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우당탕탕!

헝가리인들의 못말리는 담배사랑..

Hoihoi냠냠 2010. 12. 23. 22:09

 헝가리 사람들은 정~말 담배를 많이 피는것 같아요..

어디를 가나 흡연자들 투성이지요.. 우리집에도 우리방말고는 모든곳이 담배냄새로 가득~

저랑 저랑방같이 쓰는사람만 비흡연자 입니다용..ㅠ,ㅠ

어무니 아부지 동생동생여친 모~두 흡연자.

제 헝가리인친구들도 거의 담배피는 애들이 대부분입니다.

유모차를 끌고 아이손을 잡고도 한손에는 담배를 들고있는 여자도 많습디다..

제생각엔 그건 좀 아닌것 같으나.. 헝가리니까 가능한듯...

다른건 비싸다고 엄청짜게굴면서 담배와 맥주에는 돈을 아끼지않는 제 친구들..

 

우리나라는 벌써 흡연자들이 괴로운 나라가 돼가고 있잖아요..

건물에서는 아예피지도 못하고.. 버스정류장도 금연구역이고.. 여기저기 금연구역천지..

어쩔땐 우리나라 흡연자들이 불쌍할정도로 제약이 많아졌지요..

ㅎㅎ 그런분들 헝가리오면 천국이라 하겠습니다..ㅋㅋ

 

 

메탈콘서트일로 클럽에 갔다가 물파이프를 피는 술취한 친구를보았지요.

이 친구는 자전거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만날때 마다 늘 너~무 취해있어서 많은 말을 못해봤지만..

이친구가 오늘은 물파이프덕에 제 카메라에 잡혔네여..

꼭대기에 불을붙혀 연기가 만들어진답니다.

긴호스를 빨아당기면 속에 물을 통과해 연기가 입으로 들어가는 뭐 그런원리?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이들이 피고 있는 것은 크렌베리향입니다..

하나로 여럿이서 돌아가며 입을 대고 피는것도 조금 비위생적이지는 않을지..

 

우리집에도 있는 물파이프..아라치는 헝가리에서 처음 봤답니다.

담배를 피는 사람이 아닌데 방에 물파이프가 있길래 깜~짝! 놀랐답니다..

알고보니 과일향 뭐 아로마 그런것으로 가득하더군요..

"이건 괜찮아 건강해치는거 아니야~"말은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지라..

 당장 끄라고 난리를 쳤더니 방구석에 처박혀있네요^^

덕분에 우리집 물파이프는 블로그에 올라가는 영광을 상실..ㅋㅋ

 

 

 

 

 

헝가리인들은 물파이프 뿐만아니라

예전에 할아버지들이 피웠을법한 파이프담배도 많이핀답니다.

처음에 그걸보고 우와~ 멋지다.. 생각했던 적도 있지요.. ㅎㅎ

잎담배를 얇은 종이에 올려 김밥싸듯이말아서는

필터를 놓고 침발라말아피는것도있고..

시가부터 잎담배 ,파이프도 긴것짧은것, 물파이프.. 종류도 어찌나 많은지..

우리나라처럼 0.5mg 1mg짜리는 피지도 않습니다. 어찌나 독한것들만 피는지..

언젠가 어떤 집시여자가 버스안에서 담배피는걸본적도 있답니다.

버스안에서 피워도 되냐하니까 당연히 안되지 그러는 제 친구들..

한열두살쯤되는 집시꼬맹이가 길에서 담배피면서 걸어다니질않나..

집시들이 우리나라에 없다는것에 감사하는 순간이었습니다.ㅜ.ㅜ

한국이면 그꼬맹이 어른들한테 혼쭐났을껀데.. 쯧쯧..

 

 

이나라.. 헝가리! 담배는 정~말 자유로운 나라임엔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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