의 셔츠도 멋지지요?

 

 

 

 

저 손 보이십니까?

다들 자기팀이 밖으로 나올까봐 손을 뻗어서 밀어넣는 모습이랍니다.

 

 

엄마들이 안돼~~그러면서 손으로 막 밀어넣습니다.ㅎ

 

 

다들 꼭 붙어서 조심조심..

 

너무 귀여운 부부들.. 나중에 나도 결혼해서 아기낳으면

부부동반 행사에서 저렇게 사랑스런 부부가 돼야겠다~

고렇게~ 생각했답니다. 히히히

 

아주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누구하나 빼는 모습이 없습니다! 

 

 

 

 

 

 

이엄마들 아까 계란으로 게임할때는 벌벌떨면서 꼼짝을 못하더니

응원석에서는 오른쪽왼쪽 조심해~ 난리 났습니다.ㅎㅎ

 

너무 신납니다~ 시끌벅쩍 들썩들썩!!

 

하하 너무 웃깁니다.!!

 

 

 

 

 

 

파랑팀이 이겼나보네요.

안나마리선생님의 저 엄지손가락을 보세요!!

 

박수치고 난리가 났습니다!!

 

게임에서 져도 좋다

잘뛰었다 격려도 해주고

게임의 긴장감을 위해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에게도

큰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그러고 보면 이나라 사람들 참 박수를 아끼지 않습니다.

 

 

 

선생님 너무 신나신거 아니예요?

저의 사진에 포착 되셨습니다.!!

나중에 유치원으로 사진을 보내드릴께요~

 

증거자료 곧 이메일로 갑니다!!ㅎㅎ

 

너무 좋아하시니 우리도 덩달아 신났습니다^^

 

 

 

 

이 게임은 선생님들에게 와인이 들어있는 컵을 하나씩 주고

각팀별로 나와 부부가 춤을 춥니다.

그동안에 선생님들은 우리를 돌면서 와인을 지켜야 하는 게임..

춤을추다가 음악이 멈추면 뛰어가서 와인을 마셔버리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저는 조금 이해가 안가는 게임이었지만

엄마아빠들은 와인잔을 서로 빼앗으려고 와인을 쏟고 난리가 났습니다.

ㅎㅎ 와인을 흰셔츠에 쏟아도 신경도 안쓰고 일단은 즐깁니다!!

집에가서 욕하면서 손빨래를 할지라도!!ㅎㅎ

 

요기서 팁하나! 레드와인이 옷에묻으면 레몬과 소금으로 빨아보세요!! 

헝가리에선 그렇게 한다고 하네요^^ 저도 해봤는데 감쪽같아요~

 

 

즐거운 게임시간이 끝나고 디스코클럽으로 변신한 유치원..ㅎ

플래시를 터트려서 이렇게 보이지만 사실을 불을 끄고 번쩍번쩍하는 디스코 조명으로바꾸고

디제이 박스의 디제이 아저씨가 디스코음악을 틀어줘서 선생님들 엄마아빠들 발바닥 구멍나게 트위스트를..ㅋ

원장선생님도 빠지지않고 흔들어 주십니다. 한국같으면 원장선생님의 저런모습을 기대할수있을까요?ㅎㅎ

아이고 저 아빠는 손가락으로 찌르고찌르고!!

 

 

사진찍고 있는 제 카메라를 뺏아 옆에 두고 저를 디스코클럽으로 끌고가는 마르치..ㅋ

덕분에 우리도 간만에 같이 춤좀 췄네요..ㅎㅎ

(아 사실 매주 춤배우면서 추긴춥니다만..흠흠..) 

 

 

제가 건진 사진중 하나입니다.

선생님 표정좀 보셔요~~!! "끼야호~!!"

 

 

자 드디어 추첨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 저기 저 선물들좀 보세요~~

얼마나 탐나는 것이 많던지..

저 선물들도 엄마들이 다 준비한 것들이라고 합니다.

술도 있고 비싼향수도 있고 요리책,바디용품,담요,장난감등 상품도 다양합니다!!

 

 우리도 한장 샀기때문에 희망을 갖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답니다.

오~ 저기 토꺼이 와인이 보이는 군요.. 아정말 제가 좋아하는 와인인데 말이지요..

 

 여러장을 산 엄마들은 저렇게 당첨의 기회도 많습니다.

역시 로또도 참여하는 자가 당첨이 되는거잖아요!!

남의 발밑에 선물이 쌓여가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부럽던지..

아마 본인이 내놨던 것을 도로가져간 집도 있지않을까 싶습니다.ㅎㅎ

 

 

이엄마는 허벅지에다 착착펼쳐놓고 앉아있네요..

뱃속에 아기가 기도했는지 이아줌마도 몇개 가져갔답니다.

 

 벌써 얼마 안남았습니다ㅠ,ㅜ

그렇게 많이 쌓여있던게 다 어디로 갔나요,,

우리는 구경도 못했는데 행사가 끝나가고 있었습니다.ㅎ

 

아줌마들 아주 쟁반에다 펼쳐놓고 난리들입니다.

손에도 여러장쥐고 있습니다.

이미 손에 땀이나서 종이가 너덜너덜...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어떤 아줌마는 아이에게 공이 생겼다고 좋아하고 어떤아저씨는 왜 내꺼 안되냐고 슬슬 열받고 있습니다.ㅎㅎ

 

 

애교작전도 펼쳐봅니다. 토끼인형을 쥐고 우리마르치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않아요.

전 이미 포기했었는데 말이예요.

 

 오! 마지막.. 저 술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저 마지막 선물의 주인공은 선생님 중 한분이 되셨답니다.

선생님들도 많이 참여를 했었거든요.

마지막 행운이 거기로 가버렸으니...

마르치군.. 종이를 확!! 구겨버리더니 저 얼굴입니다..

실망 왕실망했다나요? ㅎㅎ

 

 

 

아라치는 이날

이렇게 유치원에서 학부모들과 선생님들과의 친목도 다지면서

육아와 또 일터에서의 스트레스를 풀 수있는 자리가 있다는 것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이는 잠시 잊고 춤도 추고 맛있는 것도 먹고 술도 한잔씩하면서

그동안 부부가 못했던 데이트도 하고 말이죠..

 

유치원입장에서는 매년 이런 카니발을 통해서

유치원에 화장실도 고치고, 아이들을 위한 교구도 장만하고, 오늘처럼 축구장을 만드는데 보탬도 되니

아이들을 위해서 모두에게 아주 좋은 취지의 행사임에는 틀림이 없었습니다.!!^^

 

어제 하루 쉰만큼 열심히 포스팅했는데 너무 두서없이 쓴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마르치가 이날 수없는 빠린꺼의 여파로 완전 취해서 한국말 하는 동영상은 다음 글에 있으나 뷰로는 보내지 않았습니다.

보고싶은 분은 가서 보셔도 되나 악플을 다는 자는 손톱밑에 가시가 박힐지어다!!!!

(혼자보기 아까워서 올린것이니 그냥 가볍게 재미로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