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우당탕탕!

극단 목화! 헝가리가 그들에게 보내는 박수소리..

Hoihoi냠냠 2012. 8. 15. 07:30

 

여러분 안녕!?

얘 도대체 뭐 하고 다니길래 글이 안 올라오나..하셨지요?


요즘 아라치는 발목부상때문에 신경이 예민해져서인지

노처녀 히스테리가 장난이 아니랍니다.ㅎㅎ


내 다리 내놔라.. 내 다리....ㅠ..ㅠ

납량특집이 따로 없네요..흐흐흐흐~

 



오늘이야기는 매년 GYULA에서 열리는 셰익스피어페스티발!!


올해는 극단 목화가 왔었답니다~ 

꺄악~~!!! 아라치가 대학시절부터 정말 좋아했던 극단이예요!!!!


작년에는 극단 여행자가 왔었지요?

아래 제목을 클릭하면 관련글로 바로갑니다~^^

<한 여름밤 꿈의 설레임..극단여행자의 꿈속에 빠진 헝가리!>


올해는 주헝가리한국문화원 식구들과 함께 가 보았는데요.

특별히 마르치와 함께 갈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한국팀의 공연에 앞서 한국을 대표하는 태권도 시범이 있었습니다.

어린여자친구의 저 다리좀 보세요~  대애~~~박!!


태권도 시범은 모두 헝가리인들로 구성되었고

태권도 기본동작을 비롯해 격파 태권무등의 시범이 있었습니다.

정말 멋졌어요~ 최고! 최고!!


사실 오빠들이 좀 잘 생기기도 했고..ㅋㅋ 



이번에 온 공연팀에는 아라치의 대학후배가 무대감독으로 왔답니다.

 

연극을 했다는 것을 여기친구들이 잘 믿지 않지만..ㅋ

가끔 이런 기회가 오면 와.. 정말 연극하긴 했구나.. 소리를 듣곤 해요.


 


관객입장전...


Gyula성은 작년에도 봤지만..

참.. 이 공연장 볼수록 멋지네요.. 


물론 공연하는 사람들의 입장은 많이 다르겠지만요.^^

등퇴장때문에 아마도 동선을 많이 바꾸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우들 몸에 피멍을 담당하는 개구멍..ㅋㅋ

여기로 등퇴장하느라 많이 힘드셨겠어요..ㅠ..ㅠ


작년에도 여행자배우분들이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셨습니다..ㅋㅋ



시작 전 기다리면서 프로그램을 하나씩 샀습니다!

자... 우리나라에서 온 극단 목화를 어떻게 소개 해 놨을까나....?



저는 저 KOREA라는 글자만 봐도 두근거리네요..ㅎㅎ 


 

말은 그럭저럭 하는데 글자만 보면 난독증이 팍..-_-;


크게 심호흠하고 아라치가 혼자 조용히 읽어보니 

줄거리 설명과 연출가 오태석선생님의 소개,

또 2011년 에딘버러국제축제에서 "헤럴드엔젤스상"을 수상했다는 

내용등등등...이 적혀 있었습니다.


우와~우와~ 완전 자랑스럽다~~!!!



자! 이번공연은 작년처럼 공연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공연전의 풍경만 살짝 담아 보았어요~^^


7월이었지만 변덕스러운 날씨에 비도오고 춥기도 하고 해서

관객들이 많이 안 올까봐 조금 걱정도 됐었는데..

와~ 자리가 꽉 찼네요~!!



안녕?!오랜만이야!! 

한국에서 날아온 제 후배입니다..흐흐흐

거의 10년만에 보는 듯...ㅋㅋ


그래도 저보다 나이많은 오빠라서.. 

여기까지 왔는데 제가 빨린꺼 한병 선물하지 않을 수 없죠!ㅋ

선물했더니 아주아주 느므느므 좋아했다는...ㅋㅋㅋㅋ

오빠야.. 그거 비싼거다잉~ㅋ


뒤에 살짝 보이는 오태석선생님..선생님을 직접 만나뵙다니!!으아~~

정말 멋쟁이시죠?^^


와! 이제 시작한다!!!



끝났네요.. 와... 

이렇게 한국적인 정서로..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재 탄생하다니..

이건 뭐.. 제가 설명을 할 수가 없네요.



공연이 끝나고 뒤풀이 현장!!

멋진 공연을 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건배~!!

 페스티발총감독님의 건배제의..


선생님을 옆에서 뵐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싸인을 부탁드렸었는데 쑥스러워 하시면서 끝까지 안 해주고 가셨어요..ㅠ..ㅠ

결국 사진만 한장 건질 수 있었습니다....

너무 슬퍼요 엉엉엉...



마르치군도 배우님과 깨알같은 건배를 하고 있습니다.


뒤에 샴페인을 들고 있는 쌍두아를 맡았던 배우님이 보이네요.

정말 귀여워서 헝가리관객들이 연신 깔깔깔..ㅋㅋ



제가 사진을 찍고 있으니 저를 찍는 사람도 있네요..ㅋㅋㅋ

오빠도 고생많았어~!!


 

라디오에서 인터뷰도 나왔고요.

주헝가리한국문화원 김실장님께서 통역을 해 주고 계시네요^^



Gyula에서 나눠주신 기념품!!

제가 사진을 찍고 있으니 배우분들이 포즈를 잡아주십니다.


마르치는 저 분들을 보더니 무한도전이냐고..ㅎㅎㅎㅎ

무한~도전!! ㅋㅋ

 


워낙에 목화는 우리말과 우리정서에 많은 것을 쏟는지라

이 작품이 셰익스피어작품이 아니라 애초부터 우리나라 작품 같았어요.

역시 엄청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극단,연출,작품이네요!

 

직접 봐야.. 아라치가 무슨말 하는 지 알 수 있을꺼예요.ㅎㅎ

 

마르치는 옆에서 계속 깔깔 웃고..

와~ 저건 바라춤이네.. 와! 저런것도 있어!! 굉장한 집중도를 보였다지요..ㅋ 

 

헝가리사람들이 우리말 우리정서도 모르는데 어떻게 집중하고 보냐고요?

자막을 보지않아도 설명 해 주지 않아도 다 느낄 수 있어요!^^


 

자!! 헝가리내에서도 이렇게 5분이상 엄청난 박수를 받기는 힘든데..

대한민국 배우들이 얼마나 큰 박수를 받았는지 동영상을 한번 보시지요!

 

아라치는 이런 박수가 나올 것을 예상하고 후배오빠(?)에게

"나중에 커튼콜때 봐~ 짝!짝!짝! 박수소리 나올테니까.."

라고 했는데 그때는 제가 무슨소리 하는지 몰랐다고 하더라고요.

이제까지 공연 많이 다녔지만 이런 박수소리는 처음들어본다고요..^^

 

마지막 인사가 워낙 길어져서 제가 중간부터 찍은거랍니다. ^^


헝가리에서는 짝짝짝짝! 이 아닌 

이렇게 쫘악! 쫘악! 쫘악! 쫘악! 하고 박수를 칩니다.

(동영상을 중간이상까지 봐야만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박수는 어지간 해서는 잘 나오지 않는 박수지요.ㅎ

 

로그인 필요없는 응원의 추천손가락! 꾸욱~!^^


 

헝가리에 와 주셔서..좋은 공연과 감동을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멀리 헝가리땅에서 마르치 아라치가 

열심히 응원 하고 있을께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