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우당탕탕!

헝가리에서 만난 사랑스러운 모자(母子)밴드!

Hoihoi냠냠 2011. 3. 12. 06:00

 

 

 

지난 주 토요일에 마르치의 밴드가 초청된 파티에는 우리 외에 또 다른 밴드가 와 있었답니다.

오늘은 제가 감동받은 헝가리의 한 가족을 소개하려합니다.

 

 

이름하야 모자(母子)밴드...!!

밴드 이름이 분명히 있을테지만서도~

아라치가 임의대로 한국식으로다가 이름을 붙여봤습니다!

왜? 정말 모자가 함께 하는 밴드였거든요...^^

 

 

큰아들! 바이올린 비올라~ 다~하는 남자예요..!

되게 잘생겨서 아라치가 반했었다지요?ㅎㅎ

(마르치에게 비밀로 해주세요~ㅋㅋ)

 

 

 작은아들.. 저렇게 큰악기를 내몸처럼 만지는것이 정말 멋졌습니다.

이 친구도 굉장히 귀여웠어요!

뭔가 카리스마 있는 자들 아라치가 안 반할 수가 없죠..ㅋㅋㅋ^^

 

 

그리고 그 아들들을 낳고 길러내신 엄마!!

이분은 바이올린을 켜시면서 살인미소가 정말 아름다운분이셨어요.^^

아들들과 눈을 마주칠때면 행복함이 뚝뚝 떨어졌죠..

저는 그것을 주워다 주머니에 마구 넣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가족으로 구성된 현악기 밴드!!

다른 아저씨가 같이 연주하고는 있지만 아들들과 엄마가 함께하는 밴드라는 사실이

아라치로 하여금 그 매력에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답니다.

 

엄마와 아들들이 같은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이..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할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것인지를 제가 잘 알고 있기때문에요..

어찌나 부럽고  감동적이던지요..

 

얼마나 든든할까요?

아들들이 저렇게 옆에서 늘 지켜주니..

엄마가 저렇에 끌어주시니..

아.. 감동입니다.

 

제가 자주 말씀드렸지만 헝가리는 굉장히 가족적인 문화가 많습니다.

 

요즘은 저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본의 아니게 이산가족(?)으로 떨어져 살고 있습니다.

저는 저 밴드를 보면서 우리가족은 다함께 무언가를 해본 적이 있던가...

다시한번 생각해봤습니다.반성 좀 해야겠습니다..

 한번도 없,더,군,요...ㅠ.ㅜ

 

다같이 저렇게 음악을 하지는 않더라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할 수 있는 주말이 되면 좋겠습니다. 

 

작은 디카로 찍어서 비디오 상태가 좀 나쁘지만

잠시 모자밴드의 헝가리 민속음악 감상해 보시면서

 

이번주말 우리가족과 무얼하면 좋을까..

떠올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 우리식구들 보고싶다...ㅠ.ㅜ

 

 

고맙습니다! 가족들과 함께하고 싶으신분들의 공감~^^

 

오늘의 헝가리어!!

 

hegedu" (헤게뒤) - 바이올린

csala'di (철라디) - 가족적인,가정적인,집의,가정의

aranyos (어러뇨쉬) - 금색의,금빛의,귀여운,어여쁜,사랑스러운,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