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AI지방의 작은 와인창고..
여러분! 헝가리 와인 드셔보셨나요?
밖에서부터 사진을 찍었으면 좋았을껄..
작년여름 대문앞에 토커이라고 집집마다 붙어있는 토꺼이지방에 다녀왔더랬지요.
대문을 열고 들어가 매달려있는 종을 흔드니 할아버지한분이 나오셔서 차고문같이 생긴 철문을 엽니다.
열고들어가니 작은 바가 있고 또 저렇게 안쪽에 와인창고가 있네여.
들어가서 구경하라며 열어주셨습니다.
커다란통들이 보이시지요? 저게 다 토꺼이입니다~
매달려있는것은 베이컨입니다.
요렇게 상표가 붙은 병에 넣어파는것은 조금더 비싸고
우리는 어차피 그날저녁에 다마실것이 분명하므로 병은 필요없었습니다.
훨씬 더 싼가격에 2리터를 샀답니다. 페트병으로요..
드라이와인이랑 스위트와인이랑... 넘 맛있오요~ 음~~
신기하시죠? 저만 그런가요?
베이컨 저렇게 만드는건지 처음알았어요.
저걸 그냥 잘라서 바로 먹더라고요.
저는 배탈났더랬어요ㅠ.ㅠ
잘안보이지만 저 할아버지가 기다란 유리관을 입으로 쮸~욱 빨아들여 와인을 담는답니다.
한국사람은 처음봤다고 시음을 아주 여러가지 시켜주셨어요.^^ 그덕에 더운날씨 얼굴이 더 발그레~헤헤
감사하다고 뽀뽀를 해드렸더니 한국여자한테 처음뽀뽀받아본다며 얼굴빨개지시던 웃통벗은 저 할아버지..
내년여름에 또 갈께여~!!
토꺼이는 무조건 달꺼라고 생각하시는분도 많은데 드라이와인도 참 좋습니다.
저는 드라이와인을 별로 좋아하지않지만 마셔보니 괜찮았어요.
와인만마시면 토하고 취해서 어쩔줄몰랐던 저.. 토꺼이마시고 드디어 진정한 애주가로 등극했답니다.
빠링꺼 만드는 곳도 한번 가봐야겠어요^^ 기회가 되면 가게되겠죵?