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치와 놀러가기!

TOKAI지방의 작은 와인창고..

Hoihoi냠냠 2010. 11. 30. 01:45

 

 

 

 

 

 

 

 

 

 

여러분! 헝가리 와인 드셔보셨나요?

 

 

 

 

밖에서부터 사진을 찍었으면 좋았을껄..

작년여름 대문앞에 토커이라고 집집마다 붙어있는 토꺼이지방에 다녀왔더랬지요.

대문을 열고 들어가 매달려있는 종을 흔드니 할아버지한분이 나오셔서 차고문같이 생긴 철문을 엽니다.

열고들어가니 작은 바가 있고 또 저렇게 안쪽에 와인창고가 있네여.

 

 들어가서 구경하라며 열어주셨습니다.

커다란통들이 보이시지요? 저게 다 토꺼이입니다~

매달려있는것은 베이컨입니다.

 

 

 요렇게 상표가 붙은 병에 넣어파는것은 조금더 비싸고

우리는 어차피 그날저녁에 다마실것이 분명하므로 병은 필요없었습니다.

훨씬 더 싼가격에 2리터를 샀답니다. 페트병으로요..

드라이와인이랑 스위트와인이랑... 넘 맛있오요~ 음~~

신기하시죠? 저만 그런가요?

베이컨 저렇게 만드는건지 처음알았어요.

저걸 그냥 잘라서 바로 먹더라고요.

저는 배탈났더랬어요ㅠ.ㅠ

 

 

잘안보이지만 저 할아버지가 기다란 유리관을 입으로 쮸~욱 빨아들여 와인을 담는답니다.

한국사람은 처음봤다고 시음을 아주 여러가지 시켜주셨어요.^^ 그덕에 더운날씨 얼굴이 더 발그레~헤헤

감사하다고 뽀뽀를 해드렸더니 한국여자한테 처음뽀뽀받아본다며 얼굴빨개지시던 웃통벗은 저 할아버지..

 

내년여름에 또 갈께여~!!

 

토꺼이는 무조건 달꺼라고 생각하시는분도 많은데 드라이와인도 참 좋습니다.

저는 드라이와인을 별로 좋아하지않지만 마셔보니 괜찮았어요.

와인만마시면 토하고 취해서 어쩔줄몰랐던 저.. 토꺼이마시고 드디어 진정한 애주가로 등극했답니다.

빠링꺼 만드는 곳도 한번 가봐야겠어요^^ 기회가 되면 가게되겠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