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제주도 스타님의 이벤트에 당첨이 됐던 아라치!!
이청리시인의 시집을 보내주시겠다고 하셨지요^^
그동안 이청리시인의 시집이 정말 궁금했기때문에
아라치는 정말 기뻤답니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도착했네요~ 야호~
주소에 번지수를 빼먹으셔가지고,,ㅎㅎ
다행히 우체부아저씨가 저희집에 한국여자가 사는 것을 기억하고 있었네요^^
우체부의 전화를 받은 마르치군 나갔다오더니 소포상자를 안고 왔습니다.
얼른 열어보라며 성화성화~~~ㅎㅎ 본인이 신났네요^^
아라치는 얼른 칼로 상자를 열어봅니다~^^
오잉? 안에 상자가 또있네?
뭐징? 얼른 꺼내보자!! 마르치도 눈이 커져서 옆에서 지켜봅니다.
어라? 이건 부다페스트 우체국 테이프인데?
뭔가 수상하다..ㅠ..ㅜ
그럼 겉에 있는 박스에는 아무것도 안들었나?
잉? 이게 뭐야? 요거넣으려고 새로 상자에 넣지는 않으셨을텐데...
뭔가 수상한데..ㅠ..ㅜ 이놈의 헝가리..
상자속의 상자를 열어보기로 합니다.
열었더니!!! 오잉? 직접만드신걸까요? 뜨개모자가 보입니다!
책만 보내시는 줄 알았더니.. 이것 저것 엄청많이 챙겨보내셨네여~^^
마르치군 냉큼 모자 들고가서 써봅니다.ㅎㅎ
이쁘냡니다..ㅎㅎ
그래 이뽀 정말 이뽀~~ㅎㅎㅎ
이쁘죠? ㅎㅎ아라치에게도 잘 어울렸는데 제 몰골이.ㅠ..ㅜ
담에 이쁘게 하고 쓰고 나가야졍~^^
신문지에 돌돌쌓여 있는 것이 있었는데
아라치는 이 신문지를 열자마자 눈물이 펑펑났습니다..ㅠ..ㅜ
몰라요 눈물이 왜 났는지..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고요..
마르치 옆에서 왜 우냐고 이 노래 알아? 그럽니다..ㅎㅎㅎㅎㅎ
안에 오르골이 있어서 태엽을 감으니 노랫소리가 나오네요..
마르치는 그 노래를 듣고 제가 엉엉우는 줄 알았나봐요..ㅋ
작은 티스푼들도 있고..
어머나.. 뭐가 많이도 들었네요..
아라치가 가고싶어하는 킹흑돼지의 명함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한국가면 꼭! 반드시 가야하는 곳! 제주도 킹흑돼지!
섬김밥상을 정성껏 차려내는 그곳에 섬김을 받으러 간다기보다는
그 사랑을 맛보러 가보고 싶어요~ 이청리시인님도 만나고요~^^
마르치가 좋아하던 병따개..ㅎㅎ
이걸로 어떻게 병을 따냐고...
예쁜거 망가진다고 쓰면 안되고 어디 걸어놔야한다네요.ㅋ
뒤태도! 아름다운!!
얼른 마르치가 설계도를 그리는 책상으로 가져가서 물건을 풀어봅니다.
저 넘치는 사랑과 정성의 선물들..
감동의 눈물이 오버가 아니라는 것을 아시겠지요?
목걸이와 제주도 해녀병따개...
깜찍한 티스푼...
모두 모양이 달랐어요. 과일모양의 장식이 귀여운..ㅎㅎ
그리고 하르방핸드폰고리..
아라치의 핸드폰에 보니까 고리를 걸 수있는 구멍이 없네요..흑..
작은 동전지갑!!
와.. 진짜 귀엽네요.^^
그리고 한국적인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정말 좋아요.
물허벅 책갈피입니다.. 어머나.. 일곱개나 보내셨네요.
빨간색은 자기가 갖겠다고 우기는 마르치군..
ㅋㅋ 마르치도 미키도 하나씩 주고 어머님께도 하나 드려야겠어요.
물허벅책갈피..
정말 제주도에서 날아온 상자답게 속속들이 제주향기가 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이것!!
이청리시집!!
불멸의 성산포 일출
추사 김정희
초인...
이렇게 아라치에게 사랑한다고 글까지 직접쓰셔서
제주에서 이 먼곳 헝가리까지 제주의 노래를 보내주시다니..
아라치는 무슨복이 이렇게 많단말입니까!!
지난번에는 강춘선생님의 책도 선물 받았는데 말이죠..
여분으로 보내주신책은 내일오후에 대사관에 두권...
그리고 아라치가 좋아하는 그 친구(?)에게 한권 전할 예정입니다^^
알록달록 귀여운 머리끈도 보내주셨네요~^^
민낯에.. 눈이 부어서 저모양입니다.ㅎㅎ
요렇게 열면 음악이나옵니당~
헝가리까지 이렇게 큰 사랑전해주시고..
정말 정말 감동했어요.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몇년만 기다려주세요 꼭 제주도로 놀러갈께요~
그리고......
저도 무지무지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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