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밤.. 공연에 와주었던 터키친구커플과
뚜뚜비양 그리고 아라치가 굶주린배를 끌고 찾아간 구야쉬식당!!
헝가리는 어떤음식이 유명해요?
하면 나오는 것 중에 1순위가 바로 이 구야쉬라는 고깃국입니다.
육개장과 맛이 비슷하다는 사람들도 있고.
느끼해서 못먹겠다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느끼해서 못먹겠다고 하시는 분들!!
여기한번 가서 드셔보세요!!
독일친구들과 헝가리친구들도 강력추천하는 구야쉬맛집이라지요!
FOR SALE PUB입니다^^
커다란 땅콩그릇이 테이블 마다 있습니다!
무제한 먹을 수 있고! 먹다보면 벌써 배가 불러오고~
눈앞에 땅콩이 계속 없어지지 않고 있으니.. 손이가요 손이가~~
터키친구 존의 손과 비교해보시면 얼마나 큰 그릇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우리는 셋이서 구야쉬2인분을 시켰습니다.
일단 먼저 세팅되는 것들은 대충 요렇습니다.
매운고추, 매운고춧가루,매운고추소스!!
매운음식을 즐기는 나라 답네요~
아라치는 저 고추 씹었다가 눈물 줄줄~~~ㅎㅎ
두개시켜서 세명이먹을꺼라고 했더니 개인 그릇세개가 나왔네요!^^
우리가 앉아있던 자리 왼쪽을 보니 벽에 잔뜩 편지같은것들이 붙어있네요.
오른쪽을 보니!! 오잉? 여보쇼! 당신혹시 내 남자아니오?
사진찍고 있는데 마르치같은게 잡히는 겁니다!!
깜짝이야 다른도시에 연주하러간 마르치가 왜 여기와있나 했네요..ㅎㅎ
존.. 그만먹어~ 구야쉬먹어야지~~
와우.. 아라치 나 엄청 배고파.. 그리구 자꾸 먹게돼~
땅콩을 계속 까먹고 있으니 뚜뚜비양이 주문한 뚜로펄러친떠가 나왔습니다!
펄러친떠는 다들 알고 계시겠지요? 헝가리식 팬케익입니다.^^
펄러친떠도 맛이 아주 괜찮네요^^
생각보다 음식세팅은 빨리빨리 해주는 편이네요.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집이라 그런지 왠만한 직원들은 영어를 할 줄알고요!
물론 아라치는 영어를 못하지만..ㅎㅎㅎ
구야쉬에 짝꿍처럼 따라나오는 꼐녜르빵..
국물에 찍어먹으면 맛이 최고~
와~ 나왔다!!
2인분이 이렇게 많다구? 오예~
우린셋이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구야쉬~ 와옹~
존이 젠틀맨 답게 여자들을 다 퍼주고 나서
자기것을 담습니다.. 멋져브러~ 귀여운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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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터키친구들은 매운것을 좋아하는지라
구야쉬에다가 고춧가루 팍팍 넣고 먹고 있네요~ ㅎㅎㅎ
요즘 아라치는 채식을 하려고 애쓰고 있으나..
정신없이 오늘 아침만먹고 공연까지 하고 온 아라치는 가릴처지가 아니죠.
건더기도 푸짐~ 수제비,고기,감자~ 팍팍!! 들어있으니. 냠냠 해줍니다^^
헝가리음식치고는 짜지않고 먹을만 하고요.
고기덩이가 큼지막하니 부드럽게 씹힙니다.
구야쉬가격대는 1300에서 2300정도 되네요..
2인분시켜서 세명이 먹을 정도는 되니까 이득이죠 오히려..ㅎㅎ
메뉴가 얼마나 다양한지
1번부터 몇백번까지 있습니다!
펄러친떠는 190번대에 있습니다^^
음식맛이요? 좋던데요? 느끼하지 않아요~^^
라이브가수가 노래도 좋은것으로 계속해주고..
우리는 춤을 추면서 먹었다는거..ㅋㅋ
계단내려가는길도 편지들로 가득하네요..
1층 천정에도붙었고요...
1층은 주로 의자없이 서서 먹어야하는 테이블이 많아요~
땅콩먹은 껍질은 바닥에 과감히 버려주시면 됩니다.
아라치는 까먹을때마다 스트레스팍팍풀면서 던졌습니다..ㅋㅋ
땅콩때문인지 술은 조금 비싼편입니다.
500한잔에 700포린트정도..?
아무생각없이 맥주시켜서 몇잔씩마셨다가는 맥주값이 엄청나올테니 참고하세요^^
아늑한 분위기 괜찮죠?
어떤남자가 반주기에 맞춰서 계속노래를 하고 있었습니다.
노래들이 다 좋아서 어깨가 들썩들썩~ ㅎㅎ
아오~ 땅콩 더 먹기전에 가자!!
건물밖의 모습!!
땅콩을 계속 집어먹다보니 시간가는 줄도 모르겠고.
술이 술술술.. 넘어가고..
아.. 이집 사람잡는집이네요..ㅎㅎㅎ
우헤헤 땅콩 가져왔지롱..ㅎㅎㅎ
위치는 부다페스트중앙시장 건너편 버거킹옆이예요!
찾기도 얼마나 쉽다구용~ ㅎㅎㅎ
47번 49번 전차를 타고 Fo"va'm te'r 역에서 내리시면
중앙시장과 자유의다리 그리고 이 구야쉬집까지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답니다^^
오늘 무지고생한 아라치발..
그리고 뚜뚜비양에게 공연축하선물로 받은 꽃다발!!
이제 집에가자...!!!
오늘 실수도 많이하고 무척떨려서 엉망으로 했는데
꽃받기 조금 미안하던데용? ㅎㅎ
고마워 뚜뚜비..^^
혼자 깔빈떼르 역에서 11시47분 마지막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늦은시간에 마르치 없이 혼자지하철다고 집으로 가다니!!
아라치 참으로 많이 컸습니다!!^^
오늘의 헝가리어!!
gulya's (구야-쉬) - 구야쉬수프,소치는목동
palacsinta (펄러친떠) - 헝가리식으로 돌돌말아내는 팬케익
mogyoro' (모교로-) - 땅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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