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해외생활에서 한국식당이란?! (부다페스트 한국식당)

 아라치가 늘~ 많은 이웃블로거님들의 음식들을 구경하면서..

아~ 먹고싶어요~흑흑.. 저런거 먹은지가 언젠지 기억도 안나요~

맨날 노래만 부르다가!! 드디어!!! 소원풀었네요~ㅎㅎㅎ

 

 

오늘 메롱이 아저씨 거하게 한턱쏘셨거든요!

우헤헤헤헤~~~ 오늘 아라치 생일입니까요? ㅎㅎ

생일도 아닌데 이게 왠일이예용? ㅎㅎ

한 열흘동안 몸도 안좋구 기분도 별로고 해서 밖에를 안나왔더니.

정신차리고 기분전환 확! 하고 열심히 살라는 뜻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사실 헝가리에 살면서 그리 넉넉하게 살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늘 한국식당은 커녕 헝가리식당도 잘 못가는 형편이었습니다.

집에서 해먹고.. 아니면 정말 싼곳만 찾아다니고ㅠ.ㅠ

 

암튼 메롱이아저씨덕에 부다페스트맛집소개 들어갑니다~^^

지금 현재 부다페스트에서 젤로 맛있는 한국음식점을 한 곳 소개하겠습니다!!

 

 

그리 중심가에 위치한 식당은 아니예요.

ILKA UTCA 22번지에 위치해 있는 한국관 이라는 식당입니다!!

 

 

각시탈이 환하게 웃고 있네요~

코리언레스토랑~ 냠냠 벌써 침이 고입니다~

으악~ 완전 좋아~~ 들어가요~~~꺄악~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정오부터 밤 10시까지..

일요일은 문닫네요~^^

 

 

이곳은 그냥 먹고싶다고 가서 먹을 수 있는 곳은 아니고요.

예약을 해야지만 갈 수 있다고 하네요..

왜? 사람이 늘~ 많으니까요~^^

 

요즘같이 여행객들이 많이 오는 계절에는

사장님이 너무너무 바쁘시대요~

단체손님들때문에 앉을자리가 없으니 미리미리 연락을 하셔야 합니다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한국음식 먹으러 갈래? 하고 갔다가는

돈이 있어도 못먹고 오는 수가 있을지도 모릅니당~

 

1층은 저렇게 파티션으로 방에서 따로 먹는듯한 효과를 주고 있네요.

 

 

2층도 있네요~

동양화와 한글 붓글씨도 보이고요~

 

 

한번 올라가 볼까요?

올라가는 모퉁이게 청자도 보이네요..

 

단체석.. 문이달린 방도 있었습니다.

방해받고 싶지 않거나 중요한 손님과 식사할때는 괜찮겠네요.

 

 

2층 풍경입니다.

병풍으로 장식돼있는 2층은 1층과는 또 다른느낌이네요~

 

 

제일먼저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헉!! 이렇게 맛있을수가!! 깨끗한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나오는 탕수육!

한국에서 먹던것 이상으로 맛있었어요!!^^

 

 

헝가리에서 구경하기 힘든 콩나물~

콩나물 무침반찬.. 아.. 이게 얼마만이니~~

 

 

시금치 나물!!

 

 

안녕? 김치야?

그동안 어떻게 지냈니? 많이 보고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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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니 많이 먹고 싶었어~~!!

 

 

팍~ 익은 총각김치~

아라치는 이렇게 많이 익은 김치보단 금방한 김치를 좋아해용~

아삭한 맛을 사랑하는지라 김치도 흰쪽만 먹는 아라치랍니다.ㅎㅎ

 

그래도 오랜만에 김치인지라 냠냠 섭취~~!!

 

 

버섯 비쌀텐데..

듬뿍주셨네요~ 와웅~ 맛있당~

 

여기 사장님께서 전라도 분이시라고 하더라고요.

 

 

아라치가 주문한 순두부찌개!!

어머나.. 너무 매워요~~ㅎㅎㅎㅎㅎ

오랜만에 한국의 매운맛을 보니 정신을 못차리고 땀뻘뻘~~

 

사실 원래매운것을 잘 먹지도 못하지만

요즘 매운음식을 많이 안 먹어버릇했더니

한국의 매운맛이 적응이 안되네요..ㅎ

그래도 바닥을 긁으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실제로 정말 맛있었거든요.. 칼칼하니~~^^

 

 

김치찌개~

오모나~~ 맛있다 맛있다~~

조금 심심하다고 뚜뚜비양은 그랬으나

아라치에게는 완전 딱! 맛있었어용~

 

뚝배기에 보글보글~~

 

 

 까맣군이 시킨 돌솥비빔밥!!

저 돌솥..나올때 나는 그 맛있는 소리 아시죠?

그 아래에 누룽지도 생기고..

나물도 적당히 들어가있고 계란도 하나 톡깨뜨려서 나오네요~

 

아~ 얼른 비벼줘 한입먹게~~

 

 

그리고는 미친듯이 섭취...

골뱅이무침사진을 안찍었다는 것을 완전히 잊고서

음식들을 흡입하기 시작했지용.. 땀흘리면서 매워~매워~~ 물먹으면서요..

정말 맛있게 매우니.. 계속 맵다면서도 먹고 있었다지요.ㅎㅎ

 

오늘 아라치는 매운음식 실컷먹고!!

2차로 노래방도 갔다오고!!

 

스트레스 파파박~ 풀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해외생활에서 한국음식은 매일은 못먹어도 꼭 필요한!!

해외생활의 빠질 수 없는 재미지요!

한국음식.. 엄마가 해주는 손맛.. 그리고 좋은사람들..

이 3박자만 맞으면.. 남부럽지않은 생활을 하고 있는거지요~^^

 

독고진은 구애정으로 충전하지요?

아라치는 오늘 한국음식과 노래로 충전~!! 띵똥!!

 

메롱이 아저씨 잘 먹었습니다아~~~~~~ 아~ 기분좋네~

좋은 음식은 좋은 사람이랑 먹을때 기쁨이 두배가 되는 겁니다!!^^

 

오늘의 헝가리어!!

 

e'tterem (읻-떼렘) - 식당

finom (피놈) - 맛있다!

Tele vagyok (뗄레 버굑) - 나는 배가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