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우당탕탕!

[스크랩] 안녕안녕?!!

Hoihoi냠냠 2009. 10. 25. 03:55

간만에 톨디모지에 왔다는거..

우린결굴 리니맘님의 추천라면집을 못찾고..ㅋㅋ~못갔다는거~~

 

지난 토요일엔 zugliget에 있는 대학교에서 무슨 어린이행사가 있어가지고 FAKUTYA연주하러갔다가..

끝나고 조금 걷고 싶어서 남친손잡고 걷고있는데 갑자기 이근처에 한국마켓이 있다며 가보자는 겁니다..

우리는 여기저기 사람들에게 물어봤지만 아무도 모른다길래. 이인간이 또 뭘 잘못알고 그러는구나 눈치챘졍ㅋ

197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kapy ut에 있다는 겁니다.. 조금 걸으면 된다며 저를 꼬득이더니....허거걱!!!!!!

한참걸어도.... 또 걸어도... 오르막길만 나오지 한국뭐시기고 개뿔이고 없는겁니다!! 흑..!!

계속 계속 걷고.. 난좀 앉아서 잠깐 쉬었다가면 좋겠는데 기어이 저를 질질끌고 갔답니다, 떡볶이를 외치며...그놈의 떡볶이!

네! 결국 찾았습니다!! 박서방식품점! 조그만 시골구멍가게분위기였지만 있을건 다있더군여!! 와~

남친은 비싸다고 호들갑떨었지만 뭐 우리나라랑 물가비슷하더구만여.. 아닌가? 그져?

우리는 그놈의 떡볶이를 위해 고추장이랑 쌀떡을 샀져.. 떡국떡으로다가.. 그걸 굳이 먹어보겠다는 남친성화에..

라면도 두개..만! 사고,,ㅠ.ㅠ.. 이거만 사냐고 툴툴댔더니 아이스크림한개 고르래서 신나서 탱크보이한개 얼른집었다는!!ㅋ

너무 시원하고 맛있는거 있져? 원래 탱크보이 좋아했지만서도 서울에선 잘안먹던거였는데...다먹어가는데 왜그리 슬픈지..^^

 

짠돌이 남친은 낼모레 이미그레이션 오피스(?)에 ㅋㅋ 18000Ft를 내야한다며,,, 돈아껴야한다며~

제가 아무준비없이 그냥왔거든여 비자고 뭐고 ,, 3개월이야 그냥있을수있지만..

11월 까지 있으려니 서류가 많이 필요하더라고요,, 돈도 내야하고. 암튼 그것땜에 이민국에 4번이나 왔다갔다..

이제 한달기다리면 결과가 나온다네여.. 11월까지 있을수 있을지 없을지는 그때 가야 안답니당... 덜덜덜...

 

암튼 얘기가 너무길져 맨날?ㅋㅋ 수다쟁이라서..ㅋ*^^*

오늘 드디어 떡볶이 해먹었어여,, 고춧가루없어서 매운파프리카가루로,,

맛있다맛있다하며 남친은 아침점심다 떡볶이로 때우구여 전 뭐 그냥 먹을만 했어여.. 처음만들어본지라.

다음엔 떡볶이떡으로 꼭만들어 봐야지!! 에휴~

 

아!엊그제는 Tancos cipo를 장만했지용.. 요즘 열심히 헝가리춤추러 다니거든영~^^ 자랑하는거..맞습니다^^헤~

 

이번주 토욜에 아리랑을 dromb이란 전통악기리듬에 맞춰 불러야한답니다..

남친이 가르치는 애들 발표회날인데 제발제발 한국말로 부탁하는통에 한번도 안해본 민요를 하게됐어여..ㅠ.ㅠ

한국에서 연극할때도 이렇게 떨린적이 없는데 너무너무 떨려요~ 응원해주세여!! 휴우~~

허이라~!!ㅋㅋ 헝가리어실력도 조금은 아주조금 늘었답니다요~ 대충하는거져뭐 언제나처럼 ㅋㅋ

가사까먹으면 가나다라마바사 일이삼사 멜로디에 맞춰 해버려야지 아무도 모르니까!! 으흐흐흐흐^^

 

출처 : ──헝가리어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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