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우당탕탕!

긴긴 헝가리의 겨울밤... 나는 자랑스런 한국인!

Hoihoi냠냠 2010. 12. 29. 07:47

빌러모쉬를 기다리면서 생각했지요..

긴긴밤 헝가리인들을 무얼할까??

일찍들 잠자리에 든다하니 아마도 겨울잠을 자는건 아닐런지.

4시면 벌써 어두컴컴하니 집에 빨리들어가야 할 것 같고..

9시쯤되면 벌써 잘 준비해야 할 것 같지요..

 

오늘도 부다페스트에는 눈이 많이 왔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함박눈이내리니..

(싸리눈따위 취급도안함^^)

아라치는 그렇게 커다란 눈송이는 여기서 처음 봤답니다.

사진은 잠깐 그쳤을때 찍은것이지만용..

누군가 겨울에 헝가리에 오신다시면

스노우부츠 강추합니다.*^^*

어그부츠도 잘 젖는데다 더러움을 많이타서리..

 

 

 

 

헝가리의 연말분위기는 한국과 다르게 조용...

크리스마스부터 도심에만 장식돼있는 전구장식! 저게 다냐구요? 네! 답니다^^

그래도 워낙 도시가 아름다운지라 전구장식따위는 필요없는듯 느껴져요.

환~하고 시끄러운 한국의도심과는 너무다른 부다페스트의 겨울..

 

 

 


 

 

아름다운 여유로운 이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친구들과 시끌벅쩍하고 사람많은 명동에 갔던 지난해 겨울이 무척 그립네요.

가끔씩 오늘처럼 한국이 무척 그리울때가 있답니다. 아마 조금전에 친구들의 이메일을 왕창읽어서 그런가봐요..ㅠ,ㅜ

 

24시간 어디든 가서 맛있는음식을 먹을수있고 무엇이든 배달되는 나라.

(헝가리 배달문화 잘 돼있지않음)

교통카드가 있는나라.. 대중교통은 버스 지하철 뭐든 아주 깨끗하게 청소돼있는 나라..

(헝가리 환승할때마다 표사야함)

길에서 택시를 잡아도 비싸지 않은나라..

(헝가리 길에서 택시잡으면 콜택시의 2배이상)

내집앞눈은 내가치웁시다라는 말을  할 수 있는 나라..

(헝가리 아무도 안치움. 청소부도 한번도 못봄) 

무엇이든 불편한것이 있으면 항의 할 수 있는 나라..

(헝가리 항의하면 이상한여자 취급함,그렇다고 시정되지도 않음)

은행에서 카드만 있으면 모든공과금을 낼수있는나라.

(헝가리 무조건 우체국에서 공과금내야함. 줄서서! 것도 기본 20분)

ATM에서 입금 계좌이체가 실시간으로 수수료없이 가능한 나라..

(헝가리 내은행에서도 수수료내고 입금 그것도 2일기다려야 입금됨)

길에서 떢볶이를 사먹을수 있는나라.. 수돗물로 음식해도 걱정없는나라..

(헝가리 길거리음식 거의 없음. 수돗물 마시는것 상상못함)

지하상가에서 이따만큼쇼핑해도 부담없는 나라..

(헝가리 물건 예쁘지도 않으면서 황당하게 비쌈!)

집시가 없는나라.. A/S부르면 바로 달려오는나라..

(헝가리 집시들때문에 속썩음.. tv수리전화한지3주만에와서 보낸지 2달넘었음.소식도없음!)

 

그나라가 바로 내 나라! 대한민국!

(아.. 눈물날것같아용..ㅠ.ㅜ)

 

 

외국나오면 애국자가 된다하지요? 한국을 안사랑하는 사람이 이상한거지요.. 이런나라가 어딨습니까? 이것이 대한민국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